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타임 매쓰 2 - 밤이면 밤마다 수학 퀴즈 베드타임 매쓰 2
로라 오버덱 지음, 이영희 옮김, 짐 페일럿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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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학을 즐기는 아이 베드타임 매쓰 10분의 기적

<수학을 즐기는 아이> 정말 가능할까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고 맙니다.

초등학교 두 아이 어느 순간부터 수학은 싫어!라는 말을 달고 삽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수학을 싫어하는 계기는 바로 매일 연산문제집을 지겹게 푸는 순간부터인 것 같아요.

유아때는 연산보다는 다양한 스티커붙이기등의 스토리텔링 수학 문제들을 접하다가

초등학생이 되고부터는 스터커는 무슨 스티커냐 연산이 중요하다란 생각에 지겨운 반복의 연산풀이를 시작했어요.

다들 중요하다고 하기에 수학의 기본이라고 하기에 연산을 그만 두기가 너무 힘듭니다.

아이가 싫어한다고 안할 수도 없고 그냥 하자니 수학에 완전 흥미를 잃을 것 같아 걱정만 되는데요.

"수학이 재미있다는 걸 엄마, 아빠가 먼저 보여 주세요. 수학을 즐기는 아이의 미래는 달라집니다."라는 저자의 말에 또한번 반성하게됩니다.

부모가 먼저 아이들에게 수학이란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해줘야하는데

저는 은연중에 수학은 어려운 것이다. 안하고 있으면 너무 어려운 것이라는 걸 주입하고 있었단 생각이 듭니다.

"엄마, 아빠는 수학에 소질이 없어."라고 말하는 대신 하루 10분.

잠들기 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에 끄덕거리게 됩니다.

엄마,아빠부터 근본적으로 바뀌어야하는 건 절대불변의 진리인 듯 합니다.

베드타임 매쓰는 잠자리에서 엄마,아빠가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수학문제를 내는 책입니다.

수학문제!라고 하면 아이들이 좋아할리가 있냐라는 생각을 하게되는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2+3=5와 같은 단순한 연산문제가 아니라 진짜 스토리텔링 문제들을 제시합니다.

그림책처럼 읽어주고 아이의 능력에 따라 단계별 문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수학에 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되야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요즘 아이들이 잠자리에서 동화책 한권만 읽어달라고 해도 목아프다고 알아서 읽으라고 투덜거리게되는데 말이죠.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하고 같이 대화를 나눈다니 반성해야할 사항입니다.


베드타임에 나오는 문제들은 쉬운 문제도 있지만 어려운 문제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꼭 답을 맞춰야하는 부담감도 없습니다.

아이에게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주고 그림을 함께 본 다음에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 다음에 천천히 퀴즈로 눈을 돌려도 되겠죠.

퀴즈들은 단계별로 있기에 아이가 어려워한다면 꼭 책의 문제를 다 풀필요는 없는 책입니다.

아이랑 함께 책 속 흥미로운 주제를 읽어가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의미있겠죠.

초등학생이되고 접하게 되는 스토리텔링 수학이 바로 이런 것들을 말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단순한 연산이 아닌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접하게되는 자연스러운 수학.

책을 자주 접한 아이가 책읽기를 좋아하듯이 수학책을 가까이한 아이들은 수학을 좋아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수학을 공부나 숙제로 여기는게 아니라 일생생활에서 즐기는 재미있는 놀이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해요.

아이들에게 수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게 아니라 수학도 얼마든지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저도 함께 배워야겠습니다.

아이들 잠자리에서 귀찮다고 책읽어주기 게을리하면 안되겠어요.

부지런히 읽어주고 같이 대화나눠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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