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국어 독해 6단계 (6학년) - 초등 국어 독해와 어휘를 한 번에! 초능력 국어 독해 6
동아출판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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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목의 성공은 바로 읽기이다. 읽기가 바르게 된다면 말하기와 쓰기는 시간을 두고 연습하고 훈련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읽기는 글을 바르게 이해하고 의미가 무엇인지를 인지하는 능력을 모두 갖춰야만 가능한 영역이므로,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만큼 중요하며, 반드시 갖춰야 한다.

우리가 생활하는 환경이 변화되면서 활자를 읽는 것보다는 영상으로 보여지는 것이 많아서 부모가 읽기를 채워주지 못하면, 아이들은 다양한 색채와 음향이 두드러진 영상에 빠지기 쉽다. 책읽기는 학습의 우선이며, 성적과는 별도로 다양한 지식과 정보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매체이므로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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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습 능력 강화》 를 학습 목표로 세운 동아출판은 《초능력》이란 줄임말을 학습지에 붙여, 학습자와 학부모에게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한다. 학습의 기본, 기초가 중요함을 강조한《기초학습 능력 강화》 《초능력》.

예비 6학년 둘째와 겨울 방학 함께 할 독해 문제집으로 선택한 것은, 바로 『초능력 초등 국어독해 6학년』 이다. 그 동안 꾸준하게 책읽기와 독해 문제집을 학습해 온 둘째에게 새로운 어휘와 다양한 소재의 글을 읽고 생각을 키워주기 위해, 긴 겨울방학을 활용하기로 한다.

읽기에 부담을 느끼거나 독해 문제집을 왜 풀어야 하는지 동기 부여가 필요한 학습자를 위한 "초능력 국어 독해"가 필요한 이유 Q&A가 있다. 학부모와 함께 읽으며 학습을 하기 전에 마음의 부담은 가볍게! 독해 문제집의 필요성은 업!

초능력 국어 독해는, 초등 1~6학년의 독해 수준에 맞게 단계별로 구성하였다. 그러나 학습자의 독해 수준에 따라 낮은 단계 또는 높은 단계로 선택하여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초능력 국어 독해는, 교과 연계 글을 수록하여 사회, 역사, 국어, 과학, 예체능, 바슬즐 교과의 지식을 습득하고 글을 읽는 능력 향상에 집중한다.

초능력 국어 독해는, 하루 2개지문, 4쪽 6주 완성으로, 긴 글 읽기가 부담스러운 학습자도 30일이면 읽기 습관과 읽기의 재미를 경험한다.

초능력 국어 독해는, 글의 주제·구조·표현 방법·배경·인물 파악 등 다양한 유형의 독해 문제로 빠르고 정확하게 글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초능력 국어 독해는, 설명문, 논설문,안내문, 세계명작동화, 희고, 수필 등 다양한 갈래의 글을 접하며, 문학 / 사회·역사 / 과학 / 예술·인물·스포츠 등 7가지 주제별 글을 통해 독해 실력뿐 아니라 배경지식 또한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초능력 국어 독해는, 독해 실력을 가늠하는 어휘의 바른 뜻풀이와 퀴즈로 학습자의어휘 향상에 도움을 주며, 핵심 내용 정리를 통해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까지 향상시킨다.

『초능력 초등 국어독해 6학년』 은 하루 4쪽 6주 완성으로 구성되어 겨울방학동안 활용하기에 시기상으로 딱 좋으며, 읽기와 쓰기는 물론 사고력 향상까지 이루어지는 학습지로 학습 습관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학습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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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초등 국어독해 6학년』 은, 초등 국어 독해와 어휘를 한번에 잡을 수 있다는 목표 아래, 문학 / 사회·역사 / 과학 / 예술·인물·스포츠 등 교과와 연계된 지문을 활용하여 독해력을 기본으로, 갈래별 특성과 다양한 소재에 따른 배경지식, 어휘력 향상까지 완성시키는 학습지이다.

