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25 - 일과 도구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25
스토리 a.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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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 실험키트에 빠져 신간이 나오는 족족! 만들기에 들어가는 내일은 실험왕입니다.

학습만화라도 만화를 보여주면 안좋다는 의견들이 나올때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일은 실험왕은

아이가 실험키트를 마음에 들어하면 하나씩 서점에 갈때마다 사줬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여자아이다보니 과학에 흥미가 없는 듯하여 조금이라도 과학에 관심이 있었으면 싶어서죠.

아직도 학습만화 쪽으로는 관심이 덜하고 실험키트에 열중하는 아이지만

확실히 직접 만들어가면서 과학이론을 익히니 완벽하게 알지는 못하더라도

나중에 어디에서 실험키트의 내용들이 응용된 것을 보면 바로 아는 척을 하니 효과는 있는 것 같아요.

 

작은 아이는 확실히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누나보다 학습만화에도 열을 올립니다.

처음 접한 것이 내일은 발명왕이라서 그런지 실험왕보다 발명왕의 열혈팬인데요.

얼마 전에 큰아이가 학습만화를 안본다고 해서 이웃님께 무더기로 드렸다가

발명왕이 그 책무더기에 포함되서 없어졌다고 찾는 바람에 아주 곤혹을 치뤘습니다.

작은 아이 이제 학습만화는 절대로 누구 주면 안된다는 엄포를 내렸어요.

 

학습만화도 아이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듯합니다.

중독성 강하고 글밥위주의 책을 안읽는다고 학습만화를 멀리 하라고 하지만

아이에 따라 줘도 안읽는 아이도 있고 자기가 관심있는 책만 보려는 것도 있으니

꼭 학습만화를 멀리하라는 건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잘 찾아서 학습할 수 있도록 잘 찾아주는 역할을 해줘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실험왕은 두 아이를 만족시키는 학습만화입니다.

이번 25권에서는 일의 효율을 높여 주는 도르래, 지레, 축바퀴, 빗면 등을 통해

'일과 도구'에 관한 다양한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초등 실험반 학생들이 국제 올림피아드를 향해 다른 초등학교 실험반 학생들과 실험대결을 하는데요.

한가지 주제에 따라 서로 다른 실험물을 보여주는 초등학생들의 번뜩이는 재치가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실험키트로는 작은 힘으로 물체를 들어 올리는 천하장사 도르래가 들어있어요.

만화책과는 별도로 실험키트 상자에 들어있어요.

다른 부재료를 준비할 필요없이 실험키트 상자만 준비하면 바로 만들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만들기와 과학적 이론은 만화책 뒷편에 가이드로 자세한 설명이 포함되어있어요.

매번 실험키트를 보면서 아쉬운 점은 딱 한번만 할 수 있다는 점!

학습만화와는 별도로 실험키트를 따로 구매할 수 있게 해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두 아이가 서로 하고 싶어하는 실험키트도 있는데 꼭 한명만 하게 되니 두권을 살수도 없고 참 애매합니다.

 

 

 

 

실험키트 상자를 열면 부재료들을 확인 할 수 있어요.

마음대로 떼지 말고 전개도를 보면서 순서대로 조립하면 아이 혼자서도 만들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용수철과 쇠 단추 같은 재료들은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집에서 늘 보던 재료들이 아니라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전개도를 보며 하나씩 조립해서 만들어갑니다.

 

 

 

 

완성! 제법 그럴싸한 도르래가 완성되었습니다.

고정도르래를 실험해보고 용수철에 너트를 걸어 늘어난 길이도 재어보고

움직도르래도 만들어보며 무게를 직접 느껴봅니다.

 

 





 

 

누나 차지가 된 실험키트. 옆에서 완성되길 지켜만 보고 있던 작은 아이도 직접 해보겠다며 달려드네요.

과학교과서로만 배웠다면 머리가 지끈거렸을 이론들을

직접 만들어보고 해보고 싶어하게 만드는 게 실험키트인 것 같아요.

둘째 아이를 위해 빨리 발명왕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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