전출처 : 로쟈님의 ""고민하는 힘이 살아가는 힘""

강상중 교수는 적어도 저처럼 미디어연구-사회학의 교차로에 잇는 사람한테는 상당히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사람입니다. 곁가지 얘기로 일본에 잇는 친구한테 들은 얘기인데, 강상중 교수는 일반인들한테도 상당히 유명하답니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강상중 교수하면 다들 '아 그 분 목소리'라고 반응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목소리가 워낙 좋아서 얘기만해도 설득력이 잇다나요. 실은 강교수가 '고민 상담'하는 텔레비전에 고정 출연해서 유명인이 되엇다고 합니다. 좀 의외네 싶엇는데, 구체적인 고민 상담 내용이나 방식이 어떤지는 몰라도 이 책 소개를 보니 그가 텔레비전에서 인생 상담하는 얘기가 그의 실존적인 고민이나 학문적인 고민과 완전히 별개가 아니겟구나, 하는 느낌이 들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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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님의 "자본주의의 역사적 구조"

아리기가 이 책 다음으로 쓴 최근의 책, Adam Smith in Beijing의 몇챕터를 읽어보앗는데요. 좀 단순하게 말하면 중국이 미국 중심의 세계 시장 체제에 균열을 내고 지역 중심의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는 논지엿습니다. 중국의 '시장경제'가 아담 스미스가 말한 '세계 시장' 나아가서 '문명의 공동선'을 실현할 수 잇을 것이라는 희망에 가득한 예측을 담고 잇더군요. 미국의 헤게모니에 대해 반대하는 문제의식까지는 좋은데 너무 멀리 나간게 아는가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혼란스럽습니다. 종속이론이나 세계체제론을 이야기하던 사람들이 요즘 중국 예찬론으로 돌아선 경우가 종종 잇다고 하는데.. 이런 문제가 데이빗 하비와의 논쟁 중의 하나의 논점이엇던거 같습니다. 비됴는 여기 -> http://www.archive.org/details/2640Arrig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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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님의 "유교적 경세론과 조선의 제도들"

서구 한국학의 거장으로서 최근에 번역된 안드레 슈미드도 빼놓을 수 없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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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님의 "최근 미시사의 성과들"

필자가 서양사학자라서 최근 번역된 책 세권만 소개한거 같은데, 사실 비슷한 방법론으로 한국사를 들여다본 저서들도 상당히 많은거 같습니다. 이제 시작이겟지만요. 특히 최근에 나온 (아직 살펴보지는 못한) '양반의 사생활'이 이런 접근법으로서 좋은 예가 아닌가 싶군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510787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위의 세권 중 두번째와 세번째는 미시사 책을 몇권 읽어보면 느낄 수 잇는 '소재주의'가 감지되는데요, 물론 읽어보지도 않고 그렇게 얘기하는게 편견이겟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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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님의 "미국문화의 몰락"

'미국 문화의 몰락'이라는 제목이 섹시하군요. 그런데 미국 문화의 흥성한 시절을 언제로 보는가에 따라 얘기가 달라지겟죠. 아마도 이 책과 저자는 미국에서 신보수주의의 등장과 함께 벌이진 '문화 전쟁'의 맥락에서 읽지 않으면 위에 소개 기사처럼 헛다리만 짚게 될 것 같습니다. 사회의 자유주의 분위기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난 광범위한 신보수주의 운동의 차원에서 말이죠 -- 동성애, 낙태 등을 둘러싼 논쟁, 대중문화의 폭력성 논쟁, 교회가 미국인의 삶에서 점점 덜 중요해짐 등등. 점점 도덕과 규율과 종교와 '가족의 가치' 같은 것을 내세우면서 대중 문화에 대한 검열 같은걸 확대하려고 하는 이 운동의 맥락에서 놓고 읽어야 할 책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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