또한, 학습에 들어가기에 앞서 『초능력 초등 국어독해 6학년』의 교재 편성과 더불어 교과 연계를 실어준 표를 보고 6학년 국어 시간에 배우게 된 단원과 내용을 살짝 엿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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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초등 국어독해 6학년』 은, 다양한 그림이나 사진을 실어 읽기에 부담을 줄여주고 있으며, 글의 종류를 파악하고 글이 가진 특징에 맞게 글을 읽고 이해하도록 다양한 기능을 삽입하여 돕는다. 길지 않은 글의 분량으로 읽기에 부담을 줄이고, 그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질문으로 읽기가 제대로 이루었는지 확인하고, 바로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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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초등 국어독해 6학년』 은, 다양한 유형의 질문으로 글을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글에 따라 질문의 유형이 다르며, 글마다 새로운 유형의 질문으로 학습자의 이해도와 독해력 향상에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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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초등 국어독해 6학년』 은, 글의 아래에 "작품의 전체 줄거리"를 실어 독해 문제집에 실린 이야기의 흐름을 잡아나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책에 실린 부분이 책의 어느 부분에 해당되는지 색을 달리하여 표현해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읽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게 못 한다면 책의 이야기를 줄거리로라도 알고 넘어가면 책을 이해하는데 더욱 힘이 되어준다. 독해 문제집을 읽고, 원작이 궁금하여 책을 찾아 읽는다면, 읽기에 대한 최고의 동기부여가 되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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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초등 국어독해 6학년』 은, 글 속에 나온 새로운 어휘 또는 어렵거나 자주 틀리는 어휘에 대해서 따로 설명하거나 빈칸 채우기, 초성퀴즈 등으로 어휘를 익힐수 있도록 유도한다. 다양한 어휘와 어휘의 바른 쓰임을 아는 것은 독해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독해력 향상과 더불어 어휘력 향상까지, 일석이조이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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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6 둘째는, 학습지가 정해주는 분량만큼 스스로 풀고 정답을 확인하고, 틀린 문제에 대해 다시 읽고 해결해가는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세번까지 생각하고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엄마의 도움 찬스를 쓰지만, 그 전까지는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해나가기 때문에 정답&해설집이 무척 중요하다.

『초능력 초등 국어독해 6학년』 은, 단순히 정답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배경지식을 추가로 설명해주고 있어 해설집을 살펴보는 것으로 깊이있는 학습이 이루어진다.

『초능력 초등 국어독해 6학년』 은, 교과 연계와 함께 이루어지는 다양한 소재의 글을 읽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갈래별 특성에 맞는 읽기와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독해력과 어휘력, 사고력 향상까지 한번에 완성할 수 있다. 『초능력 초등 국어독해 6학년』 으로 독해와 어휘, 한번에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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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 1
남궁민 외 지음 / 동아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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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빠른 시작을 줄임말로 시작되는 학습서 『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는 동아출판에서 출판한 새로운 독해 문제집이다. 독해는 읽기와 쓰기, 이해가 결합된 영역으로, 성적을 올리기 위한 과정이 아닌 글을 바르게 읽고, 바르게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문적 소양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는데 큰 역할을 하는 영역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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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예비 초6인 둘째에게 다양한 작품을 읽고 작품이 가진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익히기 위한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 독해 문제집을 찾던 중, 『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1』을 만나게 되었다.

청소년이 읽으면 좋은, 필수 작품을 통해 문학 독해력을 기르는 독해의 기본서라고 할 수 있는 『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1』는, 시대를 넘어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실었다. 고전소설과 현대소설이 어우러지고, 외국 소설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작품 속에 담겨진 시대상과 인물이 가진 개성과 의미들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작품이 주는 의미가 현대의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유추하며,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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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1』에는, 제목도 들어도 작가명도 들어도 와~ 할 만한 유명한 작품들이 담겨져 있다.

