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게 뭐야 2 알 게 뭐야 2
김재한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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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재한 작가 블로그에 리뷰에 쓰고 싶다고 댓글만 남기고 마구 퍼온 사진입니다.

설마......무단사용으로 고소당하진 않겠지요? 사진에 대한 모든 권한은 >>김재한 작가<<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알게뭐야 웹툰은 신기하게도 웹툰보다 작가때문에 매력을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플러스 알파의 요인은 바로 딸바보 아빠 작가라는 사실.

모델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아기띠를 메고 있는 모습도 참 화보같아보이는 작가의 모습에 아줌마 미소.

오늘은 오래간만에 들른 작가의 블로그에서 딸아이 문화센터 데리러 가는 날이라고 잠은 죽으면 푹자자고 남긴 모습에 또 플러스 알파.

왠지 엄마이기에 자식에게 잘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 그렇게 좋아보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알게뭐야의 주인공 율도고 3학년 김원준의 모습이 작가를 닮았기에 더욱 이 주인공의 모습에 주목하게 됩니다.

웹툰은 웹툰 자체만 좋아하게되는데 작가에게도 흥미가 생기는 경우가 다있네요.




  

책 마지막에는 특별편으로 작업 과정 및 작가의 일상을 담은 사진도 공개하고 있어요.

이런 적나라한 모습 공개도 눈에 들어왔어요.

아이의 사생활 보호때문에 아이와의 모습은 공개하고 있지 않은 듯합니다.

예전에 아이와 함께한 모습을 보면 참 흐뭇한 미소를 짓게되던데 말이죠.

작가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라면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담은 이야기도 웹툰으로 내면 참 좋겠다는 희망사항!

엄마들이 남기는 아이와의 웹툰은 많이 보는데요. 아빠와의 모습도 그려지면 또 다른 재미를 줄 것 같습니다.

 



 

 

알게뭐야 웹툰은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이 뭔지도 모르고 좋아하는 것이 뭔지도 모르는 고3 수험생 김원준이

음악과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입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

"성장이란 완벽하지 않은 형태가 불안 불안하게 커나가는 건데,

뭐든 해봐야 되든 안 되든 결과가 나올 거 아닌가.

친구 중에 고민만 많고 행동을 안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걔가 '어떡하지'라고 걱정할 때마다 나는 '알 게 뭐야'라고 말했다."  - 네이버캐스트 인터뷰 중

 

고3학생뿐 아니라 성인들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좋아하느 것도 모른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면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지요. 하루하루 재미를 알고 살아가게 되니 말이죠.

그런 것을 조금 더 이른 나이에 알게 됐다면 직업을 찾는데서도 꿈을 이루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거라는 걸 이제서야 깨닫게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건 뭐지?" 이걸 알아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걸 말이죠.

이 웹툰은 그런 걸 너무 무겁지 않게 유쾌하게 알려줍니다.

 



 

 

주인공과 달리 알게뭐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에 주인공은 하나씩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갑니다.

살면서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는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는 다른 사람에게 과연 어떤 사람일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주인공의 성격이 마음에 드는 건 친구를 위해 나설 줄 아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여느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일대 칠로 싸워도 끄떡없는 건 불가능했지만 흠씬 두둘겨 맞아도 친구를 위해 나설 줄 아는 모습에 눈이갑니다. 친구를 위하는 용기는 이런 것이겠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야하는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야하는지!

정말 고민되는 결정입니다. 주인공은 과연 마음을 주는 여자와 마음에 드는 여자 중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궁금해집니다.

살면서 어떤 사람과 함께 해야하는지 그 명확한 해답은 없겠지만 어떤 결정을 하게 되고 왜 그런 결정을 하게 될지......

 






"왜 나의 스무 살의 모습은 꼭 대학생이어야만 하지?"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12년의 학창시절을 오롯이 대학입시만을 바라보고 사는 아이들.

모두가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내 아이의 스무 살의 모습이 꼭 대학생이어야할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지금 이 나이가 되서야 끄덕이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내 아이는 지극히 평범한 길을 무난하게 지나면 좋겠다는 바람.

두가지의 생각들이 마구 부딪힙니다.

 

굳어있는 편견을 깨줄 어떤 결정과 미래를 보여줄지 다음 권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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