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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까투리 매칭카드 200 동물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겨울방학동안 영어단어 좀 많이 외우게해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어요.
예전엔 깜지를 써가면서 단어를 외웠다지만! 요즘엔 그렇게 비효율적으로 단어공부하는거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하긴 깜지를 그렇게 했는데도 지금 영어실력이 이런 건... 다 이유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학습지형식으로 빼곡하게 따라쓰는 방식의 단어 외우는 걸 몇번 해봤는데 아이가 확 거부반응을 보입니다.
억지로 시키면 당연히 하겠지만 그러다가 영어에 흥미까지 잃어버릴까봐 걱정이 되네요.
그렇다고 영어공부의 필수인 단어 외우기를 안시킬 수도 없고!!
아이에게 맞는 이런 저런 다양한 방법을 찾아서 스스로 방법을 터득하도록 도와주는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신 외워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가능한 것도 아니고 내게 맞는 방법이 아이에게 통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펜으로 반복해서 쓰는 걸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서 매칭카드를 한번 써볼까 합니다.
물론 펜으로 직접 쓰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선 눈으로 익힌 다음에 해주려고요.
매칭카드를 사용해서 단어를 외우는 방법은 유아들에게도 정말 딱이죠.
만화 캐릭터 카드 수백장되는 것도 모조리 다 외우는 아이들을 보면 머리가 나쁜 아이들은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단지, 안할 뿐이지! 하게 하는게 제일 문제인 것 같아요.
이번에 영어단아 공부할 때 사용할 카드입니다.
귀여운 까투리 캐릭터들이 그려진 동물카드에요.
사물등 다양한 영어단어 카드가 더 나오면 좋겠어요. 찾아보니 아직 동물만 나왔네요.
초등단어도 이렇게 카드로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외우는 건 다 똑같을 텐데. 유아들은 참 다양한 방법으로 단어를 접하게 하는데
초등학생이 되었다고 꼭 딱딱한 학습지형식으로 단어를 외우게 하니 하기 싫을 것 같기도 해요.
뭔가 숙제같고 공부같고, 그런 느낌이 들지않는 단어외우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
유아들 한글 익히기에도 좋은 매칭카드입니다.
오히려 한글과 영어를 같이 배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영어는 엄마가 읽어주기가 좀 부담스러우니 세이펜이 되는 매칭카드였으면 더 좋았겠단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콩글리쉬로 들려주면 아이들이 나중에 고치기가 어렵더라고요.
원어민 발음의 단어를 들려주면 좋겠어요.
문장도 함께 매칭카드로 나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볼수록 귀여운 캐릭터네요.
생생한 사진 카드 총 200장입니다.
중간에 뜯어지도록 따로 처리가 되어있어요.
접어도 되고 반으로 접어서 뜯을 수도 있게 되어있는데요.
처음에는 뜯지말고 계속 반복해서 보고 나중에 뜯어서 사용하려고요.
영어단어 얼마나 들어있겠어 했는데 사진카드 뜯어서 200장입니다.
이 박스 하나만 제대로 외워도 영어 단어 100개는 외우게 된다는 뜻이겠죠?
별거 아닌 것 같은데 100개라니!!
그림이 아닌 생생한 사진카드입니다.
유아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아요.
그런데 색으로만 칠해진 배경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한글과 영어가 쓰여있네요.
반복해서 보면서 자연스럽게 눈에 익겠어요.
몇 단어들을 살펴봅니다.
동물카드인데 이정도는 나도 알겠지?했는데 모르는 게 더 많네요.
쇠똥구리를 영어로 하면? dung beetle, 똥 딱정벌레라는 뜻이네요.
동물 영어단어를 보다보면 한단어로 된 것이 아니라 두개의 단어가 결합되서 나온 단어들이 많더라고요.
아이들이 영어단어를 외우는데 효과적일거란 생각이 들어요.
반으로 접어서 사진만 보고 한글이름과 영어이름을 맞추는 방법으로 공부할 생각이에요.
눈으로 보고 읽을 줄 안다음에 반으로 뜯어서 쓰는 것도 해보게하려고요.
물방개의 영어이름은? diving beetle.
영어이름을 보면 어떤 동물인지 바로 알겠어요!바퀴벌레는 cockroach. 닭? cock이 왜 들어갈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coucaracha'라는 스페인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인들은 이 발음을 비슷한 단어 어린 수탉을 의미하는 cockerel을 떠올렸고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영어로 바퀴벌레가 cockroach가 되었다고 하네요.
하나하나 의미를 찾아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대벌레는 stick insect. 막대기 곤충. 어떻게 생긴지 영어단어 의미만 알아도 알 것 같아요.
복어는 globefish, 가재는 crawfish, 불가사리는 starfish, 금붕어는 goldfish.
아이들과 의미를 찾아가면서 단어를 외워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100단어 언제 외울까싶은데 의미를 찾아보다보니 금방 외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동물말고 다른 종류의 매칭카드들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