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힘과 에너지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2
봄봄 스토리 글, 유영승 그림,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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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5일.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종이책 출판이 중단되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발행된지 244년만에 중단된 것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세상의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종이책 백과사전은 네모창에 단어만 입력하면 찾아주는 손쉬운 방법을 대신하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대한 정보 속에서 진짜 정보를 가려내기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죠.

결국은 난해한 정보 속에서 헤매기보다 내가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종이책으로 눈이 가게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한때 고급진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였다는 고가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아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학습만화 형식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 방대한 양이 어떻게 아이들용으로 쓰였을지 궁금해졌습니다.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라는 시리즈로 앞으로 계속 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엔사이클로피디어 브리태니커 사에서 펴낸 브리태니커 러닝 라이브러리의 내용을 초등학생들에게 맞게 새로 엮은 책이라는데

전질을 소장하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현재 총 10권이 나왔습니다.


물질과 에너지, 지구와 생명, 인간의 삶, 사회와 문화, 지리, 예술, 기술, 종교, 역사, 지식의 세계 총 10가지의 지식의 갈래로

나온다고 하는데요. 어릴 적 이와 비슷한 백과사전 식의 전집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은 아니었지만 궁금한 부분을 찾아보거나 꺼내보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책도 아이들이 흥미있는 내용을 꺼내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알고 싶어 하는 것들을 만나는 기회와 함께 전혀 모르는 생소한 것들을 만날 기회도 생길 것 같아요.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를 활용하는 3단계 방법이라고 나와있는 부분에 눈이 갑니다.

시작적인 이미지로 정리한 인포그래픽으로 핵심 정보를 미리 접하고

학습만화로 만화책 보듯이 보고 마지막에 나온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을 읽고 심화 정보를 만나면 된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공부하듯이 볼 필요는 없고 조금씩 조금씩 눈에 보이는 것들을 늘려가며 흥미를 키우면 좋을 것 같아요.


왠지 다른 이야기보다 좀 어려울 것 같은 "힘과 에너지"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를 먼저 읽어봤습니다.

만유인력, 운동법칙, 마찰력, 자석, 속력과 속도. 과학시간에 공식만 주줄이 외웠던 기억이 나서인지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글밥만으로 이루어진 책이 아니라 일반적인 학습만화같은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펼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중간중간 박스로 나온 과학이론이 어렵다면 만화부분만 먼저 쭉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진과 함께 과학 이론을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교과서 속 시험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경을 왜 보호해야 하는지 등의 이야기들도 담고 있어서 읽을거리도 풍성합니다.

백과사전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읽힐까? 궁금했는데 초등학생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책을 살펴보니 역시 전집이 탐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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