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일은 실험왕 33 - 바이러스와 면역 ㅣ 내일은 실험왕 33
스토리 a.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0월
평점 :
학습만화만 읽으라고 하면 아이들보다 엄마들이 아무래도 손이 덜 가긴 합니다.
왠지 글밥책을 읽게 해야 할 것 같은 중압감.
내일은 실험왕은 그런 면에서는 좀 부담감을 덜어주는 학습만화입니다.

바로 이 실험키트 때문인데요. 큰 아이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찾아서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과학은 어렵지 않고 실험을 통해 이해하면 확실히 받아들이는데 부담이 없는 것 같아요.
숙제를 하거나 공부를 한다는 느낌보다는 놀이를 하는 것 같아서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문제는 아이는 둘인데 키트는 하나라는 점!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거나 특이한 실험키트 상자가 있으면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책을 두 권 사기도 그렇고 말이죠.
너무 좋아했던 공룡 화석은 두 권을 사기도 했던 적이 있던 터라 실험키트도 따로 판매를 하면 좋겠어요.
아니면 1+1으로 두 개가 들어있던가 하면 좋을 텐데 아직 그렇게는 나오질 않더라고요.
실험키트는 딱 한 번밖에 만들 수 없어서 망하면 큰일!
실패하면 다시 못한다는 단점도 있기에 키트만 좀 더 많이 부록으로 나오면 좋겠어요.

실험키트 안에는 만들기 재료가 모두 들어있어요.
이번 내일은 실험왕의 주제는 건강을 위한 깔끔한 손 관리 투명 비누 만들기입니다.
스카치테이프나 풀, 가위 등은 상황에 따라 준비를 해줘야 하지만 대부분 필요 없는 경우가 많아서
키트 하나면 아이 혼자서 뚝딱 만들 수 있어요.
방학숙제로 많이 만들다 보니 방학숙제로 이거만 한 것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만들기만 하지 말고 실험 설명을 담은 부분까지 살펴보고 보고서까지 첨부해주면 멋진 과학 활동 체험 보고서 숙제도 끝.
그래서 신간이 나올 때마다 찾아보게 되네요.

만드는 과정은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차근차근 따라서 만들면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실험 과정 이해하기를 통해서 실험키트를 만들면서 궁금한 것들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어요.
학습만화만 읽지 말고 관련된 만들기와 부록에 있는 과학 이론까지 살펴보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번 투명 비누 만들기는 방학숙제로 남겨두기로 했어요.
과연 어떤 비누가 만들어질지 기대가 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