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 - 한달 30일이면 나도 마케팅의 달인이 된다 명강사 시리즈 2
송숙희 지음 / 대림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

한달 30일이면 나도 마케팅의 달인이 된다.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글로 누군가를 유혹하고 싶다는 충동을 한번 쯤은 느낄 것이다. 특히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올린 글에 누군가가 공감을 해주고 댓글을 달아주고 호응을 해주는 것에 묘한 쾌감을 느끼게된다. 하지만 무플절망!이라고 정성들여 올린 글에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그만큼 처참한 좌절을 느끼는 일도 또 없다.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는 그런 의미에서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달 30일이면 나도 마케팅의 달인이 된다고! 정말?

 

Get creative or Get out! 창의적이거나, 퇴출되거나!

정말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 인터넷 세상에서 내 글이 사장되지 않고! 누군가에게 읽혀지고 가치있는 것으로 남기 위해서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얼마 전 대형카페에서 나름 정성들여 쓴 글들이 하나씩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모습을 보고 바들바들 떨면서 어찌 하면 내 글이 퇴출되는 일이 없겠는가!를 고민하게 되었는데. 마침 그런 것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 이 책을 들었다.

  

마케팅 글쓰기라고 해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글쓰기 일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의 내용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고 일기처럼 자신을 대상으로 하는 글이 아닌 누군가에게 내 생각과 의견을 확실하게 전하고 그에 따른 공감과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직장인은 회사에 능력을 팔고, 사장은 직원들에게 앞날의 비전과 약속을 판다. 엄마는 가족에게 사랑을 팔고, 아이는 본능을 판다. 남편은 동반자로서의 약속과 책임을 판다. 이처럼 우리 삶은 비즈니스와 생활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뭔가를 팔고, 그에 따른 반대급부를 요구하고 획득한다."

 

돈을 받고 파는 것 뿐아니라 가족에게 사랑을 팔고 약속과 책임을 판다는 말들이 눈길을 끈다. 나는 제대로 내 사랑을 팔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된다.

  

블로그나 카페등에 올리는 글도 누군가를 대상으로 쓰고 있는 것인데 혼자만의 울림으로만 글을 쓰고 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된다. 미분양  해소책의 마련으로 방문객 손톱 다듬어 주기 같은 생뚱맞은 일을 바로 내가 하고 있던 것은 아닌지말이다. 글도 누군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에게 이익이 될수 있는 뭔가를 끌어당기는 유혹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케팅글쓰기의 관건은 읽는 사람, 즉 고객이나 상대방에게 이익을 제안하는 것이다. WIFM 제안이 없으면 아무리 잘 만들고 아무리 좋고 아무리 값싼 것이라도 고객은 그것을 사줄 명분을 찾지 못한다. 내 의도대로 뭔가를 팔고 싶다면, 상대를 움직이고 싶다면 그에게 WIFM을 제안하라."

 

궁극적으로 사람을 유혹하는 방법은 다른 것이 없는 것같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 그것을 위해서는 시시콜콜한 장점을 부각시키고 쓸데없는 사족을 다는 것보다 진심으로 다가가 부지런히 그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그것이 최고라고 말한다. 세일즈에서도 내 가족처럼이라는 단어가 먹힌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작가들이 지적 허영의 외투를 입고 머리로 글을 쓰기 십상인데 그런 글은 불편하다. 메시지를 독자의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 남겨야 진짜 작가다."

 

홈쇼핑을 위한 글쓰기, 보험판매를 위한 글쓰기, 블로그 운용을 위한 글쓰기, 이메일 쓰기, 보고서 쓰기등.

목적과 대상은 다르지만 신기하게도 글쓰기의 방법은 동일하다. 책에서는 글쓰기의 화려한 스킬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간단명료하게 자신의 주장을 하고 시선을 잡을 수 있는 지의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주고있다. 글쓰기 자체의 화려한 스킬보다는 어설픈 글이라도 지심을 다하고 거기에 약간의 시선을 끌어당길 유혹할 만한 것을 첨부한다면 더할 나위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읽는 내내 나도 30일 후에는 지금과는 조금은 다른 글쓰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단, 30일동안 꾸준하게 책 속에서 알려준 노하루를 적용한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사항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말이다.

 

"제목의 마력을 활용하라."

카페에 글을 올리다보면 제목 하나에 조회수가 0에서 몇 천대까지 왔다갔다 희비가 엇갈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평이하고 상식적인 제목은 그 누구의 호기심도 자극하지 못하고, 그 결과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다는 문구가 가슴에 확 박힌다.

"왜 쓰는가, 어디에 쓰는가, 무엇을 바라는가를 염두해 두고 제목을 뽑아라."

제목의 마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이 관찰하고 읽고 생각해야하는 것 같다. 역시 글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실제의 사실보다는 사실의 가치를, 독자가 알아야할 모든 것보다는 그 가운데 독자가 꼭 알아야 할 것을 에두르지 말고 단도직입적으로 콕 집어서, 늘어지지 않고 쫀쫀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질러가야 탁월한 제목을 뽑을 수 있다."

 

자신만의 탁월한 글쓰기를 원한다면 30일동안 꾸준하게 마케팅 글쓰기로 그 노하우를 배워보면 좋을 것 같다. 30일동안 이 책을 옆에 두고두고 읽어봐야겠다. 늘어지지 않고 쫀쫀한 글쓰기 정말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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