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갯벌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14
봄봄 스토리 글, 최병익 그림,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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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백과 '힘과 에너지'는 제가 워낙 과학이론에는 까막눈이라서 속력이나 운동에너지니해서 조금 어려운 느낌이었는데요.

'갯벌' 이 책은 아주 읽을 거리가 가득한 것이 은근 재미납니다.

아이가 과학을 조금 어려워한다면 다가가기 쉬운 분야부터 선택해서 조금씩 보여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론이 많이 들어간 부분보다 조금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분야부터 천천히 천천히 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흥미가 생기겠죠.

지구와 생명 분야는 확실히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여름방학때 아이들 갯벌로 체험학습 많이 가는데요. 이 책을 먼저 보고 가면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갯벌에 가지 못한다면 책 속 사진과 이야기로 대신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눈으로 직접 보고 손으로 직접 만져보는 것이 제일이지만!

흐물거리고 아무거나 잘 만지지못하는 울집 아이들에겐 갯벌에 채험학습 가기전에 이 책부터 권해야겠어요.

예능프로그램에서도 갯벌체험도 많이 나오죠.

갯벌 구멍에 소금을 넣어서 조개를 잡고 낙지를 잡고 하는데요.

갯벌 생물들이 구멍 속에 사는 이유를 아이들이 생각해봤을까요?


조개가 갯벌에 파고드는 방법이 무엇인지 갯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밀물과 썰물은 왜 하루에 두 번식 일어나는지,

게의 암수는 어떻게 구별하는지, 모래 갯벌에도 식물이 살고 있다는 것등 아이들이 궁금해야할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방송에서 참꼬막, 새꼬막, 피조개의 구분법에 대해서 잠깐 나왔었는데요.

책을 보니 구분법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어요.

우리가 흔히 골뱅이라고 부르는 건 큰구슬우렁이로 조개나 다른 고둥을 잡아먹는다고 하네요.

모래 갯벌의 구멍 난 조개껍데기가 바로 골뱅이의 짓이었다고 합니다.

이발이 달린 긴 혀로 조개와 고둥을 먹어치우는 포식자라고 하니 앞으로 골뱅이가 다르게 보일 듯합니다.


갯벌에 많이 보이는 바퀴벌레를 닮은 갯강구.

무슨 벌레처럼 보이는 갯강구는 곤충이 아니라 갑각류라고 합니다.

무리를 지어다니고 죽은 물고기나 음식 찌꺼기를 먹는다고 해요.

생긴 것때문에 해로울 거라 오해를 받는데 갯벌을 깨끗하게 해주는 바다의 청소부로 이로운 동물이라고 하네요.

징그러운 외모의 해삼도 오염물질을 걸러서 바다를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조개나 고둥을 먹어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불가사리도 바다의 오염을 막고 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

몰랐으면 생긴 외모로 편견을 갖고 봤을 고마운 동물들입니다.


나무가 새끼를 낳는다고? 태생 식물이라는 건 들어봤는데 책을 보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어요.

자연의 신비를 알게되는 책이었어요. 읽을 거리가 많아서 흥미진진하네요.

전권이 빨리 나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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