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님의 "라투르와 근대성의 문제"

라투어 글은 프랑스 학자답지 않게(?) 어렵지 않고 영미식의 유머가 넘쳐서 재미잇게 읽엇던 걸로 생각합니다. 그의 사회학 입문서 Assembling the social도 번역된다고 소식 전해주셧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그는 사회학 sociology라는 개념에 반대하기 때문에 사회학 입문서라고 하면 좀 모순이긴 하죠. 대신 'i wish i could use the term associology' 같은 농담같은 문장이 잇엇는데, 그는 사회라는 개념을 부정하고 대신 무한한 '연결 association'만이 잇다고 주장합니다. 사회과학의 주체와 구조를 뒤집는 주장입니다 (이것도 역시 이분법에 대한 일관된 반대의 연장선상입니다). 따라서 공부도 설명하려고 하지 말고 끝없이 기술 description만 하라고 주장합니다. 구조와 인과관계 같은 개념에 반대하니 설명도 반대하고... 그래서 안 읽어봣지만 실험실에 대한 그의 인류학적 작업은 끝없는 기술이 이어져서 읽기가 곤혹스럽다고 하더군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팔랑개비 2009-07-11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멋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