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스마일 3 그린 스마일 3
권혁주 글 그림 / 세미콜론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그린스마일  Green Smile 7살 후니 전권을 모두 읽었습니다.

 

그린스마일 3권 세트를 처음 봤을 때는 환경문제를 담고 있는 책이라서

아이들도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초등딸아이만 잘봐줘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읽으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두아이 모두 다 읽어버리네요.

관심있는 책들은 누가 보라고 하기 전에 알아서 본다는게 맞는가봅니다.

 

그린스마일은 북극에 사는 아기물범이 사람들에게 납치된 엄마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담고 있어요.

심각하고 다소 가까이하기에 어려운 환경문제를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통해서 쉽게 풀어나가지만 그 속에서 인간의 잔인한 모습들도 보여줍니다.

환경을 파괴하고 생존이 아닌 다른 이유로 동물들을 죽이는 모습들도 나옵니다.

 

그런 것들이 아이에게도 잔인하게 느껴지는 가봅니다.

아빠에게 책설명을 하면서 6세 이하는 보면 안되는 잔인한 이야기라는 설명을 합니다.

6세 이하라는 말에 빵터지게 되네요.

 

동물과 환경을 함부로 대하는 모습들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

일부러 설명해주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이런 인간의 행동이 잔인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아이들하고 엄마,아빠가 같이 보면서

환경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인 것 같아요.

 

 

 

 

 

 

 

 

그린 스마일은 웹툰을 책으로 펴낸 것이지만 중간중간 환경에 대한 깊은 이야기들을 더 들려줍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 속 이야기들이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실존하는 이야기라는 사실도 알게됩니다.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도 느끼게 되구요.

 

책을 보던 아이가 심각한 표정으로 이 사진을 보여주더라구요.

너무 불쌍하다고 하면서 말이죠. 고속도로를 다니다가도 이런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요.

아니 일반 길에서도 볼 수 있는 광경인데요. 마음이 답답해지네요.

생태주의적 관점에서 경제논리의 개발이 불러온 여러 문제를 제기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어날 그 길에서"라는 환경영화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를 덜타자고 외치는데

자동차의 매연보다 소방귀의 메탄가스가 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값싼 햄버거 소고기 패티를 만들기 위해 대량으로 소를 키우고 이 과정에서

아마존의 나무들이 벌목된다는 사실.

자동차를 안타는 것보다 햄버거를 안먹는 것이 환경을 위한다는 사실.

참 충격적인 것 같아요.

왜 이런 이야기는 방송에서 대대적으로 해주지 않은 것인지, 아이들에게 제대로 말해주지 않는 것인지!

책을 통해서 소방귀에 대해서 들어봤지 방송으로는 한번도 들어보질 못한 것 같아요.

아이도 학교에서 배우진 않은 것 같구요.

 

세계적인 관심과 보호정책에도 불구하고 숲의 파괴는 계속되고 있고

이러한 상태라면 30-50년 안에 아마존 생태계가 파괴되는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하니 아이들에게도 환경문제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줘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환경운동가들이 잇따라 피살된다는 이야기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빈옹과 대형 농장구 및 불법 벌목업자들의 갈등이 매우 심각한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지만 환경을 위해 목숨을 잃은 환경운동가들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고 눈을 돌려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1권에서부터 3권까지.

정말 많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어요.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생활하는데 있어서는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행동하게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사람들에 의해 남극에 남겨진 북극곰과 하프물범의 미래는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북극곰이 남극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게 끝은 아니겠지요? 끝이라니 너무 아쉽네요.

 

환경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들을 그린 스마일에 이어 들려주면 좋겠습니다.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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