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1
달콤팩토리 글, 한현동 그림, 이강근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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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햇볕이 작렬한 오후. 여름 무더위는 진즉 시작된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해도 우리 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였는데 지금은 춥고, 덥고 딱 두가지 계절만 있는 듯합니다.

겨울지나서 좀 따뜻해지려나 기대하면 곧 후덥지근한 여름이 오고 이제 좀 시원해지려나 싶으면 추운 겨울이 오니 말이죠.

한 여름에는 바깥에 있기도 어려워지니 점점 해가 갈수록 날씨가 안좋아지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제 여기저기 분수 놀이터도 오픈을 할텐데요.

지구 한쪽에선 먹을 물이 없어서 힘들어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에게 더위를 다스릴 물놀이도 물론 중요하지만 물부족에 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번 살아남기 시리즈는 물부족에 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지오는 친구들과 함께 가뭄으로 폐허가된 도시에 떨어지게 됩니다.

뇌 박사님이 만든 물탐지 워터로봇 로로와 함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역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읽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만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에는 주제와 관련된 과학상식이 담겨있는데요.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늘공을 던져 넣으면 증발을 막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늘공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화학 물질이 코팅되어 있어서 물이 증발하지 않고 유해 물질이 생기지 않게 한다고 해요.

뉴스를 통해 쩍쩍 갈라진 강바닥들을 본적이 있는데요. 제때 이런 그늘공등을 사용하면 도움이 되지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늘공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실제로 9천 6백만개의 검은 그늘공을 LA 저수지에 뿌렸다고 하네요.

물아래에 잠기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표면을 전부 덮도록 뿌리는 것이었어요.

점점 줄어드는 식수원의 증발을 막기위한 수단이었다고 하는데요. 1년에 11억 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이 그늘공들의 처리가 의문이긴하지만 당장 급격한 가뭄으로 식수원조차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특단의 조치였던 것 같습니다.

싱크 홀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싱크 홀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하수가 고갈되어 땅 속에 빈공간이 생기면서 무너지는 것이라고 하니 무분별한 지하수의 개발은 멈춰야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하게됩니다.

바닷물을 정수하는 방법들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막대한 자금과 에너지 소비를 해야해서 바닷물을 이용하기는 아직 힘들다는 이야기들도 들려줍니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푸르고 우거진 자연을 상상하게 되는데요.

지금 아마존은 심각하게 오염되었다고 하네요.

세계 최대의 강인 아마존 강이 생활 하수와 쓰레기들로 오염된 사진은 아주 충격적이었습니다.


​물이 부족한 상황이되면 탈수현상이 일어납니다.

토하고 오들오들 추워지다가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 그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처럼 심하게 더운 여름에 야외활동을 하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할 내용들이었어요.


다음 살아남기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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