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이 아니라도 괜찮아! 푸른숲 새싹 도서관 3
잭 갠토스 지음, 니콜 루벨 그림, 박수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일등이 아니라도 괜찮아!

 

정말 아이에게도 중요한 말이지만 엄마가 꼭 명심하고 있어야하는 말인 것 같아요.

"일등이 아니라도 괜찮아!"

내가 어릴 적 못해본 것들을 아이가 다 해봤으면 좋겠고 나보다 더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하게하고 바라게되지만 결국 아이의 행복은 엄마가 대신해줄 수 없는 거겠죠?

다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 1등!이란 것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 아이가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많이 빼앗고 있는 건 아닌지

저를 한번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1등이 아니라도 괜찮아!의 주인공은 사라네집에 살고 있는 고양이 랠프에요.

랠프는 색깔도 시뻘것도 배도 불뚝 튀어나오고 눈도 쪽 찢어지고 손톱도 삐죽삐죽

개구쟁이에 못생긴 어디 이쁜 구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고양이에요.

그런데 이런 사고뭉치 랠프를 사라는 너무나 잘 돌보고 이뻐하고 도와줍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누나와 남동생이 보이더라구요.

 

하지말라는 것만 골라서하고 착한 짓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 그게 바로 랠프입니다.

랠프는 생긴 것 같지 않게 정드는 캐릭터가 되는 이유가 아마도 우리 아들이 떠올라서 그런 것 같아요.

 

후니도 1등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누나와 게임을 할때도 아빠와 시합을 할 때도 무조건 자기가 이겨야만 좋고

꼴등을 하면 이내 울음을 펑펑 쏟지요.

그런 아이들에게 "일등이 아니라도 괜찮아!" 이 책은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일등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의 모습을 제일 좋아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그 모습이 제일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늘 말로만 하고 실천하기 쉽지 않은 "일등이 아니라도 괜찮아!"

이 책을 읽어주면서 저도 마음을 다잡고 아이에게도 뭐가 진짜 중요한지 깨닫게 해줘야겠어요.

 

후니도 1등만 하는 고양이보다 개성만점 랠프가 더 좋다고 하네요.

개성이 최고인 사회! 1등도 좋지만 자기만의 개성을 확실하게 찾아 그걸 폴폴 풍길 줄 아는 아이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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