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스마일 1 그린 스마일 1
권혁주 글 그림 / 세미콜론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집  아이들은 저를 닮아 웹툰 책을 참 좋아합니다.

엄마의 영향이 참 크다는 걸 새삼 느끼게되는데요.

제가 보려고 책을 꺼내 놓으면 자기들이 먼저 집어들어 저는 1권을 읽으려면 아이들이 다 본뒤에 기다렸다가 볼 수 있어요.

그린 스마일은 총 3권이랍니다.

요즘 보고 있는 그린 스마일은 환경을 주제로한 책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욱 좋은 이야기였어요.

예전에 책으로 출간되기 전부터 웹툰을 통해서 봤던 그린 스마일인데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 더 반가워요.

 

딸아이 학교 숙제로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공부해오라고 해서 검색으로 찾아보다가 그린 스마일 웹툰을 알게 되고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푹 빠져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웹툰을 보면서 환경문제를 알아야하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정말 좋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출간된 책의 구성을 보니 더 눈에 쏙 들어오네요.

특히 7살된 후니가 1권을 꼬박 앉아서 읽어내려가는 것을 보면서 환경문제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접하고

이해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책을 보여주면 도움이 많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환경만화를 준비하면서 심적으로 부담감이 컸습니다.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정작 환경문제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었으니 말입니다.

왜 항상 환경문제는 어렵고 심각하게만 다뤄지는 것일까?

자연스레 환경에 웃음을 입히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비록 내가 환경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스스로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렇게 환경(그린)과 웃음(스마일)이란

단어를 조합하여 제목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 작가의 말

 

 

작가의 말처럼 환경문제의 책들이 쉽게 다가오지 않는데요. 그린 스마일은 어렵지 않았어요.

귀여운 물범과 듬직한 곰의 엄마찾아 나서는 험난한 모험! 그리고 우정.

그 속에서 환경문제들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수영을 할 줄 모르는 특이하지만 귀여운 아기 물범이 엄마와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사람이 엄마를 잡아갑니다.

홀로 남겨진 물범과 똑같은 아픔을 경험한 북극곰이 함께 사람들에게 잡혀간 엄마물범을 찾아가기 시작하는 것이 1권의 내용이에요.

 

책을 보다보면 사람은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지구에 생존하는 동물중에 유일하게 사람만이 배가 고프지 않아도 사냥을 합니다.

욕심을 넘어선 사람들이 포경선에서 고래를 사냥하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인데요.

왜 고래를 잡아서는 안되는 것인지 왜 환경을 아껴야하는 것인지 왜 온난화때문에 북극곰이 멸종위기에 쳐했다는 것인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느끼면서 알게 될것 같아요.

 

 

 

 

 

 

중간 중간 만화에 소개된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아주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었어요.

책에 소괘된 바다의 요정이라 불리는 클리오네가 벼량위의 뽀뇨 애니메이션 주인공이였다니!!

정말 그러고보니 클리오네의 모습이 빨간 뽀뇨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작은 글씨와 많은 글밥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에 엄마 이거봐봐라면서 꼼꼼하게 읽어가네요.

환경에 관련된 책들을 아이들이 많이 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제 마음처럼 아이들이 그런 책들을 많이 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왠지 굉장히 멀게만 느껴지고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그린 스마일 같은 책으로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환경을 아끼는 방법에 대해서도 부록만화로 한번 더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지구를 웃게 만드는 10가지 방법들 나 하나 바뀐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나부터 시작하면 언젠가는 달라지겠지요!

머그컵 사용하고 물 아껴쓰고 에코백 사용하고 플러그 전원뽑기등 정말 일상의 소소한 것들부터 시작하면 될것 같아요.

 

 

 

 

 

웹툰을 이미 봤음에도! 책으로 접하니 또 색다르네요.

엄마물범을 찾아 험난한 길을 떠난 아기물범과 곰의 여정이 궁금해져서 빨리 2권을 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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