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다 저랬다, 내 마음이 왜 이러지? - 어린이를 위한 감정 교과서
메리 C. 라미아 지음, 김아영 옮김, 이창우 그림 / 라이온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이랬다 저랬다, 내 마음이 왜 이러지?

 

요즘 십대에 갓 들어선 딸을 보면 어릴 적 내 모습이 문득문득 떠오르곤 한다.

비가 무척 많이 오던 초등학교 시절 어느 날, 다른 친구들은 엄마,아빠가 다 우산을 들고 학교 앞에서 기다리는데 우리 엄마와 아빠는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려도 오질 않길래 포기를 하고 집으로 가려는 순간 아빠가 우산을 들고 오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때 나는 아빠와 함께 우산을 쓰고 집에 오지 않았다. 화가 잔뜩 나서는 우산도 쓰지 않고 막 뛰어서 혼자서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는 뭐가 그렇게 속상했던 것인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그게 아닌데 나도 모르게 생각과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내몸은 다르게 행동하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 하라고 하면 심술을 부리며 저렇게 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쓸데없는 고집으로 비를 맞으며 뛰어가던 나를 보게 된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에 기분 나빠하고 울컥했다가 어떨 때는 좋고 어떨 때는 나쁘고. 책 제목처럼 이랬다 저랬다 알수 없는 내 마음. 책을 읽으며 아이와 내가 왜 그랬던가를 돌아볼 수 있었다.

 

"우리는 어떤 감정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구분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다음 장을 읽어보면 기분 좋은 감정이든 아니든 감정을 경험한 일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부정적인 감정은 긍정적인 감정만큼 우리에게 여러 가지로 쓸모 있는 감정이랍니다."


"나쁜 기분에 빠져 있을 때 다른 데로 간심을 돌리면 기분을 바꾸는 데 대단히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기분과 관련된 생각에서 마음을 거두면 실제로 기분이 바뀌어 아무렇지도 않은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얼굴이 붉어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믿을 만하고, 공감도 더 잘할 것 같다고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얼굴이 붉어져도 신경 쓰지 마세요! 얼굴이 붉어지면 남들에게 안좋게 보이기보다는 오히려 좋게  보일수도 있으니까요."

 

감정을 다스릴 줄 알면 모든 일에 대처하는 것이 쉬울 듯하다. 어려운 일에 처했을 떄도 당황하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또한 지니게 될 것 같다. 수치심을 이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밤에 대한 두려움, 분노 다시리는 방법,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제 친구는 항상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런 그 애를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누구라도 그 애에게 울거나 화내도 된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그 애를 편안하게 해주고 싶지만 저는 그렇게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때는 사춘기를 분명히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억을 잊어버린 어른들에게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준다. 어른들이 보기에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아이에게는 그 나름의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서로의 감정을 이해해주고 내 마음이 어떤 것인지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것도 노력을 통해 가능 한 것 같다.

 

감정 조절을 잘 못하는 엄마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감정표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듯하다. 서로 제대로 된 감정소통으로 현명하게 사춘기를 넘길 준비를 해야겠다.

 

 

 

 

 

이랬다 저랬다, 내 마음이 왜 이러지?

 

요즘 십대에 갓 들어선 딸을 보면 어릴 적 내 모습이 문득문득 떠오르곤 한다.

비가 무척 많이 오던 초등학교 시절 어느 날, 다른 친구들은 엄마,아빠가 다 우산을 들고 학교 앞에서 기다리는데 우리 엄마와 아빠는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려도 오질 않길래 포기를 하고 집으로 가려는 순간 아빠가 우산을 들고 오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때 나는 아빠와 함께 우산을 쓰고 집에 오지 않았다. 화가 잔뜩 나서는 우산도 쓰지 않고 막 뛰어서 혼자서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는 뭐가 그렇게 속상했던 것인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그게 아닌데 나도 모르게 생각과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내몸은 다르게 행동하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 하라고 하면 심술을 부리며 저렇게 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쓸데없는 고집으로 비를 맞으며 뛰어가던 나를 보게 된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에 기분 나빠하고 울컥했다가 어떨 때는 좋고 어떨 때는 나쁘고. 책 제목처럼 이랬다 저랬다 알수 없는 내 마음. 책을 읽으며 아이와 내가 왜 그랬던가를 돌아볼 수 있었다.

 

"우리는 어떤 감정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구분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다음 장을 읽어보면 기분 좋은 감정이든 아니든 감정을 경험한 일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부정적인 감정은 긍정적인 감정만큼 우리에게 여러 가지로 쓸모 있는 감정이랍니다."


"나쁜 기분에 빠져 있을 때 다른 데로 간심을 돌리면 기분을 바꾸는 데 대단히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기분과 관련된 생각에서 마음을 거두면 실제로 기분이 바뀌어 아무렇지도 않은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얼굴이 붉어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믿을 만하고, 공감도 더 잘할 것 같다고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얼굴이 붉어져도 신경 쓰지 마세요! 얼굴이 붉어지면 남들에게 안좋게 보이기보다는 오히려 좋게  보일수도 있으니까요."

 

감정을 다스릴 줄 알면 모든 일에 대처하는 것이 쉬울 듯하다. 어려운 일에 처했을 떄도 당황하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또한 지니게 될 것 같다. 수치심을 이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밤에 대한 두려움, 분노 다시리는 방법,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제 친구는 항상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런 그 애를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누구라도 그 애에게 울거나 화내도 된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그 애를 편안하게 해주고 싶지만 저는 그렇게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때는 사춘기를 분명히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억을 잊어버린 어른들에게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준다. 어른들이 보기에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아이에게는 그 나름의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서로의 감정을 이해해주고 내 마음이 어떤 것인지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것도 노력을 통해 가능 한 것 같다.

 

감정 조절을 잘 못하는 엄마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감정표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듯하다. 서로 제대로 된 감정소통으로 현명하게 사춘기를 넘길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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