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2 - 완결
현고운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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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원작 결말은 해피엔딩?


아! 우선 글쓰기 전에 혹시 결말을 알고 싶지 않은 분들은 읽지 마시길~

부담 없이 그냥 쓰려고 스포를 담고 있음을 알립니다.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기에 결말이 궁금해서 읽기 시작한 원작 소설.

그런데 드라마를 보고 소설을 뒤에 읽으니 그 재미가 좀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역시 2권은 아직 TV에서 방영하지 않은 이야기들이라서 그런지 1권보단 더 재미있게 봤어요.

먼저 본 것이 더 재미있긴 한가 봅니다. 소설도 영화도 드라마도~

 

장혁과 오연서의 캐미가 이렇게 잘 어울릴지는 몰랐습니다.

원작 소설의 왕소 황자의 나이대와는 사실 좀 많이 차이가 나는 장혁이지만요.

황후인 어머니와 차를 마시는 장면에서는... 끄어... 어머니가 너무 젊고 예쁘다란 말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아들과 어머니라고 하기엔... 싶을 정도로~

그 시절 황후가 지금보단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으니 당연한 비주얼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런 면으로는 좀 아쉬움이 남아요. 책을 먼저 읽었다면 좀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캐릭터.


표지에선 영~하게 나오더니 수염을 기르고 해서 인지...

아니면 도자기 피부로 매번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어여쁜 오연서때문인지.

예전엔 이렇게 예쁜지 몰랐는데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여주라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귀엽고 깜찍하고 발랄하고 예쁩니다. 피부는 정말 주름 하나 트러블 하나 없네. 헐헐. 대단하다!!

둘의 알콩달콩한 장면들. 장혁의 코믹한 연기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적응이 되고 있는~ 첨엔 되게 부담스럽더니만.

 

"절대 어디 가서 너와 내가 혼인했다는 소리를 입 밖에 내어서는 안 될 것이야.

이 시간부터 꿈에서도 너와 내가 혼인했다는 사실을 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죽을 때까지 왕소와 신율은 둘이 혼인한 사실을 알리면 안 되는 거겠죠?

이미 황보부인이 있기에. 책에서는 또 한 명의 부인이 있습니다.

드라마랑 이런 부분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왕욱도 책 보단 드라마에서 더 한 여인을 향한 지극한 마음을 가진 남자로 나온다죠.

황보부인도 마찬가지. 왕소 황자와 혼례전 다른 사내를 품는데 그런 자세한 이야기는 드라마에선 나오지 않고 살짝 비추는 것 같아요.

앞으로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방송에서 나와야 하니 조금씩 순화돼서 나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해도 될 이야기입니다.

광종이라는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는 이야기긴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왕소와 신율을 로맨스에 눈이 가기에 둘이 알콩달콩을 시작으로 진실한 사랑을 맺기까지의 이야기란 생각이 듭니다.

역사소설이라고 하기엔 좀... 작가도 이야기했듯 상상할 가미한 이야기니까 그런 면은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이야기들을 읽고 나면 역사에 급관심이 생기긴 하죠.

실존하는 인물일까? 작가의 상상 속에만 있는 인물일까? 그 진실을 알기 위해 진짜 역사서를 찾아보게도 되니.

 

2권에서는 왕국과 왕소 두 황자가 신율을 차지하기 위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혈투라고 하고 싶지만 그 정도까진 아니고 피 튀기는 싸움은 아니란 느낌이 듭니다.

생각보다 그런 면은 좀 잔잔하게 느껴졌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어떤 식으로 표현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빛나거나 미치거나 원작 결말은 신율이 떠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새드엔딩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해피엔딩입니다.

아니 생각에 따라서는 새드엔딩일 수도 있겠어요.


결국 왕소황자는 황제가 되지만 그 옆을 지키는 황후자리는 황보부인이 되기 때문이죠.

황궁에서 왕의 옆자리를 함께 하는 여인은 신율이 될 수 없다는 얘기니까요.

하지만 왕소황자는 1권에서도 나오다시피 사랑하는 여인은 황궁에서 지내지 않게 한다고 했죠.


왕소는 개경에 신율은 서경에 지내게 됩니다.

둘이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평생 만나지 못하는 건 아니고 수시로 왕소가 신율을 찾아올 수 있기에

불행한 이야기는 아닌 듯해요. 신율이 임신을 하게 되니 말이죠.

원작 소설은 여기서 끝을 맺습니다.

드라마도 이와 비슷하게 결말이 나오지 않을까요?

 

해피엔딩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신율이 아들이라도 낳는다면? 황보부인이 과연 가만히 있을지.

이 둘이 아이와 함께 평생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지엔 의문이 생기게 되네요.

YES24에 e연재로 외전도 있다고 하니 그것도 챙겨봐야겠습니다!

이들의 끝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말이죠.

끝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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