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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전날
호즈미 지음 / 애니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결혼식 전날
이 만화가 대단하다 여성만화 부분 2위! 작품.
이쯤에서 궁금해진다!
그렇다면 1위는 어떤 작품일까?

바로 위의 작품이다.
귀여운 소녀와 꽃미남 그리고 슬램덩크의 고릴라 채치수를 닮은 남자.
이 세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오레모노가타리"
일본어다... 무슨 뜻일까.
나의 이야기란 뜻.
누구의 이야기일까? 한번 유추해보시길~
와 이 만화도 반전이 있는 만화다.
궁금해서 몇권을 찾아 읽어봤는데
아주 뻔~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처음엔 그림만 보고 이게 뭐야~ 싶었는데
자꾸 자꾸 찾아 읽게되는 매력이 있다.
일본 여성들은 마음을 녹여주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듯하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여자의 마음은 똑같다.
결혼식 전날. 이 만화다 대단하다 여성만화 부분 2위를 차지했다.
이 만화도 역시 여성의 마음을 달달하게 녹여주는 이야기다.
한권에 6편의 짧은 이야기를 담았다.
다 읽고나니 아 다른 이야기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짧아! 이야기를 더 들려줘~라고 외치게되는 만화.
이런 이야기 딱 좋다.
단편의 매력이 이런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이 만화책을 통해 느낀다.

첫번째 이야기는 반전이 있다!
책 제목과 똑같은 제목은 '결혼식 전날'이란 작품이다.
결혼식 전날 남자와 여자는 집에서 한가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웨딩드레스도 입어보고 시간을 보내는데
여자의 두근거리는 느낌에 비해
남자의 태도는 시큰둥하다.
이 남자 애정이 식은 건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마지막 반전이 등장한다.

뒷모습이 애틋함을 주는 아빠와 딸의 모습.
여운이 길다.

같은 소녀를 사랑한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
손자가 있는 할아버지를 너무 젊게 그렸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일까.
전체적으로 이 만화의 그림은 꽃미남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더욱 여성들의 눈을 끄는지도 모르겠다.

남편을 배신하고 자식을 버린 엄마.
남겨진 아이들의 인생은 험난하다.
동생을 지키고자했던 소년의 이야기.
마음 한구석이 쓰리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진다.

현실적이지 않지만 현실보다 따뜻한 이야기.
보다보면 자꾸 자꾸 빠져드는 그림체.
이 만화의 특징은 만화를 보다가
결론을 보게되면 다시 앞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곱씹게 된다는 점.
읽을 때마다 다른 것들이 느껴진다.
처음 봤을 때는 몰랐던 인물들의 행동이나 생각들이 느껴진다고 할까.
몇번을 반복해서 자연스럽게 보게되는 만화다.

마지막은 고양이 이야기.
요즘 보는 책들엔 고양이 이야기가 정말 많이 등장한다.
사람들을 관찰하는 고양이.
그 속에 따뜻함이 자리한다.

만화책을 다 보고나니 흑백도 멋진 그림이었지만
책 뒷표지의 컬러그림들도 참 정이간다.
책 속 주인공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캐릭터 하나하나에 눈이 간다.
이 만화가 대단하다고 할만하다. 따뜻한 여운이 계속 남는다.
이 만화가 대단하다 목록들을 찾아서 하나씩 찾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