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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님의 "인권의 발명 읽기"

펠렉스님. 린 헌트의 인권의 '발명'이라는 요지는 인권이라는 게 인간에게 고유하고 존엄한 가치라는 인식이 형성된 것이 근대에 이르러서엿다는 것이라면, 인권이 '자연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데에는 역사적인 조건이 필요햇다는 것이엇다면, 단군께서 발명하신 거와는 좀 맥락이 다른거 같습니다. 물론 단군께서 인권을 발명하셧다고 나름의 논리대로 주장하는 사람이 잇을 수는 잇겟죠. 하긴 민족의 발명과 같은 근대성론에 대해서 한국은 5천년 역사를 가진 민족이라는 논리도 잇으니까 말이죠. 로쟈님께서 언급하신대로 이 책은 좀 '얄팍'합니다. 뉴욕에 놀러갓다가 싸길래 (10달러 정도) 서점에서 '낚여서' 집어들엇는데 두께도 그렇지만 그보다 내용 자체의 깊이가 떨어진다는 느낌이엇습니다. 중요한 주장이긴 하지만 주요 논지는 서간문의 전파 이외에는 없고 큰 맥락의 주장은 사실 이전의 저작들에서 이미 다 펼쳐놓은 바 잇는 것이엇죠. 책을 덮으면서 탄생 뿐 아니라 좀더 후대의 전개까지 다루어주엇으면 하는 아쉬움이 잇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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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님의 "라투르와 근대성의 문제"

라투어 글은 프랑스 학자답지 않게(?) 어렵지 않고 영미식의 유머가 넘쳐서 재미잇게 읽엇던 걸로 생각합니다. 그의 사회학 입문서 Assembling the social도 번역된다고 소식 전해주셧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그는 사회학 sociology라는 개념에 반대하기 때문에 사회학 입문서라고 하면 좀 모순이긴 하죠. 대신 'i wish i could use the term associology' 같은 농담같은 문장이 잇엇는데, 그는 사회라는 개념을 부정하고 대신 무한한 '연결 association'만이 잇다고 주장합니다. 사회과학의 주체와 구조를 뒤집는 주장입니다 (이것도 역시 이분법에 대한 일관된 반대의 연장선상입니다). 따라서 공부도 설명하려고 하지 말고 끝없이 기술 description만 하라고 주장합니다. 구조와 인과관계 같은 개념에 반대하니 설명도 반대하고... 그래서 안 읽어봣지만 실험실에 대한 그의 인류학적 작업은 끝없는 기술이 이어져서 읽기가 곤혹스럽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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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개비 2009-07-11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멋진데
 
 전출처 : 로쟈님의 "마뉴엘 카스텔 읽기"

'책이 후졋다'는 얘기는 아니엇구요, 읽을 가치는 잇습니다. 두껍고 위트도 없이 꼼꼼하게 진행되는 책이니만큼 지루함을 견뎌야 한다는 얘기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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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님의 "마뉴엘 카스텔 읽기"

제 경험상 information age 3부작은 읽는데 상당한 인내심이 요구됩니다 (사실 2권은 건너뛰엇습니다만). 워낙 정보와 자료를 꼼꼼하게 들이대다보니 질릴 정도입니다. 그게 카탈루냐 사람이라서 그렇답니다. 그 사람들이 꼼꼼하기로 유명하다는... 오히려 반대로 미디어에 관한 보다 철학적인 2개의 장 (1권 중후반부)은 너무 허술해서 의아할 정도입니다. 사실 real virtuality, space of flows, timeless time 장이 가장 유명한 챕터지만 미디어 전공자 입장에서 가장 엉성한 장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정말 사소한 걸로는 한국 번역판에는 왜 '마누엘 카스텔스'가 아니라 '마뉴엘 카스텔'이라고 적는지 궁금합니다. 프랑스에서 많이 활동햇으니 프랑스어식으로 읽은건가 의문스럽다가도, 그렇더라도 어쨋든 '마누엘' 아닌가 싶어 더더욱 의아합니다. 혹시 이 사람이 자기 이름은 이렇게 읽어달라고 햇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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