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마일  Green Smile 웹툰으로 담아낸 환경이야기

태평양 한 가운데에 쓰레기섬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저는 기다리다 못해 아이들이 자는 동안 그린스마일 3권까지 다 읽어버렸습니다.

7살 아이도 2권까지 다 읽기 완료. 3권만 남았습니다.

그린스마일은 다소 어려운 환경문제를 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들려줘서 그런지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고

가독력도 있는 책이었어요.

 

 

 

 

 

 

이미 웹툰으로 봤던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다시 봤는데도 그 재미는 그대로인 것같아요.

그린 스마일 2권에는 멸종동물 '도도새'가 새롭게 등장합니다.

사람들에게 잡혀간 엄마를 찾아 천적인 북극곰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아기 물범의 이야기.

아직 환경에 관해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권하면 좋을 책입니다.

초등학생 아이에게 환경에 관한 숙제나 대회가 있으면 꼭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해둘 정도로 말이죠.

 

 

 

 

 

 

 

 

환경문제는 어른들이 접근하기도 참 어렵습니다.

왠지 무거워보이고 내가 어떻게 한다고 달라질 것 같지 않은 문제.

그런 진지하고 무거운 이야기들을 웹툰으로 담아냈습니다.

엉뚱해보이고 귀여운 아기물범을 통해 아이들도 쉽게 환경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권에는 아이들 애니메이션으로도 참 많이 보게되는 새인 도도새가 나오는데요.

불과 300년 전에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서 서식하다가 멸종했다고 하네요.

포르투갈 선원들이 사냥을 해서 멸종에 이르렀다고 하니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 새의 완전한 표본은 보존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박제가 박물관에 있었으나 상태가 나빠져서 불태워졌다고 하니

이 세상 아무도 도도새의 진짜 모습을 볼 수는 없어져버렸어요.

책을 통해 이 도도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람들이 파괴하는 환경으로 인해 북극의 얼음을 녹고 수면은 올라가고

지구에 점점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집니다.

실제로 투발루라고 하는 나라는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 속으로 가라앉는 바람에

2001년 국토 포기를 선언했어요. 그런데 주변국들은 투발루의 이민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있어서

사실상 투발루 주민들은 인류 최초로 기후난민이 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하니

시간이 흐를 수록 이런 일들이 남일이 만화 속 이야기로만 국한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태평양 한 가운데에 쓰레기 섬이 있다고?

우리나라 7배 면적의 쓰레기 더미가 떠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웹툰 속의 쓰레기 섬이 진짜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 쓰레기섬이 실존한다고 해요.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모르고 있었지 이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가 언젠가는 사람들의 눈에도

보이게 될거라는 생각을 하니 등골이 오싹해지는 순간입니다.

 

 

 

 


 

죽은 알바트로스의 뱃속에 음식물이라곤 아무것도 없이 플라스틱 병마개등 쓰레기만 가득한 사진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접한 적이 있어요.

사람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이미 지구의 생태계에는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에

환경문제는 더이상 눈감고 있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이런 것들은 엄청나게 광고하고 챙기면서

정작 필요한 세계물의 날같은 건 챙기지 않는 현실이 참 씁씁합니다.

제가 유치원에 다닐때 텔레비젼 프로에서 미래에 물을 사먹는다고?라는 내용이 기억이나요.

미래에 물을 사먹을 수도 있다는 말에 말도 안된다면서 물을 아끼자라는 이야기였는데요.

지금 현실은 물을 사먹는 현실이 되버렸네요.

앞으로 물부족사태가 정말 현실이 되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서워지네요.

10년! 10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문구가 그냥 글로만 느껴지지 않는 순간입니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충격적으로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낸 책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같이 보기를 권하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