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체험 활동백과 : 자연 체험 - 새 교과서에 맞춘 천재 스쿨 북 시리즈
홍미현 지음, 박종호 그림, 손영운 감수 / 천재교육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겨울방학 가볼만한 곳 여기 다 있네~

초등학교 총괄평가가 끝나고 나니 학년이 다 끝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니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벌써부터 겨울방학동안 어디갈까 생각 중이에요.

예전엔 그래도 방학이 좀 길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한달도 안되는 방학입니다.

아니 뭐 이렇게 방학이 짧아진거야!

뭐 좀 해볼라고 생각하면 금새 방학 일주일 전, 하루 전!

어헉하고 느낄 새도 없이 밀린 숙제 몇개 하다보면 방학 끝.

매번 이런 식이 되풀이되곤하죠.

좀 달라진 방학을 맞으리라 다짐하지만 아빠 일도 그렇고 늘 뜻대로 되진 않아서 아쉽습니다.


 


 

울릉도와 독도, 백령도, 축령산 자연휴양림, 고씨굴, 대부도, 창녕 우포늪, 서울숲, 순천만 자연 생태 공원, 금강,

채석강, 주남 저수지, 호미곶, 설악산 국립 공원, 한라산 국립 공원, 한려 해상 국립 공원, 양재천,

강동 주전 해안 자갈밭, 태화강 십리대밭, 대청호가 소개된 책입니다.

 

겨울방학동안 가볼만한 곳이 없을까 찾다가 체험활동 백과 자연체험을 보니 꼭 한번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자연이 최고여~! 하지만 아이들은 꼭 그렇지는 않는 것 같아요.

몸으로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서 자연을 보러 가자는 것보다 놀이동산에 가자는 말에 더 환호하죠.

설악산하면 고등학교때가 떠오르는데요. 책을 살펴보니 설악산이 희귀 식물의 천국이라고 소개되는데!

설악산의 희귀 식물은 전혀 생각나질 않습니다. 본 기억도 없는 것 같아요.

산을 올라가느라고 숨이 목구멍까지 턱턱 막힌 기억. 땅만 보고 앞친구의 등만 보고 걸었던 기억만 남아있어요.

화학 선생님께서 옆반 친구가 힘들어서 쓰러져서 업고 산을 내려온 기억도 나네요.

지금생각하면 체격이 만만치않았을 여고생을 업고 내려오신 선생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멋진 선생님. 그 친구에는 정말 멋진 추억이겠지만 제게는 그런 추억도 없고 힘든 기억만이 남아있어요.

아이들도 아무런 준비없이 자연이 좋다는 이유로 산과 바다, 섬을 찾는다면 이런 기억만 남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어른들은 뭔가 알려주고 보여주고 싶어서 아이들과 좋은 곳을 찾는데 말이죠.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 추억을 남겨주기위해선 남다른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기에 아이들이 호기심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죽기 전에 한번쯤은 가봐야 할 곳, 우리 나라사람이라면 관심이 갈 울릉도와 독도입니다.

하지만 막연하게만 알았지 가서 뭘 보고 뭘 해야하는지 어떻게 가는지는 자세하게 모르고 있어요.

특히 아무때나 그냥 찾아간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도 말이죠.

 

 

 

 

 

울릉도와 독도를 가려면 배를 타고 바닷길을 가야해서 멀미약을 챙기는 것이 좋다고 해요.

울릉도행 배는 포항 여객선 터미널과 묵호 여객선 터미널 두곳이 있는데 독도를 가려면 꼭 울릉도를 거쳐 가야만하고

울릉군에서 독도로 들어갈 수 있는 허가증을 꼭 받아야한다고 합니다.

그날 그날의 바다 상황에 따라서 배편이 있기 때문에 미리 사전에 문의를 해야하고 바닷길로 2시간 반이나 가야

울릉도에서 독도로 갈 수 있다고 하네요.

금방 도착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2시간 반의 뱃길이라니! 생각보다 많이 걸려요.

멀미약은 정말 필수겠어요.

 

 

 

 

기상악화로 독도를 갈 수 없다면 울릉도의 독도박물관, 나리분지, 성인봉을 둘러볼 수도 있어요.

울릉도는 독도를 방문하기위한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책을 살펴보니 볼 것도 많았어요.

울릉도의 전통가옥 체험하기, 태하 항목 관광 모노레일과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도 체험하고 독도 경비함 삼봉호도 견학할 수 있다고 하니

독도로 가는 배가 뜨지 못했다고 그냥 발걸음을 돌아오지 않아도 되겠어요.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울릉도에는 호박엿이 없었다고요?" 호박엿하며 울릉도 호박엿을 떠올리게되는데요.

실제로 울릉도에서 처음 만들어 먹은 엿은 섬에서 자라는 후박나무 진액을 넣은 후박였이였다고 해요.

사람들이 잘 못알고 호박엿으로 부르게 되었는데 오늘날에는 진짜 호박을 넣은 호박엿이 대표먹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자연환경을 단순하게 사진 보듯이 끝내는 것이 아닌 그 지역에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로 쏠쏠한 읽는 재미도 있었어요.

 


 

각 자연환경 체험학습 후에는 체험학습보고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연학습체험을 한 후 어떤 식으로 글을 써야하는지 도움을 받을 수 있겠어요.

책을 살펴보니 자연학습도 미리 알고가면 참 알차게 보고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날이 추워도 갈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과 한곳만이라도 점찍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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