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다이어트 상담소 - 당신의 다이어트에 딴지를 걸다
남세희.김미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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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다이어트 상담소

 

다이어트! 다이어트! 다!이!어!트! 아 정말 끔찍한 단어입니다.

평생 다이어트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일 줄 알았는데.

아줌마가 되고나서 내 옆을 알짱거리는 사람들에게서 살빼라는 압박을 받습니다.

오 마이 갓!

난 그냥 생긴대로 살고 싶었는데. 그게 불가능한 거였어.

 

학부모모임을 한다고 학교에 가거나 반모임을 하면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어머나. 어찌나 다들 날씬한지. 이쁘다는 말과 젊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러면서 말 그대로 아줌마의 모습인 절 돌아보게 되네요.

처녀땐 다이어트는 생각도 안했는데 이제서야 다이어트의 절실함을 느끼게 되다니.

왠지 억울하면서도 절박함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내가 발악을 해도 안빠질 것 같아서.

 

Q. 남자가 치킨 사준다는데 그린라이트인가요?

A. 아니요. 셀룰라이트입니다.

 

헉! 아주 적나라한 대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달콤한 거짓 상담 대신 살벌한 진실을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 코치D가 이기적인 처방전을 담았다고 합니다.

이 책은 일반 다이어트책들과 확연하게 다릅니다.

 

예쁘고 날씬한 몸매의 여인의 사진 한장없어요.

제목을 보지 않고 책만 쓰윽보면 다이어트책인 줄 모를 수도 있는 그런 독특한 다이어트책입니다.

한가지 분명한건 여느 다이어트책들을 읽다보면 누가 모르냐. 안되는걸 어찌하라고!라는 말이 튀어나오지만

이책은 그렇구나. 내일부터 달리기를 해야겠어라는 마음을 갖게 한다는 게 큰 차이점입니다.

 

그동안 운동을 돈주고 해야하나 망설이고 있었는데 헬스클럽에서 런닝머신 몇시간 뛰어도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과 함께 런닝머신이 헬스클럽의 효자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알게되었어요.

"남자처럼 운동하면 여신된다." 이 말이 꼭 명심해야겠어요.

 

"다이어트란 이전보다 좋은 음식을 먹고, 음식없이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왕성한 사회 활동과 대인관계를 맺고, 숙면을 취하는 것까지 하나같이 내 몸과 마음을 사랑하는 '기술'이다.

실패하는 다이어트 밑에 '스트레스'가 깔려있다면, 성공하는 다이어트 밑에는 '자기애'가 깔려있다." - 266pae

 

다이어트를 하면서 행복하다고 느낀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배고프다라는 생각이 하루종일 머릿속을 떠나녔던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안할때보다 더 생각의 대부분을 먹을 것으로 채웠는데요.

성공하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고통과 스트레스가 아닌 '자기애'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확실히 제겐 자기애를 바탕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 책에는 그동안 '~터라'라는 다이어트에 관한 잘못된 상식을 알려줍니다.

한식은 건강식이 아니다, 밥은 반으로 고기는 많이 채소는 더 많이 먹어라!

칼로리를 따진다고 다이어트가 되는 것이 아니다.

부위별 살빼기 운동의 진실, 다이어트를하면 얼굴이 폭삭 늙는다, 자몽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썰,썰,썰!

그동안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지던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의 진실을 알려줍니다.

그중에서도 숙변에 관한 이야기는 충격이었어요!

내가 그동안 속은거야~!

 

쉽게 술술 읽어갈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쓱 보기만 해도 그동안 알고 있는 다이어트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허황된 다이어트를 하느라고 좌절하고 우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몇칼로리를 먹고 어떻게 먹으라는 일반 다이어트책보다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더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이노무 다이어트!!!

한방에 끝내는 건 역시 불가능했어요.

저도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에 제 이야기를 하나 추가할 수 있게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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