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걷는 지리 길 - 전국의 대표 지리길 15곳 아빠와 함께 걷는 길 시리즈
남상욱.송소진.장치은 지음, 우지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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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걷는" 생태길, 역사길, 서원길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아이들과 여행을 하다 보면 그곳 풍경을 배경으로 인증샷 남기고 숙박업소에서 자고 온 정도의 기억만 남게 됩니다.

아이들이 어릴수록 더한 것 같은데요.

뭔가 기억에 남는 것을 하고 보고 느끼고 와야 하는데 발도장 찍고 오는 것에 만족해야 할 때가 많았어요.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그 고장의 기후, 자연, 환경, 역사, 생활 모습, 문화를 살펴보라고 권하고 있어요.


"그동안 우리는 다른 지역에 별로 관심을 갖기 않았어. 한반도가 어떻게 생겨났고, 땅과 바다와 산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다른 지역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떠올려 본 적이 없었지.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볼거리, 먹을거리 그리고 숙박업소를 주로 찾아다니느라 그 지역의 사람들과 땅에는

눈길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야." - 본문 중에서


그 지역만의 지리적 특징을 알아보면 자연스레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조금 더 특별해질 여행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언제 생겨났을까? ,강원도에는 산을 넘는 물이 있다고?

아이들이 궁금해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실사와 함께 담겨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아이들과 사전조사를 하고 가면 여행이 더 볼거리가 풍성해지죠.

엄마와 아빠가 다 계획하고 아이들은 따라가기만 하는 여행보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추억을 안겨줄 수 있어요.


​전국의 대표 지리길 15곳.

가보지않은 곳들이 수두룩합니다. 우리나라에도 가볼 곳들이 정말 많네요.

공룡 발자국을 따라가는 경상남도 고성 상족 해안은 아주 반갑습니다.

아이들 걷지도 못할 어릴 적 우연히 찾게 된 곳이었는데요.

해안가쪽으로 정말 멋진 풍경과 함께 볼거리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찍은 사진들을 보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떠오릅니다.

 

공룡 공원에서 나무 계단을 걸어 내려오면 상족 해안이 나오는데

이곳에 실제 공룡 발자국이 있다고 해요. 아쉽게도 여기를 알지 못해서 보질 못하고 왔네요.

미리 알고 갔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책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상족 해안의 공룡 발자국 화석은 물때를 잘 맞춰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고 가는 것은 필수라고 합니다.

​​
찾아가는 방법, 산책 코스, 산책 정보, 주의할 점도 담고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고 가는 건 필수겠죠!

입장료 할인, 특히 관람 시간과 문열지 않는 날 등을 미리 확인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강원도에 산을 넘는 물이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TV에서 외국에만 이런 곳이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도 있었네요.

날 풀리면 아이들과 함께 한번 가봐야겠어요.

아이들과 전국의 대표 지리길 모두 직접 걸어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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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0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꿀꿀페파 2016-03-10 09:00   좋아요 0 | URL
앗!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이 다른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