소나기 - 황순원

자전거도둑 - 박완서

사랑손님과 어머니 - 주요섭

하늘은 맑건만 - 현덕

수난 이대 - 하근찬

오마니별 - 김원일

심청전 - 작가미상

홍길동전 - 허균

주몽 신화 - 작가 미상

나비 - 헤르만 헤세

하필이면 - 장영희

폭포와 분수 - 이어령

이옥설 - 이규보

결혼 - 이강백

현대시와 고전시가 여러 편

 

몇 작품은 이미 읽은 작품이라, 처음 접하는 문학 독해에 대한 큰 부담감없이 시작할 수 있었고, 제목만 들었을 때 과연 예비초6이 이해할까 싶어 살짝 걱정스러웠는데, 문제집 구성을 훑어보면서 걱정을 살짝 내려놓을 수 있었다. 『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1』만의 구성과 특성을 살펴보면, 내가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이유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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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1』은,

▶ 갈래별 기본 개념 정리 - 소설, 시, 수필, 극 등 갈래별로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 개념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여 이해를 돕는다. 기본 개념 익히기는 앞으로 만날 수많은 작품들을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 작품의 전문 읽기 부담감 해소 - 온책읽기는 정말 필요하다. 하지만 전문을 문제집에 실어 학습을 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전체 줄거리와 시험에 꼭 나오는 글의 핵심 장면들로 책읽기가 다소 익숙치 않은 학습자와 이미 책을 읽은 학습자에게 부담감과 지루함을 해소시킨다. 소설의 경우에는 각 구성 단계별 중심 내용을 바탕으로 자세한 전체 줄거리를 담았고, 핵심 장면은 시험 출제 이유와 함께 제시하여 오래도록 기억에 남도록 유도한다.

▶ 대표 작품 미리 살펴보기 - 『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1』은, 예비중(초등5~6학년)에게 적합한 교재로 선정된 교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고등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 작품들을 담아 미리 살펴보는 기회와 관용어·속담·한자성어 등을 익힐 수 있는 어휘문제들로 어휘의 의미와 쓰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문제와 연괸된 문학 개념을 더불어 익히게 하여 문학 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 작품을 통한 사고력 확장 - 작품 분석을 통해 문학 독해방법을 익히고, 작품의 시대와 사회적 배경, 주제와 작가에 대한 배경지식과 작품 내용을 통한 사고력 확장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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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1』은, 갈래별 기본 개념을 표와 그림으로 설명해 주고 있어, 작품의 갈래를 생각지 않고 읽기에 진행해왔던 학습자에게 갈래별 특징을 알고, 개념을 익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또한 기본 개념을 익힘으로써,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힐 수 있다.

『문학 독해1』은, 예비 중학생부터 문학 독해력을 기르기에 적합한 작품들로 구성하여 문학 독해 학습을 시작하는데 매우 적합한 교재이다. 작품의 전체 줄거리와 핵심 장면을 통해 읽기의 부담감을 줄이고, 작품의 이해와 해설로 오래도록 작품에 대한 기억을 갖게 되어 시험 대비에 도움을 줌은 틀림없다.

『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학 독해1』은 예비중 ~ 중1, 『문학 독해2』는 중2, 『문학 독해3』은 중3에게 권장한다. 이는 출판사에게 권장하는 학년일 뿐, 학습자의 읽기 능력과 그 동안 해 온 학습지를 바탕으로 단계를 설정하면 된다. 다양한 작품을 만나고 작품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하기 위한 목표로, 1단계부터 3단계까지 꾸준히 학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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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1』은, 작품을 단순히 읽고 풀어내는 문제집이 아닌, 작품을 바르게 읽었는지 <작품 독해>로 확인하고 <소재의 의미>, <소설의 주제>, <수능형> 등으로 작품을 바르고 깊이 있게 이해했는지를 살핀다. 또한 <깊이 읽기> 를 통해 작품의 배경지식과 작가의 또 다른 이야기를 전달하며 작품의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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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읽기와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의미를 파악한 뒤에 이어지는 <사고력 키우기>는, 서술형으로 출제하여 학습자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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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1』은, 작품의 읽기와 이해를 돕기 위한, 동아출판만의 노하우를 보인다. 작품의 구성 단계를 명확히 밝혀주고, 작품의 전체 줄거리를 단계별로 정리하여 작품 바른 읽기에 힘을 싣는다. 어휘와 속담·한자성어로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며, 시험에 나오는 핵심 장면으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제목과 장면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효과를 더한다.

