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보물찾기.
이번에는 서핑의 달인을 꿈꾸는 '지팡이'가 LA에서
스타를 꿈꾸는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오디션에 통과한 소녀를 도와 다양한 미션을 해결해가면서
소녀가 최종우승자가 될때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LA곳곳의 역사적 이야기와 유명한 장소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지루하지 않게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LA의 뜻은? 그동안 로스엔젤레스라고만 생각하고 의미는 생각해보지 않았다죠.
Los Angeles. Los라는 단어때문에 잃어버린 천사의 도시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los는 스페인어로 남성 정관사 복수형. 그래서 '천사의 도시'가 맞다고 하네요.
스페인의 식민지에서 멕시코 손에 넘어가고 그 후 미국 정부가 사서 미국의 13번째 주로 합병되었다고 하는데요.
아 그런 사연이~ 몰랐다!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LA는 스페인, 멕시코의 문화도 담고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캘리포니아 지명에는 스페인계 이름이 많고 멕시코계 사람들이 많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네요.
LA하면 야구와 갈비만 떠올렸던...
이 책에서는 그동안 몰랐던 LA의 다양한 문화들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팡이와 히스패닉계 소녀와 함께 서바이벌 오디션을 따라가면서 흥미롭게 접할 수 있었어요.
서바이벌 미션에 제시되는 문제들은 LA의 역사와 유명한 장소등을 잘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에요.
책에 정말 많은 내용이 담겨있지만.
이 미션들을 풀어가다보면 일부러 외우지않아도 LA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LA의 유명한 곰은?
바로 떠오르는 것이 있으신가요?
아이들에겐 이렇게 질문을 해보고 찾아보라고 슬쩍 책을 건네주면 읽지 말라고 해도 궁금해서 읽어보겠죠!
"미국에서는 약 12세가 되지 않은 아이들은 혼자 있을 수 없다!"
미국의 아동 보호법은 우리보다 더 강력한 것 같습니다.
각 주마다 법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만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혼자 있을 수 없게 보호받고 있다고 해요.
뉴스를 통해 아동학대 받는 아이들의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되는 요즘.
우리나라에도 이런 법은 정말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영화에서 보면 부모들이 외출하면서 동네 십대들에게 아이들을 맡기는 경우...
꼭 뭔가 일이 벌어지더라고요.
좋은 법이지만 우리나라 환경상 똑같이 따라하기는 어렵겠단 생각도 들긴 하네요.
LA 서쪽에 베벌리힐스가 위치해있죠.
LA시가 주변 지역으로 확장하면서 베벌리힐스도 합치려고 했지만 베벌리힐스가 거부했다고 합니다.
부자 동네로 대표되는 이곳! 독자적인 시청사를 세워 별개의 행정 구역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가보진 않았지만 LA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할 인물 '도산 안창호'!
우리나라 독립운동가인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가족들이 모여 살았던 집이 있다고 하네요.
얼마 전 방송에서도 나온 걸 기억하는데요.
LA코리아 타운에는 도산 안창호 우체국, 도산 안창호 거리도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LA에는 볼 것들이 정말 많아 보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했다는 게티 미술관, 누구나 자유롭게 별자리를 볼 수 있다는 그리피스 천문대.
보드를 멋지게 탈 수 있는 레돈도 해변,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구겐하임 미술관, 할리우드 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민 온 이주민들이 벌이는 다양한 축제까지.
정말 볼거리가 가득한 곳인 것 같아요.
다음 권을 일본 오사카 보물찾기네요!
오~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