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셀프 트래블 - 2018-2019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정승원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서울에서 단 2시간 만에 갈 수 있는 아시아의 유럽 블라디보스토크는 일약 핫 플레이스로 등극하였다.

면세점에도 이용할 겸 주말에 해외여행은 가고 싶은데,

일본은 너무 자주 갔고 중국은 싫으며 동남아시아는 좀 멀게 느껴지는 20~30대 여성들에게 러시아는 신대륙처럼 다가왔던 것 같다.

특히 한국보다 어마어마하게 저렴한 가격에 각종 뷰티제품들을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은 떨쳐버릴 수 없는 유혹이 아닐까.

어린 아이와 노부모님을 모시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해외 가족여행지로도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인 만큼,

'블라디보스토크 열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 프롤로그 중에서


서울에서 단 2시간 만에 갈 수 있는 해외! 장기간의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눈이갈 만한 곳이다.

블라디보스토크. 방송을 통해 잠깐씩 볼 수 있었는데 도대체 어떤 매력을 지닌 곳이길래 자주 등장하는 것일까?

옆에 있던 남편에게 책을 보다가 블라디보스토크가 어디있는 줄 알아? 2시간이면 갈 수 있대!라고 말하자

"촌동네, 촌동네"란다. 그래? 내가 한번 매력을 찾아보지!


 

 


블라디보스토크의 위치는 우리나라와 정말 가깝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러시아라는 말이 이해가 간다.

아! 그런데 블라디보스토크는 우수리스크, 이르쿠츠크에 비해서 볼거리 별표는 한개였다.

이곳은 많이 돌아다니지 않고 먹고 쉬는데 중점을 둔 사람들이 가기 좋다고 한다.

그래서 남편이 '촌동네'라는 말을 했나보다.

러시아는 사회주의 국가다. 아이들과 여행하기에 안전할까란 의문이 드는데

저자는 여느 유럽 국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으슥한 곳은 어디에서나 위험하고 취객은 조심하라고 덧붙이고 있다.

영하 20도의 날씨로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추위를 겪는다고 하는데 요즘 날이 너무 추워 시베리아보다 더 춥다고 하니

이런 건 걱정안해도 될 것 같다. 다행히 실내는 가게 어디서나 상당히 덥다고 한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모스크바까지 9,288km를 달리는 열차로 일주일가량 소요된다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죽기 전에 꼭 한번 타보라고 하던 기차를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장거리 이동일 경우엔 열차시설을 고려하라는데 열차 번호가 작을수록 신형차량, 번호가 클수록 구형차량이라고 한다.

객차 번호가 앞일수록 시설이 좋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팁도 담아두고 있다.

알뜰 배낭여행객을 위한 객실부터 단둘이 오붓하게 1등실 객실까지 종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도 한다.

1등실은 요금이 비싸고 장거리라면 비행기 이용히 더 낫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객실 내에 뜨거운 물이 항상 비치돼 있다는 점이다.

컵라면이나 전투식량 등을 준비해가는 것도 좋고 3등석 통로에 앉게 된다면 스카프를 이용해 프라이버시 존을 만들라는 깨알같은 팁도 담겨있다.

 

어딜가나 영어만 잘하면 대화가 다 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보다.

일본도 그랬는데 러시아도 마찬가지.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유심 침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여행 애플리케이션을 잘 이용하면 러시아어를 한마디도 못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스마트하게 폰을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특히 택시를 이용할 때도 바가지 요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여행 준비에 여행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을 잘 익히고 가야할 것 같다. 공영 시외버스까지 홈페이지에서 3분이면 좌석을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번역기도 물론!



 


시베리아 극동지역으로 떠야할 이유는 뭘까?

책에 그 이유가 10가지나 나와있는데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한민족의 역사적 흔적'이라는 부분이었다.

"연해주에서 우리 조상들의 핍박받던 삶과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쫓아가며 한국인의 자긍심 느껴보기"

이 이유만으로도 한번쯤 가봐야할 곳이란 생각이 든다.

러시아 사람들은 무뚝뚝해 보여도 순박하고 정이 많다고 하는데

그곳의 유명한 건물이 아닌 사람들을 만나는 여행도 참 매력적일 것 같다.


러시아에 쇼핑을 하러 간다? 의외였는데 저자는 주부가 아니어도 정말 꼭 사야 한다고 한다.

러시아가 원산지인 식료품이나 국민 먹거리의 가격은 저렴하고 품질도 좋은데 꿀도 그 중 하나라고 한다.

보리수 꿀과 프로폴리스, 화분, 벌집등 제대로 사는 쇼핑 팁고 담겨있다.

꿀을 소개하는데 "가짜가 없다."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온다.

쇼핑만 잘해도 비행기 티켓 값은 뽑는다는 소문이 자자하다는 뷰티제품들, 아가피아 할머니의 레시피.

와. 책 속 사진과 설명만 봤는데도 안사면 안될 것만 같다.

기념품 잡화에 로마노소프 찻잔은 정말 갖고 싶다.

러시아에 가면 지름신이 내릴 것 같아 무섭다.


조용한 곳일 것만 같았는데 매일 밤 각종 공연이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고 수준 높은 박물관들을 저렴한 요금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까지 공연 문화 예술을 다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점점 알수록 매력적인 곳이다.


일본여행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속 소개된 러시아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특히 2시간이면 갈 수 있다는 블라디보스토크! 여길 한번 여행지로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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