독해는, 읽기와 쓰기, 사고력이 통합된 영역으로, 글이 주는 의미를 바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르게 읽고 바르게 이해하는 것 그와 더불어 작품을 통한 생각의 폭을 키워나는 것이 독해의 힘이며, 독해를 꾸준히 해야 하는 목적이기도 하다.

『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는, 필수 작품을 통한 문학 독해력을 기르는 독해 기본서로 예비중부터 중3 학습자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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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학습자에게 '정답과 해설집'은 매우 중요하며, 학습자에게 또 다른 학습지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아출판 『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1』의 '정답과 해설집'은 차분한 설명과 충분한 지식 전달의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다. 작품 해설과 오답풀이로 학습자의 이해를 높혀주고, 학습자의 정답과 오답을 명확히 밝혀주고 있어 '정답과 해설집'만으로도 동아출판의 힘을 느낄 수 있다.

고전부터 현대까지의 작품을 통해 바른 읽기와 깊이 있는 쓰기, 의미 찾기와 사고력 키우기까지 작품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는 『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1』. 문학 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학습자들에게 강추하고픈 교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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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고장 났다고? -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3집 푸른 동시놀이터 104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지음, 강나래 그림 / 푸른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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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작품에는 장르가 다양하다. 그중 '시'가 제일 어려운 장르이고, 그 중에서도 '동시'가 단연 어려운 장르라 말한다. 어린아이의 심성으로 바라본 세상을,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글그릇에 담아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이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우리의 세상은 어떻게 비출까?를 생각하고 표현해내는 많은 시인들, 그들의 순수함과 눈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들이 참으로 대단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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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에서 출판한 동시집 『매미가 고장났다고?』 는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3집이다. 이는, <푸른 동시놀이터> 블로그에 놀러온 이웃들이 쓴 시를 모아 펴낸 동시모음집으로 세번째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기성작가와 시인들로부터 5편의 작품을 추천받으면 시인으로 등단할 수 있다는, 아주 획기적이고도 무척 설레는 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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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고장났다고?』 에는 많은 작가와 다양한 소재의 동시가 소개되어있다. 자연과 이웃 그리고 사물과 변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작가의 마음을 담아낸 동시들이 그득하다. 동시를 읽으면서 아이가 되는 순간도 있고, 부모의 눈으로 바라본 모습에 울컥하기도 하고, 어른이 되어 섣부른 잣대로 단정지은 나의 경솔함이 후회스럽게도 한다.

글이 주는 힘은 참으로 대단하다. 그냥 지나쳤을 법한 사소한 것들이 글로 형성되는 순간, 고귀하고 대단한 의미로 다가오며, 되씹어보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니까 말이다.

매일꽃 - 조소정

리코더 불기 연습

삐익~ 소리만 나고

머리 지끈지끈

그때 들려오는 엄마 목소리

"매일꽃은 오늘도 또 꽃 피웠네!"

난 무슨 일이든

하다가 실패하면 관두는데

자꾸 떨어지는 꽃잎을

계속 피워 내는 매일꽃

널 보니 용기가 생겨

그래, 될 때까지

다시 불어 보는 거야

삐이 삐삐삑~삑!

