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 선대인연구소가 대한민국 오천만에게 답하다 선대인연구 1
선대인경제연구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선대인연구소가 대한민국 오천만에게 답하다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선대인경제연구소는 재벌과 정부,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오염되지 않는 정직한 정보, 일반 가계의 관점과 눈높이에 맞춘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7월 출범 이래 선대인의 시사경제 해설, 정남수의 자산시장 해설, 특집이슈리포트등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이들 보고서를 구독하는 연간회원이 이미 수천 명에 이르러 연구소의 든든한 재정적 울타리가 되고 있다. - 선대인경제연구소 소개"

요즘은 습관처럼 살기 어렵다. 돈없다라는 말을 달고 사는 것 같다. 이제는 마트에 가서 장을보면 훌쩍 몇만원이 나와버리는 물가. 예전 어릴 적 엄마가 오백원을 주면서 까만 봉지가 미어터지는 듯한 콩나물과 커다란 두부를 사오게 심부름을 시켰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일까 두부를 살때마다 1/4 크기에 가격은 몇배나 오른 것, 콩나물을 살때마다 납작한 봉지에 갸름하게 들어있는 콩나물들이 씁쓸하게 보인다. 서민의 주식이라고 하는 것들이 쭉쭉 올라가고 있으니 더욱 체감하는 경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사교육은 시키지 말라고 하면서 학원에 안다니면 또래 친구들을 보기 힘들다. 다들 어디에 쫓기는 듯이 영어학원에 보내고 수학학원에 보내고. 안보내면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것 같고 아이들은 뒤떨어질 것 같은 분위기. 이런 답답한 경제생활에 보는 눈을 넓혀주는 책이 나왔다.

 

정치와 경제는 정말 중요하지만 솔직히 눈감고 귀를 닫고 살고 있다. 내가 안다고 어찌 되는 것도 아니고 어찌 할 수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산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내가 그동안 눈감고 귀를 닫고 있었기에 모르고 있었던 일들이 너무도 많았다는 것을 알게된다. 나와같은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대기업과 잘못된 언론의 이야기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살 수 있겠구나라는 충격에 빠지게된다. 정신을 번쩍 차리며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답답하다 못해 무감각한 지경에 이른 한국인들의 경제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기획된 이 책은 강연, 연구소 게시판, 트위터 등에서 선대인경제연구소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을 모았다. 현 시점에서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정보와 최선의 조언이 될 것이다. - 선대인경제연구소"

 

 

총 4장에 걸쳐 경제질문에 대한 해답을 담았다.

1장 : 왜 그럴까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2장 : 할까, 말까 판단에 앞서 숲을 보라

3장 : 진짜일까 한국형 경제의 핫 이슈

4장 : 어떻게 될까 나의 대처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기대감도 커지지만 불안과 불신도 상당한 것 같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매달 지원되는 돈때문에 지금의 대통령을 뽑았다고 하시면서 과연 그 돈을 정말로 줄건지 뭘로 돈을 마련할 것인지를 고민하신다. 국민들을 위한 복지를 생각한다는 점은 정말 손들어 환영할 일이지만 그 큰돈을 과연 어디서 마련을 할지는 답답하고 걱정된다. 뉴스를 통해 접하는 소식으로는 매달 양육수당으로 나오는 것도 시에 따라 예산이 부족한 곳은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언제까지 이 양육수당을 끊지 않고 지원을 해줄까? 그것도 무척 궁금해진다. 한편으로는 지금의 혜택이 고스란히 미래의 아이의 부담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기초노령연금의 재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를 두고 큰 논란이 일면서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다. 특히 인수위가 기초노령연금 지급을 위해 국민연금 재원을 끌어다 쓰는 방안을 내면서 국민들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 지금 상태로도 고갈 위기에 노출된 국민연금을 끌어다 쓰겠다니 당연한 결과다." - 248page 국민행복연금 앞으로 괜찮을까.

 



 

"복지 재원 문제에서 소개하겠지만 부동산 등에서 새나가는 막대한 세수와 재벌 대기업에 대한 퍼주기 식 세금 감면, OECD 평균의 2배가 넘는 토건 예산 등을 줄이고 세원을 투명화하면 한 해 수십조 원의 추가 세수를 마련할 수 있다. 그런데도 진정한 조세재정 개혁은 회피한 채 고갈될 것이 뻔한 국민연금을 가져다 쓰겠다는 태도로 접근하다 보니, 논란과 불신만 남긴 채 '국민행복연금'이라는 이상한 제도가 탄생한 것이다."

말많은 국민행복연금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현재이 방식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지적하고 어떤 면으로 실질적인 개혁을 서둘러야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지금 뉴스에서 언급되는 이야기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보험광고를 보면 노후자금 준비하셨습니까?를 묻는다. 10억 없으면 노후가 찌질하다는 기사를 보며 도대체 어떻게 모아야 10억이라는 돈을 모으며 노후를준비하며 살까를 고민하게 된다. 지금 하루하루를 버겁게 사는 사람도 있을테고 작은 돈이지만 꾸준하게 적금을 부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 10억을 노후 자금으로 모으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선대인경제연구소에서는 이 말들이 보험회사가 노후 자금을 지나치게 부풀려서 공포심을 조장하고 보험상픔에 무리하게 가입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꼬집는다.

 

"대한은퇴자협회는 '연간 5594만원은 월 466만원이다. 한창 벌이를 하는 젊은 층도 좋은 직장에나 근무해야 벌 수 있는 수입이다. 지극히 상업적인 목적을 띤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노후 자금계산이 이미 은퇴한 장,노년층은 물론 은퇴 준비 계층까지 당황스럽게 하고 분노하게 한다'면서 삼성생명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 258page.

모르는 만큼 대기업의 상술에 끌려다니며 내 지갑을 가볍게 하는 짓을 하게 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잘못된 정보에 귀가 얇아지지 않도록 정확한 경제정보들을 접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빚도 저축이라고? 왜 삼성전자만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까, 평창 동계올림픽 경제효과, 무주택자에게 주택청약통장을 필수인가,

하우스푸어 구제안,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 집, 쌀까 말까, 보험만이 미래를 위한 최선의 준비라고?

어쩌다가 대학 등록금이 이렇게까지 올랐을까, 부동산 가격이 자녀들 일자리와 관계가 있나등 우리가 평소 카더라 통신으로 알고 있던 이야기들의 진실을 들려준다.

눈감고 귀닫고 있다가 뒷통수 제대로 맞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들을 보고 듣는 눈과 귀를 길러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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