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비, 암행어사 되다 - 옛날 법과 제도로 배우는 우리 역사 처음읽는 역사동화 6
세계로.황문숙 지음, 최현묵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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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역법! 조선시대 세금제도는 정말 중요하다고 한국사능력시험보면 꼭 나온다고 했는데.

1년에 군포 2필씩을 징수하던 것을 1필로 감한다는 내용만 대충외우고 영조때 실시했다는 제도라는 걸 기억하지 못했어요.

이런 낭패가! 이것때문에 이번 한국사능력시험 1점이 부족해서 2급이 합격이 되버렸네요. 아깝도다.

시험보기 전 이 책만 한번 읽어줬어도! 급이 달라지는데 너무 아까웠습니다.

한국사능력시험을 준비하다보니 역사 관련책을 읽는게 왜 중요한지를 알게 됩니다.

요약정리된 책들은 달달달 외우는 것도 어렵지만 기억이 나질 않아요.

중요한 순간! 분명 어디서 본 기억은 나는데 그게 무슨 시대, 어떤 왕이 이야기였는지, 년도가 정확하지 않는데요.

이럴 때 책에서 이야기로 접한 내용은 흐름은 확실하게 기억하게 되더라고요.

아 이래서 책을 읽으라고 하는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역사를 공부할 때 딱딱한 요점정리 교과서적인 이야기말고 흥미로운 이야기책으로 역사를 접하게 해줘야하는 이유를 새삼 깨닫습니다.

이선비 시리즈는 이야기를 통해 옛날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리즈입니다.

아이들용 역사동화책이기에 초등학생들이 읽기 적합합니다.

저학년들은 이야기중심으로 읽고 고학년이라면 중간중간 나와있는 조선시대 법과 제도를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평소 이렇게 책을 통해서 역사를 접하면 나중에 시험은 문제없을 것 같아요.

일부러 시험을 보기 위해 외워야하니 도통 외워지지가 않더라고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접하는 것이 역사배우기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번 이선비시리즈에서는 암행어사가 등장합니다.

예전엔 TV에서 암행어사가 참 많이 나왔는데 요즘엔 보기가 힘들죠.

암행어사가 어떤 것인지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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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여행
미우라 시온 지음, 민경욱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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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짐승처럼 포효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혼이 나간 사람처럼 조용하다. 저런 약한 마음. 도대체 얼마나 도망쳐야 속이 시원할까. 아이들을 어떻게 할 작정인가, 틀렸다. 이 선택은 틀렸다. 매달리는 첫째를 뿌리치고 가지고 있던 돌로 유리창을 두드린다. 수없이. 피부가 찢어지고 아마도 손가락뼈도 부러졌다. 그래도 괜찮다.물이 허리까지 차오른다. 빨리, 빨리 깨져라. 너만은 너만은...... 괴로울 것이다.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할 정도로 겁을 먹고 있다. 불쌍도 해라. 반드시 살려줄게, 너만은." - 268page


