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하루 - 언젠가 그리울 일상의 기록 하재욱의 라이프 스케치 2
하재욱 지음 / 헤르츠나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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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하루 아빠의 사랑...내 남자의 속마음이 이런걸까?

 


'고마워 하루' 아 이번에도 아주 뭉클합니다.

슬퍼서 뭉클한게 아니고 사랑스러워서!

부성애라고 하면 왠지 거리감이 있고 그냥 '아빠의 사랑'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아이들을 바라보는 모습, 아이에게 뽀뽀하는 모습등이 아주 훈훈하다 못해

보고만 있어도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고 맙니다.

늘 일하느라 피곤에 찌들어 있는 모습의 아빠, 내 남자.

그 뒤에 숨겨진 속마음을 들여다보게 된 것 같아요.

맨날 표현 좀하고 살라고 구박을 하는데 내 남자의 속마음도 이렇겠죠?

 

월급쟁이, 미생으로 살아가는 아빠의 모습엔 마음이 짠해집니다.

내가 어떻게 해줄 수 없는 것들... 그래서 더 외면하고 싶어지는 모습입니다.

더 적나라하게 와닿아야하는데 마음 한구석이 너무 시려서

외면하고만 싶어지는 이야기들이었어요.

"울 것 같다" 괜히 옆에 있는 옆지기의 손을 꼬옥 잡아주게 되는 이야기들입니다.

 

책 속에 눈에 들어오는 이야기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표현하지 않고 사는 무뚝뚝한 아빠들의 마음이 이런 것 같습니다.

알고는 있지만 표현을 안해서 몰랐는데 그 속마음

참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마음을 녹이네요.


말이 필요없는 글과 그림입니다.

내 남자, 이렇게 꼬옥 안아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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