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독학 - 정글 같은 일상을 유쾌하게 사는 법
권희린 지음 / 허밍버드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인생독학 고민의 답은 스스로!

 

 

추상적인 위로 대신, 인생 공부는 독학이다는 말과 함께 고민의 답은 스스로 찾아라는 문구에 눈이 갔습니다.

"각종 근심 걱정을 '폭풍 감량'하는 그날까지 인생 공부는 독학이다!"

이 말이 참 마음에 듭니다. 진짜 경계해야 하는 건 늘어 가는 뱃살이 아니라 소리 없이 쌓여가는 근심 걱정이라고.

얼마 전 지인에게 쌓여가는 근심을 십여년 참고 살다가 갑자기 찾아온 우울증에 한순간에 활화산처럼 폭발한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파릇파릇한 십대도, 이십대도 아니고 늘어 가는 뱃살보다 정작 중요한 걸 잘 챙기지 못하고 있진 않은가 저를 돌아봅니다.

나도 어느 순간 뜨거운 여름 뚜껑 닫아 방치했다가 폭발해버리는 고추장통처럼 시뻘건 물을 뒤집어 쓰게 되지는 지경이 되지 않으려면

'인생독학'으로 고민의 무게를 좀 폭풍감량하고 살아야겠다 깨닫습니다.

 

이 책은 '독서는 사라지지 않는 강력한 자산이다.'라는 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책을 좋아한다고 읽고는 있지만 머릿속에서 뒤죽박죽, 누군가가 내 상황이 이런데 권해주고 싶은 책 있나요?라고 물어온다면 멈칫하고 마는데요.

상황별 맞는 책, 영화, 여행지등을 권해주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쭉 읽어가도 되지만 내가 읽고 싶은 주제, 상황에 따라 골라서 읽어봐도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한편으론 나도 이렇게 내가 읽은 책들을 일목오연하게 주제별로 묶고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출퇴근하면서 짧은 시간동안 한 꼭지만 골라서 읽어도 되는 글들입니다.

 

인생독학 -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고민 부위를 시원하게 긁어 주고, 아픈 마음에 위로를 건네며,

우울할 때는 한바탕 웃게 할 뿐 아니라 필요한 정보까지 제공해주는 책은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책은 정말 다른 무엇보다 힐링에는 적격이란 생각이 들어요.

누구도 내 고민을 대신 풀어줄 수도 없고 내 고통을 느껴주기도 힘들죠.

그럴 때 내 상황에 맞는 이야기들을 읽어가면서 해답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로 책만한 '힐링'은 없다에 두손 번쩍 들게 됩니다.

 

인생 독학 - 나만의 확고한 주관과 '깡다구'가 필요하다

하고 싶은 것은 마음껏 즐기고 하기 싫은 것은 당당하게 거절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키며 조금 독하게 살면 쓸데없는 걱정이 줄어든다.

 

예전엔 착하게 사는게 좋다고 했지만 지금은 착한건 바보취급을 받죠.

나만의 주관과 '깡다구' 정말 갖고 싶은 것입니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정말 나쁘게 살자, 독하게 살자를 외치게 되는데 그것도 참 쉽지 않은 일인 걸 살면서 배우게 되네요.

나를 힘들게 하는 상사, 후배가 있다면 책에서 나온것처럼 가끔씩 빨간펜과 라이터를 준비해서 적어보는 것도 나름의 해소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스트레스와 고민을 마음에 오랫동안 두고 있는 것만큼 바보같은 짓도 없다는 것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생 독학 - 인생은 셀프,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해야 한다.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 주지 않는다. 무수한 삽질을 감행하면서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인생을 배워 나가야 한다. 진짜 답은 나에게 있다.

 

세상에 삽질 안하는 인생이 있을까요.

지금도 삽질 중인데라는 혼잣말을 하게 되는데요.

이 책을 읽고나니 무수한 삽질을 감행해보는 것도 삶을 사는 한 방법이었구나 끄덕이게 되네요.

무수한 삽질도 정말 다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나이, 그 때만 할 수 있는 삽질.

머뭇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한번쯤은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도 제 나름의 삽질을 시도 해봐야겠습니다.

 

고민이 있고 머리가 복잡해질 때 이 책을 한번쯤 꺼내들면 나름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민의 답은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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