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초등학교 다섯 번째 이야기. [학교가 얼음 왕국이 되다!]입니다.
'시리즈라서 다음 편이 빨리빨리 나와야 할 텐데.'라고 생각을 했는데 금방 나오네요.
아이들이 딱 좋아할 학교 판타지물입니다.
약간의 공포와 모험이 담겨있는 이야기에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나와도 좋을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샘, 루시, 안토니오는 사람을 잡아먹는 학교로부터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인데요.
청소부 아저씨와 이들 셋을 빼고는 아무도 학교의 비밀을 모르고 있어요.
괴물 학교! 학교는 오래전 오슨 이어리라는 사람이 만들었는데요.
이 사람이 죽지 않고 학교로 변한 것이었어요. 어떻게? 그건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단, 오슨 이어리가 변한 괴물 학교가 매번 다른 방법으로 학교 친구들을 위협하고
그때마다 샘과 루시, 안토니오가 물리친다는 내용이에요.
이번 이야기는 갑자기 눈 폭풍이 불어닥쳐 꽁꽁 얼게 된 상황에서 벌어집니다.
선생님과 전교생은 꽁꽁 얼어버린 학교에 갇혀 버리게 됩니다.
"오슨 이어리가 눈보라를 불러들이고 있어!"
온도가 영하 13도로 떨어지면, 오슨 이어리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샘, 루시, 안토니오는 학교를 따뜻하게 하려고 학교의 오래된 라디에이터를 틀기로 합니다.
무시무시한 괴물 학교는 순순히 길을 내어주지 않는데요.
안토니오는 라디에이터를 찾기도 전에 다리부터 꽁꽁 얼어버리게 됩니다.
라디에이터를 찾아서 괴물 학교를 막을 수 있을까요!
괴물 학교에 굴하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맞서 싸우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학생들을 산 채로 먹어 치우는 것이 목적인 줄 알았는데 오슨 이어리의 목적은 따로 있었습니다.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오싹오싹 초등학교 이야기.
오슨 이어리의 과거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네요.
한 권당 100페이지가 안되는 얇은 두께의 책입니다.
내용도 흥미롭고 글과 함께 책 속 이야기를 담은 그림도 많습니다.
글 밥 많은 책을 잘 못 읽는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