 

동시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피식~하고 웃어진다.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아이의 표정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도 하고, 아이가 감당해내는 그 순간이 참으로 대견하기도 어설프기도 하다. 어른이 된 지금의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어리숙함이 어린 아이에겐 진지함으로 다가선 그 모습이 참으로 예뻐보이는 것이 나에게 웃음으로 표현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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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는 세상 모든 것을 담아낸다. 자연도 우주도 사랑도 친구도 모두 담는다. 아주 사소한 일상도 동시 속에 담기는 귀한 추억이 되고, 지나가는 바람 한 자락도 동시 속에 담겨지는 순간 매우 소중한 자연이 되어 우리 곁에 맴을 돈다.

동시를 읽고, 동시를 짓고, 동시와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듣고, 마음을 노래할 줄 아는 아이들이 그 마음을 동시에 속에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미디어와 학습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아주 귀한 시간마저 빼앗기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짤막한 동시 한 편으로 잠깐의 쉼을 선물하고 싶다. 동시 한 편으로 오늘의 피곤이 사라진다면 이보다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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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크 에프 그래픽 컬렉션
로리 할스 앤더슨 지음, 에밀리 캐럴 그림, 심연희 옮김 / F(에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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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가 있어요. 소녀는 입술이 모두 찢어지고 피붙이가 엉켜붙어 매우 불편하고 아파보여요. 소녀는 오늘도 말 한 마디 하지 않아요. 그리고 혼자에요. 아무도 소녀에게 말을 걸어오지도 관심을 기울이지도 않아요. 아무도 관심없어요. 간혹 관심을 보인다 싶으면 그건 그녀를 괴롭히기 위해서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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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푸른책들에서 새롭게 나온 그래픽노블 『스피크』 는 작가 로리 할스 앤더슨이 13살에 강간당한 경험을 담고 있어요. 우울과 걱정으로 지냈을 작가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힘을 찾으려는 모든 이들에게 바칩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힘이 없어서, 너무 무서워서 침묵했던 작가는, '멜린다 소디노'를 통해 세상에 알리고 있어요. 말하지 못하는 소녀들에게 마음을 열어줄 것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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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학이 소녀 멜린다에게 설렘과 기대를안겨주지 못해요. 피해야 하고 맞서야 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를 받은 기분이에요.친구들의 보이는 않는 횡포와 대놓고 소녀를 무시하는 공격이 들어와도 소녀는 침묵해요. 혼자거든요. 분명 혼자가 아니었는데, 소녀 곁에는 지금 아무도 있지 않아요. 외롭지만 전학온 헤더가 있어 어떻게든 살아남아보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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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린다는 친구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데 익숙해요. 소녀 멜린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침묵하는지 궁금해하지 않아요. 물어보지도 않고 화를 내고 이상한 아이라고 단정짓고 말아요. 엄마 아빠도 자신들의 생각만 앞세울 뿐 멜린다의 변화에 침묵해요. 학교와 멜린다의 책임으로 회피하고 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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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멜린다는 아직도 아파요. 즐거웠을 파티에서 한 남학생으로부터 강간을 당하고 용기있게 경찰서에 연락했지만, 무서워 그대로 도망쳐오고 말지요. 소녀가 처음 겪은 두려움 앞에서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어른들도 멜린다에게 왜? 라고 물을 뿐 대답을 기다려주지 않아요. 하고픈 말이 있는데 입 밖으로 뱉을 수 없는 소녀의 답답함과 공포 그리고 불안함에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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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린다는 자유와 표현을 중요시하는 미술에 집중해요. 소리내지 못하는 자신의 답답함을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해요. 여전히 어둠이 무섭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바라보기 힘들지만, 친구들의 배신과 이용하기 위한 접촉에 과감히 "싫어!"를 외칠 수 있는 용기가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스피크』 는 친구들과 함께 한 파티 현장에서 남학생으로부터 강간을 당한 소녀 멜린다가 침묵하게 된 현실에서 과거의 시간으로, 다시 현실로 돌아와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 노블이에요. 여전히 사회는 약자에게 불리하며, 약자의 침묵은 무시당해도 마땅한 처사로 단정지으며, 마구 헐뜯고 조롱하는데 익숙해져 있어요. 약자가 약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건, 바로 강자인 척 하는 우리 어른들의 섣부른 판단이며 선입견이 아닐까 싶어요.

