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 뽐뽐 뽐뽐 시리즈
이리스 드 무이 글.그림, 이재현 옮김 / 위고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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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그린 것 같은 심플한 그림입니다.

굉장히 단순해 보이는데 자꾸만 눈이 가는 그런 그림이에요.

이런 그림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리스 드 무이라는 프랑스 작가의 그림책 뽐뽐시리즈의 한 장면입니다.

색감도 아이와 강아지의 표정도 가만히 쳐다보게 하는 매력이 있어요.

 

 

 

 

 

이리스 드 무이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무지 노트와 함께 뽐뽐시리즈.

와~ 종이 노끈 하나로 묶었다고 분위기 있는 선물이 되네요.

좋은 분께 이렇게 손편지와 함께 선물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선이 없는 무지노트입니다.

너무 예뻐서 이런 노트는 정말 쓰기가 아까워요!

나는 도저히... 못쓰겠다.

 

아이가 그림을 먼저 보고 마음에 들어 했는데요.

단순한 그림이라 좋아할까? 했는데 보면 볼수록 소장하고 싶어지는 그림책입니다.

글이 너무 없어서 아기들 용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볼 때마다

글로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이 상상이 되네요.

엄마가 아이들에게 읽어주기도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프랑스어로 된 책은 또 느낌이 새롭죠.

한국어 번역판과 함께 프랑스어로 된 책도 같이 묶어서 나와도 좋을 것 같아요.

모두 다 갖고 싶어지는 책이에요.

워낙 귀여운 그림을 좋아하다 보니 아이 책인데도 제가 더 탐이 납니다.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리스 드 무이 작가를 찾아봤어요.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우리나라에는 출간되지 않은 그림책들이 많이 보입니다.

와! 하나같이 내 스타일이야!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충동이 마구 일어나는데요.

모두 다 빨리 출간되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글로 적힌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서 

이왕이면 프랑스판도 같이~ 묶어서 나오면 좋겠어요.

 

 

 

다른 일러스트 그림들도 있다고 해서 찾아보다 인스타그램도 발견.

바로 팔로잉하고 하트클릭클릭하고 왔어요.

완전 관심가는 작가입니다!!

귀여운 정감있는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한글로 번역된 뽐뽐시리즈 3권입니다.

잘자 뽐뽐, 뽐뽐의 사과, 내 강아지 뽐뽐.

이야기는 각각 개별적인 이야기에요.

반려견과 소년의 일상을 담고 있어요.

 

나도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읽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 어린시절 반려견과 이런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주고 싶은데

여건이 허락되지 않으니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

뽐뽐과 소년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씨익~

 

 

 

이 시리즈의 주인공 뽐뽐입니다.

뒷모습이 왠지 범상치 않은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뽐뽐에게 내 강아지라면서 어디든 자기만 따라다니라고 하는 소년입니다.

서로를 보는 모습이 왠지 뚱해보이기도 하는데요.

둘의 관계는 어떤 것일까요? 궁금해집니다.

​소년의 생각과는 달리 뽐뽐은 무척 개성이 강해보이는 강아지에요.

꼬리를 살랑거리면서 소년을 졸졸 쫓아다니지도 않아요.

둘이 사이가 안좋은건가? 의심이 갈 정도인데요.

마지막 장면에서 그런 의심은 싹 없어지네요. 흐뭇한 장면이 남아있어요.

 

  

뽐뽐의 사과에서도 소년의 모습이 굉장히 퉁명스러워보여요.

사과를 먹고 싶어하는 뽐뽐에게 사과를 절대 주지않아요.

​너무한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소년의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였어요.

나무밑에서 뽐뽐에게 기대 편안하게 잠자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참 평온해보여요.

 

 

소년이 새침한 듯하지만 뽐뽐을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요.

책을 읽을 수록 말로 표현하지않아도 그림을 보고 있으면 느껴집니다.

​취침시간. 소년은 뽐뽐과 함께 잘 준비를 합니다.

뽐뽐의 이도 닦아주고 잠들기 전 그림책도 읽어줘요.

​소년과 뽐뽐은 금방 잠들 수 있었을까요?

또 둘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잠든 소년과 뽐뽐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그림과 종이에 그려진 그림을 보는 느낌이 참 달라요.

번들거리는 얇은 종이가 아니라 두툼한 느낌의 고급지의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종이에 그려진 그림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체에 어울리게 내용도 참 따뜻합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책이었어요.

"이리스 드 무이" 이 작가 기억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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