이미 선택은 틀렸다고 느낀 순간 너무 늦어버렸다. 경제적으로 더이상 추락할 곳이 없어진 가장은 아이와 아내를 차에 태우고 해안도로에서 엑셀을 밟는다. 동반자살. 어깨의 무거운 짐을 감당할 수 없다고 느낀 가장은 마지막 책임감이란 마음으로 그런 선택을 했지만 마지만 순간 엄마는 모성애로 아이를 살린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감정이입이 되서 나도 모르게 마지막 단편 'SINK'에서 생각지도 못한 울컥거림으로 눈물이 쭉 났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살아남은 아이는 크면서 가족이 모두 차에 타서 물에 잠겨가는데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갖고 자란다. 살려고 몸부침치고 도망치는 순간 자신의 발목을 잡는 엄마의 차가운 손길이 느꼈다. 아이는 그런 엄마를 밟고 살아남았다 생각한다. 그래서 더이상 누군가를 사랑할 수도 사랑받는 것도 두려워한다. 하지만 그 가슴아픈 기억은 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 엄마는 자신을 살리기 위해 아들의 몸을 차 밖으로 밀어낸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이야기가 현실이 아닌 소설 속에만 존재하는 이야기면 좋을텐데 요즘 심심치않게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들과 함께 목숨을 버리는 가족의 이야기를 접하게된다.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들의 선택이 옳다 그르다고 판단하긴 힘들다. 누구나 자신이 처한 상황엔 깊숙히 빠질 수 밖에 없다. 남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닐거라 생각하지만 당사자의 입장이 아니고서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이 책은 삶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사람들에게 그러면 안돼!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 깊숙히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있는 걸 벗어나게는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 거기 잠깐만. 당신의 이야기도 들려주지않을래요? 여기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왜?라고 생각될 정도의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목숨을 버리기도 한다. 괴로움이 늘 상대적인 것은 아니다. 혼자 받아들이고 방황할 수 밖에 없는 종류의 괴로움을 안고 있기에 아키오도 청년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 혼자 받아들이고 방황할 수 밖에 없는 종류의 괴로움. 누군가 극한의 상황에 빠졌을 때 그의 이야기를 들어줬다면 그 옆을 함께 해줬다면 다른 선택으로 발길을 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죽음과 관련된 7개의 이야기가 담긴 단편집이다. 죽음이라는 암울하고 어두운 이미지때문에 책의 이야기가 마구 땅끝으로 꺼질 것 같단 생각이 들긴하지만 실제로 한편 한편을 읽다보면 그런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제목 '천국여행'이라는 것에도 그런 의미가 담긴 것같다. 여행이란 것은 언젠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갈 곳이 있기에 '여행'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천국여행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더이상 갈곳이 없다고 생각되는 순간. 천국이라는 곳을 잠깐 갔다가 다시 삶으로 돌아가라는 의미. 결국 죽음을 택하기 보다는 현실의 삶을 조금만 더 살아보는 것은 어떤가란 메세지를 담고있단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된다.

전생인지 꿈인지 모를 세상을 현실과 오가며 만난다는 기묘한 이야기 "꿈속의 연인".  처음엔 애절한 사랑인줄 알았는데 결국은 처절함이 남고 마는 이야기였다. 자신을 제대로 사랑해주지 못한 여자의 결말을 보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함이 남는 이야기로 남는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야반도주까지 하며 지켜낸 사랑도 영원하진 못한걸까란 의문을 갖게 한 "유언", 어느 날 갑자기 사인도 모르게 죽어버린 여자친구가 남자에겐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와 평생을 함께하려 한다는 다소 오싹한 느낌의 "작은 별 드라이브". 이 둘의 마지막은 열린 결말로 끝을 맺기에 그 결말이 더 궁금해지는 이야기다. 이 둘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그러고보니 모든 이야기들이 확실한 해피엔딩이나 새드엔딩으로 끝나지않는다. 독자 스스로에게 맡기고 있기에 읽은 후에도 계속 이야기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단편 하나 하나가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야기들이었다. 특히 "SINK"는 아주 오래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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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킨 노트 - 마음을 전하는 5초의 기적
가스 캘러헌 지음, 이아린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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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킨노트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은, 소증한 그 무엇은. 언제나 늘 그렇듯이 내 곁에 있어줄거란 막연한 믿음이 있다.

그래서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그 고마움을 모르고 산다.

그러다 곁에 없어지는 순간 미쳐 깨닫지 못한 그 소중함을 알게되고 뼈에 사무치게 후회하고만다.

인간관계란 그런 것 같다. 알고는 있는데 실천하지 못하게 되는 소중함의 표현.

그걸 지금 당장, 롸잇나우! 실천해야한다는 걸 알려주는 실화를 담은 책을 만났다.


냅킨노트. 말 그대로 도시락에 넣어주는 냅킨 한장에 짧은 편지를 담은 것을 의미한다.

저자 가스 캘러헌은 2011년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

딸 엠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은 단 8%.

저자는 자신이 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매일 도시락에 냅킨 노트를 쓰기로 결심한다.

지금까지 총 826장의 냅킨 노트를 썼다. 그가 쓴 노트의 내용을 보면 단순한 좋은 글귀가 아니다.

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아이의 생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글귀다.

단순하게 책에 있는 명언들만 주루룩 적어가는 것과는 다르기에 딸과 많은 사람들이 그의 냅킨노트를 보며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냅킨에 손글씨를 써봤자 얼마나 시간이 걸리겠는가! 단 5초. 아니 사랑해라는 단어 하나만 적어도 충분할텐데 이게 참 어렵다.

아이들 어렸을 땐 나도 몇번의 이런 쪽지를 아이에게 건넨 기억이 있다.

