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보물찾기 3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19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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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는 1910년 일본이 대한 제국을 강제로 점령한 때부터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기까지의 35년을 말합니다."

 

떠올리면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렇다고 눈 감고 외면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역사 '일제강점기'입니다.

한동안 학교 시험에 잘 등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던 부분인 것 같아요.

드러내기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꽁꽁 보이지 않게 감싸 고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상처가 아물기 위해서는 쓰린 고통을 느껴야 하는 것도 어쩔 수 없듯이 말이죠.

 

일제의 통치하에 '강점기'라는 말이 어울리듯이 엄청난 고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에 굴복하지 않고 나라를 찾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을 했는데요.

[일제강점기 보물 찾기]에서는 일제 탄압 속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내용들입니다.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내용들이죠.

 

광주 학생 항일 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항일 운동을 지원한 가장 큰 항일 단체 신간회,

여성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힘쓴 근우회,

일제의 주요 인물들을 암살하여 일본 정보를 압박할 목적으로 만든 한인 애국단.

한국사 시간에 뭔지도 모르면서 신간회, 근우회, 한인 애국단을 외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의미도 모르고 뭔지도 모르고 단어만 기억하고 있네요.

이런 걸 보면 정말 한국사는 시험을 위해 배우는 것을 그만둬야 할 텐데 말이죠.

생각할수록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일본은 1937년 중국을 침략해 중일 전쟁을 시작하고, 1941년에는 미국의 하와이를 공격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전쟁이 계속되자 일본은 한국인을 전쟁에 쉽게 동원하기 위해, 한국인의 민족정신을 없애어 일본인으로 개조시키려는

민족말살 정책을 실시하였습니다." -53PAGE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전쟁을 위해 일본은 한국인들에게 강제로 신사참배까지 하게 합니다.

서울 남산에 거대한 조선 신궁을 세우고 전국 각지에 1천여 개의 신사를 지었다고 하네요.

왜 몰랐을까 싶었는데 광복이 되자 전국 각자의 신사를 모두 불태우고 파괴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신사참배'에 관한 말도 참 많이 나오는데요.

일본 왕실의 조상과 나라에 공을 세운 사람들을 신으로 받드는 사원이 신사인데

이곳에 참배를 하다니... 있어서는 안될 일이겠죠?

지금까지도 일본의 신사참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행동 때문에 '일본'하면 아직도 불편한 감정이 사라지지 않는 듯합니다.

 

어린이날 포스터가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어린아이를 때리지 마라. 한울님을 때리는 것이니라."라는 동학의 뜻을 이어받아서 어린이 운동이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1923년에 처음으로 어린이날을 제정했다고 해요.

언제부터인가 어린이날은 선물 사주는 날이 되어버렸네요.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이렇게 시작되는 노래 '반달'도 일제 강점기 슬픈 현실을 이겨내고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을 찾는다는 의미라고 해요.

이 노래를 들을 때만 뭉클해지는 것도 다 이런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독립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사뭇 진지하게 다가와서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학습만화라서 쉽게 읽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기억해야 할 분들의 이야기가 담겨있기에 아이들이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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