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달 사진 체험학습 보고서
오효진 지음 / 책읽는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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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보고서 잘 쓰는 방법


쉽게 쓰는 체험학습보고서는 없을까? 방학때가 될때마다 인터넷과 책을 뒤지게되는데요.

그때마다 느끼는 건 체험학습보고서는 정말 쓰기 힘들다!였습니다.

꼭 체험하는 곳에 가서 사진도 찍고 집에 와서는 이것 저것 만들기도 해야하고 오리고 붙이고 활동하는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아이도 엄마도 아~하기 싫다!라는 생각부터 하게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열두달 사진체험학습보고서는 그런 편견을 깨는 책이었습니다.

체험학습보고서라고 거창하고 요란하게 쓸 필요가 없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줬다고 할까요?

보고서를 쓰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초등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사실 체험학습보고서는 그리 무겁고 어려우 숙제가 아니에요. 우리가 체험학습을 할 때에는 여행하듯, 놀이하듯, 즐겁게 시간을 보내잖아요. 결코 공부라 생각하지 않아요. 이와 마찬가지로 체험학습보고서도 만들기 놀이하듯 편하게 작성할 수 있어요." - 머리말 중에서

 

체험학습보고서를 쓰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보고서를 쓰게 하기 위함이 아니고 체험을 통해서 더 많이 느끼고 배우라는 것일텐데 어찌된 것이 보고서를 쓰기위한 체험학습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 책은 보고서를 쓰기 위한 체험학습이 아닌 체험학습을 제대로 하고 난후에 느낀 점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가족 여행을 하고 난 후 체험학습 보고서 쓰기, 놀이동산등을 체험한 후의 보고서 쓰기, 관찰탐구 보고서 쓰기등

세가지 주제에 따라서 다양한 보고서 작성하는 방법을 실례를 들어서 소개합니다.

 

"체험학습보고서는 사고력과 감수성을 기르는 종합 훈련입니다.

이런 좋은 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아요.

조금 서툴더라도 스스로 적는 연습을 해야 실력도 쑥쑥 늘어납니다.

귀찮거나 두렵더라도 용기 내어 체험학습보고서 쓰는 습관을 길러 보도록 하세요."

- 13page 체험학습보고서를 쓰면 좋은 점

 

 

 



 

체험학습보고서를 쓰려면 다양한 자료도 필요하고 한두장으로는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보고서는 반드시 많은 글로 작성할 필요는 없고 글쓰기가 어렵다면 글이나 사진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라고 권하고 있어요.

단, 체험학습을 다녀온 후 자신의 느낀 점은 절대 빼놓지 말고 써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좋은 체험학습보고서란 아이들이 글쓰기에 부담을 갖지 않고 자신이 느낀 점을 정확하게 표현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기에 거창하고 화려한 것보다는 부족하더라도 아이 스스로 보고 느낀 것들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중요한 체험 위주로, 정확하고 솔직하게!!! 쓰는 것이 체험학습 보고서를 쓰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체험학습 소재를 찾는 것도 참 어려운데요.

도대체 어딜가야하고 뭘 주제로 해야할지 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이야깃거리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한가지를 꼽아서 이야기하는 것이 훌륭한 체험학습 보고서가 된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야깃거리가 없을 때에는 여행사진을 보고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합니다.

사진과 함께 왜 기억에 남겨 두고 싶은지를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체험학습 보고서가 완성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부담없이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체험학습보고서를 잘 쓰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 체험학습에 관한 풍부한 자료를 준비할 것

- 체험학습 할 때 중요한 부분은 메모할 것

- 무슨 내용으로 체험학습보고서를 쓸지를 생각할 것

- 체험한 것에 대해 사실대로 쓸 것

-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학습보고서를 쓸 것

- 다 쓴 후에는 다시 읽어 볼 것

 

제시된 잘 쓰는 방법은 아이들 스스로 따라가면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사례로 소개된 체험학습 보고서 쓰기를 보면 어른의 손을 타지 않은 아이가 쓴 보고서란 느낌을 받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무엇을 했는지 뭘 느꼈는지 아이들이 체험하고 느낀 것을 그대로 잘 나타냈단 생각이 듭니다.

체험학습보고서는 이렇게 부담스럽지 않게 진짜 왜 써야하는지 그 이유를 잘 담고 있으면 될 것 같아요.

 

 

 

 

 

관찰탐구 보고서쓰기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관찰하고 있어요.

반려 동물 관찰하기, 지렁이 관찰, 우리 동네 재래시장, 우리 동네 공원같이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관찰보고서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네요.

그동안 보고서!라는 이름때문에 겁부터먹고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다양한 체험학습보고서 만들기 사례가 꼼꼼하게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있어요.

아이 스스로 오리고 붙이고 칼로 자르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혼자서 쓱쓱 잘 만들면 참 좋겠단 생각도 들어요.

이번 방학에는 엄마 손타지 않는 아이가 직접 스스로 만든 체험학습보고서와 관찰보고서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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