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손가락 창의미술 - 엄마랑 아이랑 신나게 노는
로사 마리아 쿠르토 글.그림, 장선하 옮김 / 그린북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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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7살 후니는 그림 그리는 건 좋아하는데! 색칠하는 걸 유독 싫어합니다.

딸아이와는 확실히 그림그리는 걸보면 다르다는 걸 느끼게됩니다.

그림도 재미있게 그리고 색칠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

엄마랑 아이랑 신나게 노는 꼬물꼬물 손가락 창의미술의 그림을 보게 되었습니다.

 

 

 

 

 

 

 

와! 위 그림은 모두 붓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그린 것입니다.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서 종이에 콕콕 찍은 다음 그 위에 사인펜등을 이용해서 덧칠을 해주는 기법인데요.

붓으로 색칠하고 크레파스로 색칠한 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아이에게 책 속 그림을 보여주니 초등학생인 큰아이도 너무 예쁘다면서 다가옵니다.

귀엽고 깜찍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눈이 갈만한 책이에요.

 

 

 

 


 

손가락 그림그리기의 준비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림을 그릴 종이와 물감, 다양한 그리기 펜들, 수건, 접시, 물, 키친타올.

유아들도 충분히 그리고 놀 수 있는 재료들입니다.

붓으로 색칠하는 것을 아이가 부담스러워한다면 마음대로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서 여기 저기 그리는 방법을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에는 손가락으로 물감을 묻혀 찍은 후에 어떻게 하면 예쁘고 독창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아주 쉽게 하나씩 알려주고 있어요.

첫단계부터 차근차근 따라해보면 어려운 그림들도 금방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모양의 그림에 저자가 알려주는 간단한 TIP만 적용하면 더욱 새로운 그림으로 탄생하는 모습에

신기하기도 합니다.

손가락으로 콕 찍었을 뿐인데 귀여운 코끼리도 되고 박쥐도 되고 인어공주도 되는 것을 보면서

아이도 저도 한번 그려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물감을 준비해서 직접 그려봤어요.

시작하기 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한참을 고민하고 무슨 색을 찍어야할지 망설였어요.

처음이 어렵다고 곧 익숙해졌는지 그림을 그려서 손가락으로 점찍기,

기다랗게 찍기등 여러 가지 색을 찍어갑니다.

물감이 다 말라야 그 위에 펜으로 덧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손가락으로 찍어놓아야했어요.

 

하나 찍고 마르려면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미리미리 점을 많이 찍어놓는게 좋을 것 같아요.

화선지같은 종이에 수채물감으로 그리면 더 빨리 마를텐데요.

포스터물감을 사용했더니 농도가 짙어서 마르는데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농도를 옅게해서 빨리 마르도록 하면서 그리면 기다리지 않아도 되겠어요.

 

 



 

물감이 다 마른 후에는 그 위에 그리고 싶은 것들을 덧칠해줬어요.

진한 네임펜을 사용했어요.

책 속 그림을 보고 방법을 익힌 아이는 혼자서 그릴 수 있다면서 하나씩 그려나갔어요.

 

 

 

 

 

 

손가락그림완성!

늘 그림을 그린 후에 색칠을 해서 부담스러워했던 아이가 마음껏 쓱쓱 그려가는 것을 보며

그림 그리는 방법을 다양하게 알려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많이 그리다보면 더 멋진 그림이 탄생하겠죠!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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