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조류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17
봄봄 스토리 글, 박선영 그림,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신동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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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 대한 모든 것✔브리태니커 만화백과 조류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신간이 또 나왔네요.

보면 볼수록 탐이나는 전집입니다.

어릴 적 학습만화는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종류의 백과사전이 있었어요. 그것도 전집이었어요.

그러고보면 울친정아버지, 명작동화부터 위인전, 백과사전까지 전집으로 정말 많이 사주셨네요.

지금 제가 책을 좋아하는 건 다 아버지 덕분이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본 책들인데 수십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표지며 안의 내용들이 드문드문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대학졸업때까지 그 책이 있었는데... 친정아버지, 어느 순간 집에 있는 책들을 다 내다 버리셨더라고요.

제일 애정하는 책들과 함께. 아이고 이런.

책은 정말 두고 두고 가지고 있어야겠단 생각이 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 시절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좋은 책들을 많이 접하게 해주고 싶어집니다.

아이들이 커서 저처럼 어린 시절을 떠올릴 땨 기억되는 책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있을 때 바로바로 대답해 주면 좋을텐데요.

요즘엔 인터넷 검색으로 다 찾을 수 있다고 하지만 정확도는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정보만 딱 찾아주질 않으니 역시 제대로 된 답은 책을 통해서 찾는 게 최고.

새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브리태니커 만화백과입니다.


​새의 발가락이 몇 개인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새의 발가락은 보통 네 개인데요. 먹이와 사는 곳, 움직이는 방법에 따라 발 모양이 다른 것이라고 합니다.

오리류의 발은 물갈퀴가 있고 맹금류의 발은 사냥하기 알맞게,

나뭇가지에 앉아 생활하는 새의 발가락이 다른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그림과 사진을 통해서 왜 이런 형태가 되었는지를 알게 되네요.

발가락뿐아니라 날개모양도 생활 방식에 따라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새는 세계적으로 약 9,000여 종이 산다고 합니다.

엄청납니다. 내가 알고 있는 새가 다가 아니라는 사실.

멸종위기에 놓인 새들을 보면서 또한번 놀라게 되네요.


​새의 뼈는 가볍다고는 들었는데 실제 뼈를 본적은 없는데요.

책 속에는 실사진과 함께 세부설명이 달려있습니다.

새의 뼈는 대부분 공기뼈로 뼛골 대신 공기가 차있어서 공기뼈라고 부른다고 해요.

그럼 약해서 부러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촘촘하게 기둥이 있는 형태라서 튼튼하다고 합니다.

뼈 무게가 몸무게의 20분의 1밖에 안된다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요즘 날이 좋아서 까치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만큼 길에 배설물들이 넘쳐납니다.

새는 날아다니면서도 배설물을 분출한다고 하는데요.

빨리 자주 배출해야 몸이 가벼워져서 그렇다고 해요.

새의 소화 과정에서 당연한 일이기도 할텐데 사람에게는 참 곤란한 과정이네요.


​​비둘기는 새끼에게 젖을 먹인다는 사실!

모이주머니 안쪽 벽이 두꺼워져 액체 상태로 녹아 나오는 물질을 먹인다고 해요.

암수 모두 만들어 낼 수 있고 펭귄도 자신의 위벽이나 식도의 점막을 녹여서 펭귄 밀크를 새끼에게 먹인다고 하네요.

알면 알수록 신기한 새 이야기입니다.

​도도새가 멸종되었다고만 알지 카바리아 나무까지 멸종되었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도도새가 카바리아 나무 열매를 먹고 배설을 해야 씨앗이 자랄 수 있는데 도도새가 없으니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하네요.

세상에 멸종되야할 생물은 존재하지않겠죠.

새를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보여줄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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