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발명왕 20 - 스피드 특허 게임 내일은 발명왕 20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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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뜨기에 열을 올리던 때, 별이 들어간 모양의 수세미를 만들어 포스팅했더니 바로 게시글을 삭제하라는 댓글이 달리더라고요.

특허로 등록된 디자인이기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뜨는 건 상관이 없지만 블로그에 포스팅을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도안을 사서 만들면 문제가 안된다고 하는데 착하지않은 가격에

이웃님들께 마음을 드리는 목적으로 수세미 만들어서 나눔하려다가 그만뒀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책을 보다가 특허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기에 더 집중해서 보게된 이야기였어요.

"특허는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모두에게 열려 있는 지식이거든!"

이 문구가 유달리 눈에 들어옵니다.

 

탕수육 같은 음식을 만드는 방법도 특허로 등록할 수 있나?

물론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식 제조 방법을 특허로 출원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네요.

특허를 받으려면 방법과 원리를 자세하게 공개해야 하는데 사업상의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특허라는 것이 참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허는 발명의 권리를 주는 것이니까 당연히 발명가에게 사용허락을 받거나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것일텐데요.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특허 출원을 포기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정말 쉬운 일이 아닐텐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인스턴트 라면이 바로 그것입니다.

 식량난이 심각했던 1950년대 밀가루 면을 기름에 튀겨 보존 기간을 늘리는데 성공한 일본의 안도 모모후쿠라는 사람은

식량난을 해결하고자했던 목적을 생각해서 특허 출원을 포기해서 많은 사람들이 만들 수 있게 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엄청나게 돈을 벌어들였을텐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특허는 기술을 독접하는 목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해진 기간 동안은 발명가에게 권리를 보장하지만,

이후에는 누구나 활용해 더욱 발전된 발명을 할 수 있도록 지식을 나누는데 더 큰 가치가 있지요."

 

요즘 3d 프린터가 다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도 특허기간 20년이 지났기때문이라고 하네요.

이제 더욱 신기하고 새로운 것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들어오지 마시오!'를 알려주는 가시철조망도 특허가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미국 일리노이 주에 살던 농부가 특허를 취득해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철사 사이에 가시 모양의 철사 조각을 끼운 것 뿐인데!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다고 하니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것만이 특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얼마나 유용한 곳에 쓰이게 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부를 가져다 줄 수도 있고

인류를 위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특허'는 정말 매력적인 것임에 분명합니다.

발명왕하면 에디슨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에디슨이 다 만든줄 알았던 발명품들이 다른 사람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것들을 살짝 바꿔 특허 신청을 했다는 말에는 놀랐습니다.

이미 발명된 전구에 필라멘트 소재만 바꾼 것이라니!

얼마 전 전화기를 최초로 발명한 것이 벨이 아니라 안토니오 무치라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는데요.

최초로 발명했지만 특허를 먼저 출원해서 그레이엄 벨이 유명해진 것이라니

발명에는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특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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