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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여덟단어 박웅현
Best one, only one. 올바른 시각으로 삶을 대하기.
저자가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이 여덟단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인생의 정답을 찾지 마시길, 정답을 만들어가시길.
내일을 꿈꾸지 마시길, 충실한 오늘이 곧 내일이니.
남을 부러워 마시길, 그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
시류에 휩쓸리지 마시길, 당대는 흐르고 본질은 남는 것.
멘토를 맹신하지 마시길, 모든 멘토는 참고 사항일 뿐이니.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단지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이시길.
그리고 당신 마음속의 올바른 재판관과 상의하며
당신만의 인생을 또박또박 걸어가시길.
당신이란 유기체에 대한 존중을 절대 잃지 마시길." - 박웅현

인생을 어떻게 하면 잘 살까,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가르쳐야 아이가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이런 의문들을 살면서 더욱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렷한 해답을 찾기란 정말 힙듭니다.
이 책은 그런 의문이 들때 어떻게 살아야할지,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할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는 커가는 아이들에게 들려줘야할 육아서와 같은 느낌도 듭니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데 주력하고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너 자신이 되라!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죠.
"Amor fati, Memento mori."
네 운명을 사랑하라, 죽음을 기억하라
내가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그러니 지금 네가 처한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여덟단어마다 들려주는 저자의 강의는 결코 어려운 말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각자의 상자에 살고 있습니다.
이십 대가 살아야할 상자, 삼십 대가 살아야할 상자,
사십 대가 살아야할 상자, 그 상자의 바깥으로 벗어나면
매년 명절마다 고문을 당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측은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패한 인생이라고 손가락질 받죠.
다른 것은 인정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자존을 싹 틔우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 25page
늘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고 받아들였던 사고에 대해 딴지를 걸어줍니다.
그건 아니지 않을까. 이건 아니지 않을까. 뭔가 중요한게 빠진게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하나하나 꼬리를 물게 됩니다.
특히 네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것이지 네 안에 무엇을 넣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
바깥이 아니라 안에 점을 찍으라는 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타인의 기준과 사회의 기준에 의해 내 기준이 점차 맞춰져 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벗어나면 애가타고 뭐가 잘못될 것 같은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그런 것들을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보면 그 본질에 뭐가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는 말을 들려줍니다.
Be yourself!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너 자신이 되라!
당신은 아직 뇌관이 발견되지 않는,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가진 폭탄이다.
자신만의 뇌관을 찾아라! 정말 멋진 말입니다.
내가 하는 행동이 5년 후의 나에게 긍정적인 체력이 될것이냐 아니냐를 생각하며 산다면 그게 정답이라 합니다.
'문턱증후군 - 그 문턱만 들어서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다면,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해져라.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사회에서 다른 생각을 갖고 살면 어쩌면 손가락질을 받거나
모가난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진짜 자신의 행복의 찾기 위해서는 내가 행복한 것,
나를 돌아보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사가 되고 판사가 되고 그런 것들이 개인의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수긍하지 못하고 마는 문턱증후군. 어서 빨리 벗어나야겠습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고전과 클래식을 가까이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무척 어렵고 무척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고전과 클래식.
깊게 생각해보면 고전과 클래식은 그 오랜 세월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존재란 말에 끄덕끄덕하게 됩니다.
당대에 유명한이 아닌 세대를 건너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감흥을 주는 이야기와 음악.
"고전을 궁금해 하세요. 여기저기 도움도 받고,
책을 통해 발견해내면서 알려고 하세요.
클래식을 당신 밖에 살게 하지마세요.
클래식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즐기는 대상입니다.
공부의 대상이 아니에요. 많이 아는 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얕게 알려고 하지 말고, 기피 보고 들으려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것을 보면서도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는 저자의 견문에
부담스럽게만 느껴지는 고전과 클래식 이제부터는 좀 즐기도록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