천천히 기다려보세요. 우리의 귀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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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독수리 난 책읽기가 좋아
박주혜 지음, 유설화 그림 / 비룡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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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힘으로 변화될 수 없는 것에 대한 비난과 차별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함께 하는 공간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은 외로움으로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하는데 충분한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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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독수리는 외톨이. 그가 가는 곳마다 관심이 집중된다. 동물들 사이에서 그는 못생긴데다 대머리이기까지, 그런 그가 아름다운 공작에게 고백까지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그의 외모가 더욱 더 부각되기에 이르고 만다. 

 

대머리 독소리는 외롭다. 그리고 친구들과 선생님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자신이 초라하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느껴진다. 대머리 독수리는 최선을 다해 1등을 해도 "예상외로~"라는 말이 붙은 칭찬의 소리가 싫고, 뒤에서 수군거리는 소리도 듣기 싫다. 그래서 결심한다. 그들이 있는 공간에서 과감히 벗어나기로.

 

"내가 못생기고 싶어서 못 생겼어? 머리카락은 안 나고 싶어서 안 나는 거냐고! 그래. 세상은 언제나 나에게만 볼공평했어. 에잇! 이 더러운 세상."

대머리 독수리는 더 이상 이런 곳에 살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힘차게 날았지. 못 생겨도, 머리카락이 없어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찾아서.12쪽


말많은 앵무새, 못생긴 대머리 독수리, 세상모든 것에 미안한 쏘리 사자와의 만남은 그들 스스로에게 또다른 힘을 발휘하게 한다. 무리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그들이 서로가 함께 하는 것에서 의미를 찾고, 그들이 가진 재주로 세상을 놀라게 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기에 이른다. 나와 같지 않고, 나의 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가 그들에겐 더이상 아픔이고 상처로 남지 않는다. 이는 곧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자신을 채웠다는 것을 증명한다.

 

 

"정말 멋죠. 넌 너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사는 것 같아. 어디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뭐든지 다 멋지게 해낼 것 같아."

사자가 부러운 눈빛으로 말했지.

"태어나서 그렇게 멋진 말을 처음이야. 난 항상 너무 못 생겼다는 말만 들어와서……."

대머리 독수리가 부끄러운 듯 중얼거렸어.

"네가 못생겼다고? 에이. 너처럼 멋진 독수리에게 누가 그런 말을 해."

사자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말했지.

"너 빼고 다."

대머리 독수리가 씨익 웃었어. 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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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독수리』는 음악의 장르 중 하나인 '힙합'과 무리 생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차별과 미움으로 쫓겨나오게 된 동물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구성된 비룡소의 「난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이다.                

 

대머리 독수리를 힙합을 아주 멋지게 잘 하는 친구이다. 라임을 딱딱 맞추어 자신의 처지를 노래하고, 아름다운 공작에게 고백하고, 무리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친구들의 마음까지도 노래에 담는다. 노래로 흥이 나고, 위로가 된 가사로 힘을 얻고, 따라부르면 즐겁고, 대머리 독수리와 그의 친구들이 결성하여 만든 밴드는 동물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로 급부상하는, 일명 스타 밴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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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와 달라. 넌 나와 달라."

 

우리는 모두가 다르다. 외모 · 성격 · 잘하는 것 · 잘먹는 것 · 생활패턴까지도 같은 것을 찾기란 쉽지 않다. 나와 다르다는 잣대로 상대를 평가하고 그것을 기준삼아 상대를 폄하하고 차별하는 것을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행한다. 상대의 입장보다는 지금 당장의 재미만을 위해서 말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에서부터 시작이다. 내가 가진 것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나의 행동에 대한 당당하고 떳떳한마음이 곧 나와 타인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기본이 된다.

『힙합 독수리』는 재미와 즐거움 속에서 나와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참 좋은 동화이다. 초등학생부터 학부모까지 다함께 읽기에 참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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