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발명왕 6 - 관찰은 발명의 첫걸음 내일은 발명왕 6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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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발명왕 : 부록이 알찬 학습만화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아이들이 좋아하는 내일은 발명왕 실험키트를 만들어봤어요. 늦은 저녁 방에 불꺼놓고 실험을 해보니 와~ 너무 이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내일은 발명왕 시리즈는 실험키트때문에 아이들에게 많이 권하는 책이에요. 뭐 제가 말하지 않아도 신간이 나오면 아이들 시선이 꽂혀있긴하지만요. 아이들이 찾으면 엄마는 절로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특히 부록이 알찬 학습만화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대부분 부록때문에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내일은 발명왕 6권을 보면서는 아이들에게 이거 꼭 읽어봐야한다면서 신신당부를 했어요. 학습만화도 실험키트부록도 모두 알찬 구성이었습니다.
 
우선 실험키트부터 살펴봅니다. 아무리 아이들에게 학습만화책부터! 보라고 말을 해도 손은 벌써 실험키트 상자를 뜯고 있어요. 그럴바에는 먼저 재미있게 만들어보고 어떤 것들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인지 책을 통해 더 자세하게 알아보는 것이 유용하겠죠? 이번 실험키트는 공기의 대류 현상을 이용한 연기 나는 굴뚝이었어요. 집에 종이컵이 없어서 실험을 못하고 다음 날 했는데 꼭 종이컵이 없어도 충분히 가능한 실험이었습니다. 하고 싶어하는 애를 태우다가 아이들이 실험을 해봤어요. 만들기는 어렵지 않지만 초등학생이하는 혼자서 만들기는 좀 버거울 것 같아요.
 
  

 

 
 
양쪽 종이 굴뚝 안에는 왼쪽에는 찬물, 오른쪽에는 초가 들어있어요. 중간에 구멍을 뚫어 검은색 통로를 따라서 모기향의 연기가 이동을 하는 실험키트입니다. 모기향의 연기는 어느 굴뚝에서 나오게 될까요?연기 나는 굴뚝의 과학 원리는?
완성된 굴뚝을 자세히 관찰하면 초가 있는 굴뚝에서만 연기가 나요. 색이 있는 연기였으면 아이들이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뒷부분에 검은색 종이를 대고 관찰하면 잘 볼 수 있었어요. 초에 의해 데워진 한쪽 굴뚝의 공기가 상승하면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찬물이 있는 쪽 공기 흐름을 따라 연기가 이동하는 것이에요. 이것이 바로 대류현상! 해수욕장에 부는 바람의 원리도 육풍의 원리가 바로 이것입니다. "대류"라는 개념에 대해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실험이었어요.
 
 

 

 
 
대류의 원리를 알아보는 실험키트의 내용이 학습만화 책의 내용과 연관되는 것이라서 더욱 눈에 들어왔는데요. 매번 실험키트가 학습만화보다 더욱 마음에 들었는데 읽다보니 이번 권은 학습만화가 참 눈길을 끌었습니다.  과학과 사회는 학습만화를 활용해서 읽으면 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딱 느끼게 해준 내용들이었어요. 내일은 발명왕 시리즈는 초등이하의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는 내용이라서 초등누나와 7살 동생이 같이 볼 수 있는 과학학습만화였습니다.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이 과학은 어렵다는 편견보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과학이구나라는 걸 새삼 느낄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지난 권들에서는 주인공들이 발명대회에 참여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겨루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권의 이야기는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경운기를 타고 발명 캠프로 떠나는 아이들. 교장선생님의 어린 시절이 묻어있는 외갓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외가나 시댁이 시골인 아이들은 방학마다 책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멋진 것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텐데요. 아쉽게도 모두 도시에 산다면 이 책이 경험해보지 못한 시골이야기들을 들려줄 것 같습니다. 무시무시한 재래식 화장실도 말이죠.
 
 
 
 

 

 
 
 
발명반 아이들은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 관심을 보입니다. 청개구리가 수컷인지 암컷인지도 궁금하고 직접 만져보고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직접 해보는 것보다 지면이나 TV를 통해서 더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이런 경험을 해본 아이들과 세상을 보는 눈이 천지차이일거란 생각을 하게됩니다. 말로만 주변을 관찰하고 호기심을 갖으라고 말할게 아니라 방학때 시간을 내서 책 속 아이들이 체험한 것들을 우리 아이들도 꼭 한번 체험하게 해주고 싶어집니다.
 
스마트폰을 게임이나 문자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제대로 검색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이런 것들을 배우면 참 좋겠어요. 잘 모르고 궁금한 것들을 엄마에게 뭐냐고 물어보기보다 직접 검색어를 넣어가면서 찾아가는 것을 배우면 하루종일 게임만 한다면서 스마트폰을 멀리하게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책 속 발명반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흐뭇해지네요. 시험공부하느라 스트레스 받는 모습보다 좋아하는 것을 하며 몰두하고 활기찬 모습에 아이들을 위해 뭘 해줘야하는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실험키트 대류현상에 관해서도 책에서 살펴볼 수 있었어요. 설명한번 깔끔하군! 대사에 딱 맞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과학적 개념입니다. 학교에서 교과서로 이론으로만 배웠으면 이해하기 힘들것 같은데요. 실험으로 한번 책에서 한번 설명을 보니까 이해가 확 되네요.
이밖에도 과학적 원리를 담은 한옥의 비밀, 멀미를 멈추게 하는 법, 우리 전통 마당이 가진 장점, 재래식 화장실을 깨끗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 억새와 갈대의 구분하기, 억새를 보고 톱을 발명했다는 사실, 숯 전지 말들기, 온돌의 과학, 자연을 모방한 발명품, 탐구 보고서 작성하는 방법, 곤충의 특징과 생체 모방 발명품, 잠자리의 비행 원리등 읽을 거리가 가득했습니다.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아요. 꾸준하게 읽으면 과학적 사고에 도움이 많이 될 듯!!
빨리 다음 권 이야기들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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