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15분 행복산책

 

하루15분 행복산책. 제목에 끌려 행복산책이라는 단어를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하루 24시간 1440분 중에서 15분.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이 시간동안. 나는 행복이라는 걸 느끼고 살고 있는 가를 말이죠.

 

책 속에 소개된 단축형 행복척도를 통해 나의 행복 점수 총점을 합산해봤습니다.

다행히 22점으로 당신의 행복 지수는 상당히 높은 편으로 나왔더라구요.

예전엔 잠이 들기 전에 항상 걱정거리가 없나?를 떠올리며 없으면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매일하고 잠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그런 습관은 사라지고 주변에서 낙천적인 성격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다보니 아마도 그 습관을 버렸기 때문에 행복 지수가 높아진 게 아닌가 싶어요.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안락한 삶. 자기 실현적 삶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의 세 측면에서 얼마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을까?

셀리그만은 행복의 세 요소를 측정하는 진정한 행복척도를 개발했다.

여기에서는 문항 수를 축소한 단축형 행복척도를 소개한다. - 18 page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행복이 무어냐고 물으면 불행하지 않은 것, 근심 걱정이 없는 것이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인생의 최고 목표가 불행하지 않은 것이라는 뜻이죠.

저도 행복이 무어냐고 묻는 질문에 바로 걱정없이 사는 것!이라고 말해버렸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 겨우 걱정없이 사는 것이라니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이렇듯 일반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행복은 불행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이라는 것,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고의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는 긍정심리학 강의 32가지를 들려줍니다.

너무 이론적으로만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내 마음가짐부터 서서히 바뀌게 해주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불행을 이겨내는 데는 공감과 위로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불행에서 헤어나려면 삶의 문제들이 어떻게 꼬여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냉철한 눈으로 자신이 당면한 삶의 문제들을 직시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하나씩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5 page

 

이 문구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되었어요. 불행을 이겨내는 데는 공감과 위로가 필요하지만 정작 극복하는 것은 본인이고

문제를 직시하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 행동으로 적극적으로 옮겨야한다는 것이 진짜 긍정의 힘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삶을 긍정적으로 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 말이 부정적인 상황을 좋게만 보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냉철하게 들여다보고 적극적인 돌파구를 찾으라는 말이라고 다가옵니다.

뭔가 긍정적인 사고라는게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는 말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행복이라는 걸 마냥 앉아서 기다릴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찾으라는 말을 긍정심리학에서 하고 있나봅니다.

 

 

 

 

 

"행복은 밖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발견하고 발굴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수많은 혜택들을 자각하면서 그것에 감사하고 축복으로 여기며 사는 것이 행복한 사람들의 비결이다."

"그대여, 그대가 갖기 못한 것을 상상함으로 인해서 그대가 이미 갖고 있는 것의 소중함을 훼손하지 말라.

그대가 지금 갖고 있는 것은 과거 한떄 그대가 갖기를 열망했던 것임을 잊지 말라."

 

하루 15분에서 들려주고 있는 강의문구들은 한번 읽고 두번 읽고 자꾸 읽어 볼 수록 행복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마음을 다독이며 위안을 주는 것 같습니다. 마음 다스리기를 이런 문구들을 통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행복을 찾아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주어진 자신의 삶 속 긍정적인 것들도 놓치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마음에 담아봅니다.

 

 

 

 

"오늘 아침 당신은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어떤 생각을 했는가? 어떤 마음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났는가?"

 

저는 이 질문에 조금 더 자고 싶다. 오늘 처리해야 하는 부담스런 일들로 마음이 무거웠다는 쪽이였습니다.

행복의 비결 중 하나는 하루하루를 설레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라는데 평생 한번뿐인 삶, 그 아침을 매일 이런 식으로 깨었다고 생각하니

답답해집니다. 다음 날 좋은 일이 있다면 아침에 알람도 울리기 전에 눈이 번쩍 떠지는 것처럼 매일을 그렇게 살면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그런 좋은 일들을 만들려면 정말 부지런히 땀흘리며 적극적으로 살아야한다는 것도 느끼게되네요.

 

이 책은 이렇게 쉽게 공감하게되는 질문을 던지며 행복을 알아가는 긍정심리학을 들려주고 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질문들을 던지고 스스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고

그 해답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행복하게 살기위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야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줍니다.

질문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에서 내 삶이 어떤지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바쁜 생활 속에서도 하루에 한 번은 휴가를 취해 보자.

하루 15분 정도 업무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며 즐길 수 있는 휴가를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긍정심리학자들은 이를 미니휴가라고 부른다."

 

일년 동안 사람들은 몇 번의 휴가를 목을 빼고 기다립니다.

그런데 하루15분 행복산책, 미니휴가는 그 목을 빼고 기다리는 휴가보다 더 많은 것을 제게 남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무엇보다 행복한 일일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지만 나를 위한 시간을 투자하라는 말이 바로 이 뜻이구나! 느끼게 됩니다.

하루동안의 행복을 느끼는 것은 어찌보면 정말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고

지금 이 순간도 무척이나 행복한 순간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새삼 느끼네요.


 

"내 안에 깃든 위대한 영혼이 당신 안에 깃든 위대한 영혼에게 경배 드립니다." 나마스떼.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이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면서 그들과 깊은 애정과 우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덮은 이 순간 이 말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세상은 독불장군처럼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나만 앞서간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뒤도 돌아보고 옆도 쳐다봐줘야 진짜 사람답게 산다는 것.

그런 것들이 마음 속을 다시 한번 꽉 채우는 것 같아요.

베풀며, 아끼며, 사랑하며, 다독이며 그렇게 끈끈하게 살아야겠습니다.

 

하루 15분 행복산책. 긍정에너지를 팍팍 심어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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