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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 - 우리가 지켜 온 소중한 기억
한미경 지음, 윤유리 그림 / 현암주니어 / 2017년 4월
평점 :
* 우리나라 세계 기록 유산 *
●전하의 행동을 쓰는 조선 왕조 실록
●한글 설명서 훈민 정음 해례본
●기록 문화의 꽃, 조선왕조 의궤
●조선 시대 백과사전, 동의보감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우리나라의 국민으로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 꼭 알아야 하는
우리나라 세계 기록 유산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조선 왕조 실록은 사관들이 전하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전하의 행동을 쓰는 우리나라의 기록 유산이다.
사관들은 붓을 들고 왕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기록해야 했기 때문에 왕의 곁에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또 사관들은 많은 왕을 가까이에서 지켜 보았으니 백성을 사랑하였는지,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 했는지,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신하들을 괴롭혔는지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사관들이 말하는 최고의 왕은 '세종대왕'이었을 것이 틀림없다. 지금까지 나온 실록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나는 옛날로 돌아가 "사관"이라는 일을 해보고 싶다.
훈민정음 해례 본은 세종 대왕님이 만든 한글 설명서이다.
훈민정음 해례 본은 한글을 처음 사용하게 되는 백성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쓴 설명서로, 농사일로 먹고 살기 위한 일로 바쁜 백성들이 글을 깨우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것만 보아도 세종 대왕이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우리는 느낄 수 있고, 알 수 있다.
훈민 정음 해례 본을 통한 세종대왕의 마음을 알고, 한글을 더 소중하게 사용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하겠다.
조선 왕조 의궤는 부모님의 묘소를 조성한 과정을 기록한 우리나라 세계 기록 유산이다.
나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편히 잠들어 계시는 산소에 간다. 무덤 위에 핀 잡초의 뿌리를 뽑고, 갈 때마다 다른 색 꽃으로 산소를 꾸며드리고, 주위를 청소하고, 물수건으로 정성껏 닦아드린다. 지금과 조선시대에는 무덤을 꾸미고 가꾸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산소에 잠든 분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왕도 가끔씩 부모님들의 묘소에 가서 잡초를 뽑았을까?
나는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 가면 노래도 불러드리고, 언니가 괴롭힌 것도 일러준다. 왕들도 부모님 산소에 가서 그랬을까 궁금하다.
동의 보감은 조선시대 의학백과사전이다. 동의 보감은 허준이 백성들을 위한 마음으로 가까운 곳에서 구할 수 있는 약초로 건강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적어 놓은 책이다.
나는 방과후 음악 줄넘기를 하고 나면 가끔씩 다리를 삐끗하여 아플 때가 있다. 그때마다 엄마가 냉찜질을 해 주기도 하고, 외과에가서 물리치료를 받기도 한다.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는 어떻게 처치하면 된다고 쓰여있는지 궁금하고, 나도 그에 따라 내 발목을 치료해보고 싶다.
난중일기는 우리나라의 큰 싸움 임진왜란 때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한 이순신 장군의 일기이다. 이순신 장군은 우리나라를 일본으로부터 구한 영웅이다. 이순신 장군이 쓴 일기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쓰여있을까 너무 궁금하다.
우리는 학교에서 숙제로 일기를 내야하기 때문에 쓰기 싫을 때도 억지로 써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순신 장군은 일기 쓰는 것을정말 좋아했을까? 궁금증이 생겨서 다음에 박물관에 가면 난중일기를 꼭 보고 오고 싶다.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에 대해 읽으면서 한 보물을 진 후손이 나라는것이 무척 자랑스럽다.
조상들이 그 때의 기록을 남겨놓지 않았더라면 우리의 역사의 한장면을 보는기회를 잃었을 것이다.
읽는 동안 정말 자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