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2

미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 2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3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천종식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1월

미생물에서 살아남기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히포호'를 타고 몸이 작아진 지오일행이 강아지, 주방, 하수구, 달걀등 우리 주변을 탐험하는 이야기입니다.

"미생물의 세계가 미스터리인 것은 우리가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직접 볼 수 있게 된 것이 불과 350여 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7세기에 네덜란드의 레벤후크가 직접 만든 현미경을 이용해 최초로 살아있는 세균을 발견한 이후에도

사람들은 미생물이 어떻게 생겨나고 작용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19세기 중반 이후 파스퇴르와 코흐 등 뛰어난 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한 후에야,

미생물에 의해 포도주가 발효되거나 음식이 상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미생물은 겨우 1%, 나머지 99%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요.

사람들이 미생물을 직접 볼 수 있게 된 것이 350년 밖에 되지 않았다니!

앞으로 알아야할 것이 무궁무진한 미생물의 세계입니다.

몸의 구조가 매우 단순한 미생물과 달리

크기는 작아도 먹이를 먹고 소화시키는 기관이 있는 초소형 동물도 소개되고 있어요.

진드기, 빈대, 벼룩인데요.

사람의 몸에도 진드기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바로 얼굴 털구멍에 살며 각질이나 지방 등을 먹고 사는 모낭진드기입니다.

건강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사춘기때 제일 고민이 되는 것이 바로 여드름!

각질과 지방 관리를 잘해주면 모낭진드기가 사라질까요?

세균을 비롯한 미생물은 비교적 습한 땀샘과 모낭에 모여산다고 해요.

보통 1제곱센티미터 넓이의 피부에 100마리 정도의 미생물이 산다는 사실.

땀을 흘리면 그 수가 늘어난다고 해요.

눈꺼풀에도 기생한다고 하는데 한동안 이 사실을 알고 굉장히 신경쓰였다죠.

청결이 제일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이 내용을 보여주면 세안을 깨끗하게 안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이 밖에도 주방 행주 속의 살모넬라균, 똥 속의 슈퍼 박테리아까지 사진과 그림으로 생생하게 접하게 되는데요.

손씻는 것은 기본! 저절로 이 책을 보고나면 청결에 신경쓰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왜 그런지 생각하지도 않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사진 속 미생물은 왜 알록달록할까?

원래 그런줄 알았는데요. 세균과 바이러스는 색이 거의 없다고 해요.

배경과 구분이 잘되게 하려고 일부러 특수 염색약을 입히거나, 사진에 색을 덧입힌 것이라고 하네요.

한마디로 미생물도 포샵을! 

우리 입속에도 세균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

치아 표면에 살면서 영양분을 섭취하는데 음식을 먹은 후 3분동안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고 해요.

그래서 식후 3분 내에 양치질을 하라고 하는거겠죠.

자이리톨은 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을 만들지 않아서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단맛이 나서 오히려 사탕같아서 안좋지않을까 했는데 자이리톨도 유용하겠어요.

​잘 씻지않는 아이에게 이 책을 꼭 보여줘야할 것 같아요.

너의 몸에는 이런 것들이 살고 있단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 씻지 말라고 해도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