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티미 1 - 몽땅 실패 주식회사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글.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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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표지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아이가 인상적입니다.

이 아이가 명탐정 티미인가봅니다. 빨간 스카프도 눈에 들어오네요.

양장본으로 눈에 확 들어오는 책입니다.

7살 후니. 겁도 없이 글씨도 많은 이 책을 보자마자 " 이 책은 내꺼 할래! 누나 주지마! 손대게 하면 안돼!" 라고 합니다.

초등 누나는 이미 윔피키드 같은 시리즈를 통해서 이런 책을 많이 접했던터라 옆에서 그걸 보며 내심 부러웠던 모양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 시리즈를 갖게 되는 것도 참 기분 좋은 일이기에!

조금 어려워보일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그래! 이제 이 시리즈 책은 후니꺼하자"라고 해버렸습니다.

다행히 글밥만 가득있는 책이 아니고 중간중간 유쾌한 삽화들이 있기에 제법 잘 보네요.

꾸준히 시리즈 나올 때마다 안겨주면 잘 볼 것 같아요.

 

처음 이 책을 보고 윔피키드를 떠올렸는데.

"티미 실패가 이겼다!" 윔피키드 시리즈 작가 제프 키니가 이 책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죠.

초등학생들의 속마음을 적나라하고 유쾌하게 만화같은 그림과 함께 나오는 책들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LA타임스가 선정한 최고로 재미있는 어린이책이라는 문구에

7살 후니에게 그림책에서 글밥책으로 다리가 되어줄 책이 되길 바래봅니다!

 


 

 

 

 

 

이 책의 주인공 티미 실패입니다.

이름이 독특하죠. 영어 이름으로는 뭐였을지 더 궁금해지는데요. Timmy Failure 입니다. 와! 정말 티미 실패네요.

티미는 독특한 빨간 스카프를 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동업자 북금곰과 같이 살지요. 어떻게 북극곰과 같이 사냐구요?

그건 자세하게 말해주지 않아요. 처음엔 어른의 시선으로 혹시 티미의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는데요.

역시 동심이 부족했던 저만의 상상이었어요.

 

티미는 탐정 주식회사의 창업자입니다. 친구들에게 사건 의뢰를 받으면 돈을 받고 해결해줍니다.

친구들의 의뢰란 할로윈에 받은 초콜렛이 사라졌다는 정도의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미는 진지한 마음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죠.

치킨너깃을 너무도 좋아하는 동업자 북극곰과 티미는 약간은 어설픈 탐정입니다.

사건의 범인을 보고도 눈앞에서 그럴리 없다면서 놓쳐버리고 맙니다.

그런 모습들이 무척 유쾌하고 재미있어 보이는데요. 상황에 맞는 재미있는 그림들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 책은 글밥이 있는 책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도 무척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아요.

중간 중간 등장하는 그림도 그렇지만 정말 초등학생이 쓴 것 같은 글씨의 편지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공부하러 앉으면 미로처럼 생긴 나뭇결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티미!

빵점을 두번이나 맞고 유급당할 처지에 놓이지만 티미는 실패하지 않고 상황을 극복하게 됩니다.

 

 

 

 


 

친구들과 놀지 않고 늘 북극곰과 함께 하는 티미.

티미의 숨겨진 비밀이 있을 것 같아요. 다음 시리즈에서는 지금 들려주지 않는 티미와 북극곰의 만남과 비밀을 알려주겠죠?

시험 OMR카드에 정답은 적지 않고 산모양으로 마킹을 하는 티미,

말도 안되는 일로 엄마를 힘들게 해서 눈물 흘리게 하지만 곧 그 눈물에 마음 아파서 탐정 주식회사도 잠시 문을 닫고

마음잡고 공부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딱 아이들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책인 것 같아요.

마음에는 담아두고 있지만 절대로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책 속 티미는 과감하게 하고 마는데요.

아이들은 그런 것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참한? 결말에 아... 그러면 안되겠다란 교훈도!

볼수록 티미가 들려주지 않은 이야기가 뭐가 있을지 더 궁금해집니다.

 

 

 

 

 

 

작가소개에 나온 홈페이지가 궁금해서 방문해봤어요.

책에서 보던 캐릭터를 인터넷 홈페이지로 보니 또 새롭네요.

아직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앞으로 더 많이 채워지겠죠?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워서 앞으로 후니의 완소 시리즈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이야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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