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어느덧 한 해의 절반에 이르렀다.

새해 계획으로 한 달에 최소한 두 권 이상의 책을 읽겠다고 했는데 그런대로 지켜지고 있는 것 같다.

현재까지 읽은 책이 13권....

결혼전, 해야 할 일이 많지 않을 때는 하루 한 권도 읽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읽지 못한다.

틈틈히 읽는 정도...

잠자기 전 잠깐이라도 책을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하루의 끝을 잘 마무리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인가 보다.

많이는 아니어도 책과 함께 하는 하루가 있어 나의 삶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오랜 시간, 이렇게 책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남은 삶도 계속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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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오래 읽는 것은 별로 좋지가 않은 것 같다.

'죽비소리'를 읽기 시작한지 한참 되었는데 그동안 다른 책에 밀려서 이제야 다 읽었기에 하는 말이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떠올랐던 느낌과 생각들이 시간이 오래되면서 바랜 것 같다.

바로 이어서 읽었으면 그 느낌이 훨씬 생생하고 좋았을텐데.....

요즈음 새로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꾹 참고 읽던 책을 마저 읽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제 곧 또 한 권의 책을 덮을 수 있게 된다.

읽다 만 책을 한 권씩 읽을 때마다 마치 밀려놓은 숙제를 끝낸 아이처럼 마음이 후련하다.

부지런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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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텐진 갸초(달라이 라마).빅터 챈 지음, 류시화 옮김 / 오래된미래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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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나를 고통스럽게 만든 사람에게 나쁜 감정을 키워 나간다면,단지 내 자신의 마음의 평화만 깨어질 뿐입니다. 하지만 만일 내가 그를 용서한다면, 내 마음은 평온을 되찾을 것입니다. -..쪽

모든 사람은 행복한 삶을 원한다.더 평화롭고,더 만족스런 삶을 원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용서와 나눔 같은 내면 세계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잘 키워야 한다. 그 결과 우리는 더욱 열린 사람이 되고, 세상을 보는 눈도 더 넓어질 수가 있다.-..쪽

우리는 먼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봄으로써 지혜를 얻어야 한다.
지혜는 투명한 시선을 의미한다. 지혜로운 자는 편견 없이 맑은 시선으로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현상과 사물을 바라볼 수 있다. -..쪽

마음의 평화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단순한 삶이다. 그런 삶은 마음을 덜 혼란스럽게 한다. 또 다른 길은 매우 복잡한 삶.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삶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면에서 평온을 유지하는 삶이다.-..쪽

미움은 강인함이 아닌 나약함의 다른 모습이다.
미움을 통해 얻어진 것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한다.
미움이나 분노를 통해서는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다.
용서를 통해, 개인적인 차원에서든 국가적,국제적인 차원에서든 우리는 진정한 평화와 행복에 이르게 된다.
용서는 가장 큰 수행이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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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0-29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읽고있는 책을 차츰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읽다가 만 책, 조금 조금 읽는 책, 좋아하는 책, 마음 약해질 때 보는 책...

이유와 상황에 따라 펼쳐보았던 여러 책 중에서 지금은 작년에 읽다가 만 '용서'를 읽고 있다.

정리는 '용서'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

읽다가 둔 곳부터 이어서 읽을까 하다가 처음부터 다시 읽기로 했다.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용서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싶기도 하고, 용서의 의미에 대해 더 확실하게 이

해하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다.

전에는 미워하지 않는 것이 용서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잊어주는 것이 용서인 것 같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용서' ....

'용서'책을 덮는 날,  나는 나 자신과 사람들 모두를 용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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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습관이 바뀐 것 같다.

전에는 한 권의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이 책 저 책 읽고 있는 책이 여러

권이다.

장, 단점이 있기는 하겠지만 한 권씩 읽을 때보다 뿌듯함과 감동이 덜한 것 같다.

다양해진 관심사의 반영인지....하나에만 몰입할 수 없는 복잡한 현대 생활 탓인지....ㅡㅡ;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읽던 책을 마저 읽을 때까지 참을 수 있는 기다림이 좋았던 것 같은데....

달라진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해야겠다.

재미없어도 한번 시작한 책은 끝까지 읽는 끈기와 책임을 갖도록.....

그것이 책에 대한, 책을 읽는 사람으로서의 예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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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5-01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권 딱 읽는 스타일인데
가끔 이 것 저 것 건드리거든요.
결국 다 읽지도 못하는 것도 있어 되게 찝찝하더라구요

evergreen 2006-05-02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기분이 진짜 그렇죠..
습관이 되면 자꾸 이책 저책 두고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집안 여기 저기에 책이 굴러다닌다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