학교가는 가방 필통에 작은 쪽지를 넣거나 실내화 주머니 속 실내화 한쪽에 쪽지를 넣어 신발신다가 발견하고 깜짝 놀라길 바랐다.

하지만 그걸 매일매일 실천하진 못했다. 연중행사였고 지금은 안한지 몇년 지난 듯하다.

별것 아닌 듯하지만 손글씨로 적은 작은 메모는 카톡이나 문자로 남기는 메세지보다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왠지 더 정감이 가고 마음을 담았다고 할까. 스마트폰때문에 우리는 참 많은 걸 잃고 사는 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마지막을 알고 산다는 것의 의미를 알게된다.

하루 하루를 정말 알차고 소중하게 써야하다는 것을 깨닫게된다.

100년도 살지 못하는 인생. 나에겐 마지막이 없을 것처럼 살고 있다. 정신차리고 살아라는 울림이 머리를 탁 치고 간다.

 

나는 글을 쓸 줄 몰라 글씨체가 별로야라는 생각도 할 필요없다.

저자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없이 받는 사람이 어떤 마음을 느꼈으면 좋겠는지를 떠올리라 말한다.

단순한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전하는 것도 괜찮고 '넌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라는 표현을 써도 좋다.

떠오르는 대로 마음을 담기만 하면 된다.

글을 배우지 못한 아이에게는 별과 하트를 그려 마음을 전하면 된다.

그러고보니 아이에게는 아무렇지도 않게 표현하는 사랑해, 좋아해라는 말을 정작 내 옆지기에는 표현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

어색하고 민망한 마음에 사랑해, 좋아해라는 걸 직접적으로 표현한 기억이 언제인지 멈칫.

잘 떠오르지않는다. 정말 오래된 것 같다.

바지 주머니에 사랑해라는 세글자만 적어 쪽지하나 넣어 볼까?란 생각을 하니 마음이 간질간질하다.


'사랑해'라고 쓰는 데는 5초면 충분하다.


마지막부분엔 나만의 냅킨 노트를 위한 활용법이 담겼다.

작은 메모지를 꺼내 손글씨를 적어보자. 나와 주변사람들이 이 5초의 행동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마음을 전하는 건 아날로그 방식이 최고!라는 걸 또 한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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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의 힘
제임스 알투처 & 클라우디아 알투처 지음, 김정한 옮김 / 홍익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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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부탁을 해올 때 '아니오'라는 말을 던지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특히 아는 사람일 경우엔 얼굴을 마주보며 거절의 메세지를 던져주기란 얼굴에 철판을 두껍게 깔지 않는 이상 힘든 일이란 생각이 든다.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도 모르고 거절을 하는 순간부터 그 이후의 서먹해질 관계로 NO라는 말을 하기가 상당히 괴롭다.

살다보면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소소한 일부터 정말 내 인생을 결정할 중요한 상황까지 '거절'은 나를 전혀 다른 길로 가게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명서 당신이 손해본 일들의 절반은 거절하지 못해서 생긴 것이다." 이 문구에 자꾸만 눈이 간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젊은 시절, 착한 사람이되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참 사람 좋단 소리를 들어가며 살려고 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거의 배려라는 명목하에 상대방을 생각해준다는 생각으로 했던 일들인데 내게 손해로 남아있는 일들이 상당수라는 걸 느낀다. 지금은 착한 사람으로 살고싶다라는 생각보단 그때보단 좀 독한 사람으로 살고 싶단 마음으로 사는 걸 보면 제대로 거절하고 살지 않았던 내가 문제가 있었단 걸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거절을 하지 못해 끙끙대는 사람들에게 거절은 용감한 일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걱정과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혼자서 속으로 끙끙 앓아가며 거절의 이유를 찾고 있다면 고민하지 말라한다. 오히려 거절이라는 것이 누구나 가진 권리라 말한다. 왠지 거절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전혀 다른 생각을 하게된다.


"우리는 누군가를 감동시킬 필요가 없다. 우리를 심판할 사람도 없다. 우리가 가는 길을 막아설 사람도 없다. 한 번에 한 걸음씩 내딛는 이 여정이 가야 할 필요가 있는 그곳으로 데려다줄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아니요'라고 말할 권리가 있다. 이 권리는 우리가 세상에 태어날 때 하늘이 우리에게 준 것이다."


