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타임 매쓰 3 - 밤이면 밤마다 수학 퀴즈 베드타임 매쓰 3
로라 오버덱 지음, 이영희 옮김, 짐 페일럿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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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타임 매쓰로 만드는 10분의 기적!


매일매일 10분이 쌓이면 일 년이면 아니 한 달도 엄청난 시간이 된다는 걸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실천이 참 어렵죠.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잠들기 전 10분만 시간을 할애해주면 수학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어려워도 한번 해볼 만한 일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된 지금도 잠자리 들기 전 매일 책을 읽어줍니다. 자의라기보다는 타의로 읽어주는데요.

목이 아파서 저는 알아서 혼자서 읽으면 안되겠니?라며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을 읽어달라는데! 그거 못해주나 싶어서 마음의 갈등이 일어납니다.

한번 꺼내서 읽어주면 다섯 권은 기본. 목이 아파서 노래방에서 두 시간 노래 부르고 나온 상태가 될 때가 돼서야 잠이 드는데요.

어떨 때는 제가 책을 읽어주면서 머리는 자고 눈과 입은 책을 보고 읽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정말 책 읽어주는 것도 보통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 게 아닌 것 같아요.

 

 


 

그렇기때문에 딱 10분!이라는 문구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아마존닷컴 어린이 수학 분야 1위, 미국 엄마들의 입소문을 탄 책이라니 더욱 눈길이 가는데요.

베드타임 매쓰 1,2권을 통해서 이미 내용을 알고 있지만 수학을 어려워하는 엄마에게는 실천하기는 다소 어렵긴합니다.

엄마가 문제야~ 아이들은 일반 책듣는 것처럼 받아들이는 데 읽어주고 문제를 내는 엄마가 부담스러워지니 말이죠.

책을 자주 접한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것처럼 수학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도 자연스럽게 수학을 좋아하게 된다는데!

저부터 이런 책들을 자주 접해야겠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베드타임 매쓰는 무작정 읽기 시작하면 몇 번 하지도 못하고 덮어 버릴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책 초반에 활용법이 나온 이유가 다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억지로 풀리지 말고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단계를 선택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저만같아도 왠지 처음부터 차근차근 다 해야할 것만 다 본 느낌이 드는데요. 이러면 절대 안된다는 것.

이 책은 한번만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고 유아때부터 더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반복해서 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루에 2페이지씩 10분만 아이와 책을 읽고 대화를 하면 되는데요.

왼쪽 편에는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일반 동화책 읽어 가듯이 읽어주면 되요. 중간 중간 아이들과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대답해줘도 좋겠죠.

그러면 이 부분만 보는데도 10분은 훌쩍 지나갑니다.

그 다음 오른쪽의 문제를 풀어가면되는데요. 수학시험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에게 정답을 강요하면 좋지 않다고해요.

아이가 대답할 시간도 충분히 줘야하고 힌트도 줘도 관계없다고 해요.

아이와 함께 읽고 수학적인 생각을 하는 것을 즐기는 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하는 책입니다.

 

 


퀴즈만 살펴보면 엄청나게 어려워보입니다.

아니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그것도 잠자리에 머리 아프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면 벌써 수학에 대한 편견이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겠죠.

몇 문제를 하루, 이틀 풀어봤다고 수학적 사고가 확 늘어난다거나 엄마의 수학에 대한 편견이 사라진다는 건 불가능한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한달, 두달은 정말 하루도 빼지않고 꾸준하게 아이와 같이 실천을 해야된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자주, 부지런히 읽어줘야 효과를 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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