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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모여 하나가 된 나라 미국 이야기 ㅣ 아이세움 배움터 38
손세호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한국사 공부를하면서 근현대사를 접하게되면 아주 욱!욱!하게 됩니다.
아니 왜 이렇게 밖에 하지 못했을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사는 사람들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는지 알게될수록 분통이 터지고 맙니다.
근현대사는 열강의 침탈로 너덜너덜해지는 한마디로 불평등학 관계를 지속하는 시기였단 이미지가 강하게 남습니다.
어제의 아군이 오늘의 적이 된다는 말을 이제야 좀 알게 되고 역사는 흐른다라는 말에 과격한 끄덕임을 아끼지않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알아야할 '나라'중 하나가 미국입니다.
부정적 이미지보다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더 부각된 나라이기도 하죠.
"당시 조선 정부는 미국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였기에 일본을 비롯한 외세가 우리나라를 호시탐탐 노리는 것을 막아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당시 제국주의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조선 정부의 이 같은 생각을 알아 줄 리 없었지요.
그러다가 1989년 미국-에스파냐 전쟁을 통해 필리핀을 차지하게 된 미국이 청일 전쟁에 이어 러일 전쟁에서마저 승리하면서 우리나라의 국권을 강탈할 기회를
잡은 일본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두 나라는 1905년 비밀리에 대프트-카츠라 밀약을 맺습니다. 이 밀약은 일본이 미국의 필리핀 지배를 인정하는 대신에
미국은 일본의 우리나라 지배를 묵인해 준다는 내용이었어요." - 73page
책 속 미국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긍정적인 이야기보단 미쳐 알지 못했던 미국의 속내도 들여다보게 됩니다.
과거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니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이런 것들을 잘 주시하고 대처해야하는데 똑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되기도 합니다.
맹목적인 부정적인 감정도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과거를 돌이켜보며 앞으로의 형세를 잘 판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겠죠?
이 책속엔 '기회와 자유이 땅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세계 열강을 넘어 초강대국으로 성장한 미국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메리카 드림을 찾아나선 이민의 물결, 다양한 민족이 하나가 된 나라. 그 안에 자리잡고 있는 단점과 장점도 함께 알게됩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과거 관계를 살펴보고 현재의 관계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과연 얼마나 큰 나라인지부터 지구상 모든 기후를 갖고 있는 나라라는 것도 알게됩니다.
디즈니, 어벤져스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미국의 대중문화도 살펴봅니다.
인간의 자유를 존중하는 개인주의 미국,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최초의 국가 미국 정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 미국이네요.
여럿이 모여 하나가 된 나라 미국의 자연, 문화, 사회, 경제등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영국의 식민지로 출발한 13개의 식민지인들이 어떻게 독립에 성공하고 미국이란 거대한 나라를 세울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그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