모든 일에 우리가 아니오라는 거절을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분명 내게 피해가 가는, 해가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예라는 말을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거절해야할 상황에서 그 상황을 무시한다면 자신에게 해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이 말을 기억한다면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 같다. 쓸데없는 상황을 만들어 고민하기보다는 좀 더 긍정적인 일에 신경을 집중하라는 말을 들려주고 있다.

 

살다보면 어찌된 것인지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보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때문에 고민하며 그 사람을 생각하느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정말 쓸데없는 시간인데 말이다. 책을 읽다보니 나도 싫어하는 사람때문에 쓸데없이 시간을 허비하며 에너지를 소비하며 머리 아팠던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 같다.


"당신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당신을 깎아내리는 사람을 상대하지 마라."


예전에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 요즘은 모든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는 걸 기대하지 말라는 소릴 더 많이 듣게 된다.

나도 모든 사람이 좋은게 아니듯이 누군가 나를 싫어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 그냥 받아들이라고 말이다.

오히려 그런 것에 신경쓰기보다 나를 좋아해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시간을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란 말을 들으며 끄덕인다.

 

"좋아하지 않는 일을 거절하기 시작하면 날마다 긍정의 대답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마치 은행 예금에 이자가 늘어나는 것과 같다."

"자신이 해야 할 거절은 아무도 대신 해주지 못한다."


이 책을 한번만 쓰윽 본다고 거절을 쉽게 할 수 있진 않을 것 같다.

결국 거절은 내가 해야할 일이기때문이다. 누가 해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바뀌어야 가능하기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거절의 권리장전'을 기억하며 누군가 얼토당토한 부탁을 해온다면 조금더 신중하게 대답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거절하라, 주변의 쓸데없는 사람을 거절하라,

강요당하는 일을 거절하라, 화나게 하는 일을 거절하라,

부족하다는 생각을 거절하라, 나쁜 소음을 거절하라, 당신 자신을 거절하라.


궁극적으로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하는 것은 '거절'이라는 단어에서 피어나는 부정적인 코드가 아니다.

내 인생이 좀 더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활기차지기 위해서 필요한 '거절'이라는 것이다.

누군가의 부탁에 늘 어쩔 수 없이 예라는 대답을 던지고 말아 후회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다보면 세번 중에 한번이라도 NO라는 대답할 용기가 생길 것 같다.

내 인생이 더 나아진다는데! 예스맨이 꼭 돼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당당하게 거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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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려서 만드는 컬러링북 미녀와 야수 오려서 만드는 컬러링북
아이세움 편집부 엮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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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미녀와 야수 작품들이 있지만 제겐 디즈니에서 나온 미녀와 야수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아직도 미녀와 야수!라고 하면 이 캐릭터들이 떠오릅니다. 그만큼 강렬했던거겠죠?

90년대 디즈니의 30번째 장편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

6개 부문 후보에도 올랐으니 대단한 작품임은 분명합니다.


 

디즈니 미녀와 야수를 컬러링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나왔네요.

아이들 어렸을 때 디즈니캐릭터들 색칠놀이라고 검색해서 프린트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의욕에 불타서 수백장을 찾아서 만들어줬는데... 생각보다 많이 하진 않았던 마무리 기억도.

이상하게 이렇게 놀이책으로 나온 건 좋아하는데 A4용지에 직접 만들어준건

그만큼의 반응이 없는 것 같아요. 왜일까요? 엄마가 보기엔 똑같은 색칠놀이인데 말이죠.

아무래도 놀이책엔 이미 색칠되어진 예쁜 그림들도 같이 볼 수 있다는 점이 다를 것 같습니다.


 

 

이런 디즈니 캐릭터 컬러링북을 하려면 아이들이 먼저 애니메이션을 보고 난 후라야 더 재미있겠죠?

아이들은 확실히 자신이 본것인지 아닌 것인지의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오랜만에 미녀와 야수도 영어판으로 다시 봐야겠어요.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저도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다양하게 색칠도 하고 오려서 인형놀이도 할 수 있는 책이에요.

아! 그런데 이거 아까워서 어찌 오릴 수 있을까 싶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은데 유아들이 오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손으로 톡톡 뜯을 수 있는 것도 포함되서 같이 나왔으면 더 좋았겠단 생각이 들어요.

오리고 색칠하는 분량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어요.

색연필로 꼼꼼하게 색칠하고 다시 물붇은 붓으로 칠해 멋지게 꾸며야해서

한권을 끝내는데 시간은 제법 걸리지만 색칠하는 부분이 더 많았으면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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