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공룡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7
봄봄 스토리 글, 최우빈 그림,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신동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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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있는 집에 '공룡' 관련 책은 한쯤은 있을 거예요.

아들 있는 집이라면 스티커북을 시작으로 공룡 사전, 색칠공부, 그림책 등 더 많겠죠?

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공룡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싶어 할 때 질문을 똑 부러지게 해주는 책은 의외로 없더라고요.

공룡에 대한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은 책을 만났습니다.

아이가 색칠공부를 넘어 공룡에 더 깊이 알고 싶어 할 때 보여주면 좋은 책입니다.

   

공룡은 어떻게 분류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초식, 육식? 바다, 하늘, 땅?

 

"용반목은 도마뱀과 비슷한 엉덩이뼈 형태로, 주로 육식 공룡이 이에 속한다."

"조반목 새와 비슷한 엉덩이뼈 형태로 대부분의 초식 공룡이 이에 속한다."

 

공룡은 엉덩이뼈의 모양에 따라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엉덩이뼈 모양으로!

공룡의 엉덩이뼈는 장골, 좌골, 치골, 세 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좌골과 치골의 방향에 따라 용반목과 조반목으로 나눈다고 합니다.

유아 때 단순하게 이름 정도만 알던 공룡에 관한 지식을 넘고 싶다면 이런 책들이 필요합니다.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입니다.

미국 시카고의 엔사이클로피디어 브리태니커 사에서 펴낸 <Britannica Learning Library>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교과 내용을 종합해 구성한 책이라고 하는데요.

백과라고 하면 조금은 딱딱하게 다가올 수 있는데 학습만화 형식이라서 아이들이 쉽게 읽어갈 수 있는 구성입니다.

글 밥 가득한 책이 아니라서 부담 없이 볼 수 있겠어요.

  

그림체는 살아남기 시리즈와 비슷합니다.

사전처럼 공룡에 관한 정보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모험 이야기를 학습만화 형태로 담았기 때문에

평소 살아남기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 좋아하겠어요.

공룡 화석을 연구하는 박사와 공룡 박사를 꿈꾸는 소년과 소녀가 초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중생대로 가게 되고

흥미진진한 모험을 하며 공룡의 탄생에서부터 멸종, 공룡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공룡이란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1841년 영국의 고생물학자인 리처드 오언은 커다란 파충류 화석을 발견하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동물이라 생각해서

그리스어 무서운(denios)과 도마뱀(sauros)을 합해 디노사우르스(Dinosaur)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더 오래전 공룡이 발견됐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공룡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있죠.

덕명리 바닷가는 공룡 발자국이 3천여 개 이상 발견되어 브라질, 캐나다 지역과 더불어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라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그림만 담긴 것이 아니라 공룡과 관련된 다양한 실사를 담고 있어서 더 눈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좀 더 큰 실사로 자세하게 다뤄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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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 대해 조금 알다 보면 그동안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공룡이 다 공룡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육지에 살고 다리가 몸 아래로 곧게 뻗어 있는 파충류만을 공룡으로 분류한다는 것에 의아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익룡과 어룡, 수장룡 등을 그리며 공룡이라고 하지 않도록 미리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물고기와 비슷한 것은 어룡, 하늘을 나는 것은 익룡, 머리와 몸통을 구분할 수 있는 수장룡.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그림과 함께 설명을 보니 쉽게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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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 공룡의 발자국과 육식 공룡의 발자국은 어떻게 구별을 하나요?

한반도에는 어떤 공룡이 살았나요?

공룡은 어떻게 사라졌나요?

공룡은 왜 몸집이 커졌나요?

공룡은 새끼를 어떻게 낳나요?

익룡은 어떻게 날았을까요?

 

아이들이 공룡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쏟아낸다면 이 책이 답을 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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