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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쉽다! 1 : 왕, 총리, 대통령 중 누가 가장 높을까? - 우리나라와 세계의 민주 정치 ㅣ 사회는 쉽다! 1
김서윤 지음, 이고은 그림 / 비룡소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올해가 아프고 화나고 속상하고 울분이 쉬이 가시지 않는 한 해가 아닐까 싶다.
국민이 한 마음으로 대통령을 탄핵시켰고,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뤘으니 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뉴스를 보면서 '정당이 뭐야?' '여당, 야당은 뭐야?' '탄핵 소추는?'질문이 쏟아져 올 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정확히
맞는 것이지, 바르게 설명하고는 있는지 내 자신을 의심할 때가 종종 있다.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주위 엄마들은 많은 걱정들을 한다. 그 첫번째 걱정이 바로 '사회'과목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공간이 사회이고, 우리 모두가 범위가 다르고 규모가 다를 뿐 사회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사회 과목은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깊은 한숨을 내쉰다.
나도 우리 집 첫째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해에 좀 두려웠다. 사회
과목에서 처음 배우는 용어들을 익히고 배우는데 어렵지는 않을까? 낯선 단어들 앞에서 겁먹고 학습이 싫다고 하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던 용어와는 확연히 구분지어 주며, 나와 깊이 관련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기관과 자연환경의 변화에 대해 배워야 함에 거부감이 들지는
않을까 우려했었다. 그러나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새로운 것을 배워나갈 때마다 아이는 너무 재미있다고 하며, 들과 산, 그리고 산업의 변화에 대해
신이 나게 설명하고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배운 대로 답이 나오는지 확인을 하기도 한다. 아이와 함께 교과목을 공부하고, 서로 확인하는 과정이
신이 나듯, 비룡소의 『사회는 쉽다-1.왕,총리,대통령 중누가 가장 높을까?』를 보면서 더 넓은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나가게 되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지난 주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를 위해 두 아이와 함께 선거 홍보물과 엄마
아빠의 이름이 적힌 투표인 명단을 보았다. 후보 등록된 인물들의 경력과 공약을 보고,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 과정에서 아이들보다 어른인 내가 더
공부가 되고, 더 많은 것을 살펴보게 되었다. 다음날, 아이들을 데리고 아이들 학교로 투표를 하러 가면서 선거의 기본 4원칙과 투표인 명부
확인과 투표 용지 받는 절차를 보여주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여주었다. 그 뒤에 함께 본 『사회는 쉽다-1.왕,총리,대통령 중누가
가장 높을까?』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인 나에게도 기본 상식을 알려주는 좋은 책임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의 꿈의 하나인 '대통령'
대통령이 되려는 자와 대통령을 선출하는 자의 태도와 마음가짐 그리고
서로가 그 후에 해야 하는 자세에 대해 알려주는 것으로
문을 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