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빛깔 독도 이야기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동서남북 우리 땅 2
황선미 지음, 우지현 그림 / 조선북스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독도 주소 지운 구글, 동해도 일본해로 표기!!

 

일본은 왜 그토록 독도를 탐을 내는 것일까요?

아니 좀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왜 미친것도 아니고! 내껄 지꺼라고 지껄일까요!!!

 

 

 

 

오늘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112주년이나 되었다는데 저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아이도 학교에서 독도의 날 행사로 그림그리기와 글짓기가 있어서 알고 있었지 모르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일본 역시도 자기들만의 독도의 날을 만들었더군요.

 

독도의 날이어서 그런지 대중매체를 통해 독도에 대해 또 많이 언급을 하고 있어요.

독도 주소 지운 구글, 동해도 일본해로 표기!!

이 기사에 또 눈이 뒤집힙니다. 

조용하게 안으로만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치다가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내새끼 당연히 내꺼라 생각해서 그냥 내비뒀다가 졸지에 뺐겨버린 것마냥 어이가 없습니다.

 

그동안 너무도 소극적인 자세로 너는 짖어라 나는 모른다고 눈막고 귀막고 있던 것이 화근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속에서부터 스물스물 기어나와 여기저기 대외적으로 독도와 동해를 자기들 것으로 홍보하고 있는 일본의 모습이

정말 어처구니없고 얄밉지만 정말 치밀하고도 치밀한 모습입니다.

이대로 있다가 정말 국제사회에서 어느 순간 일본의 손을 들어주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지지는 않겠지요!

아니 이렇게 막연하게 생각하다가 구글의 눈뒤집히는 행동을 보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동서남북 우리 땅 시리즈 일곱 빛깔 독도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보았습니다.

아이와 학교 숙제를 통해서도 독도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만

왜! 우리 땅인지에 대한 근거들에 대해 자세하게 생각해보진 못했어요.

우리 꺼니까 당연하지 뭐 다른 말이 필요할까! 우기는 일본이 밉다 정도에만 그쳤어요.

그런데 책속 이야기를 읽다보니 이제는 더이상 가만히 앉아서 당연하니까

팔장끼고 일본의 치밀한 행동들을 마냥 쳐다만 보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 많던 강치들은 어디로 갔을까?

일본 어부들이 한 해에 많게는 삼천 마리씩 잡는 바람에 결국 멸종되고 말았다고 해요.

그러헥 잡힌 강치의 가죽은 일본군의 허리띠와 군화, 가방으로 만들어졌고, 피하지방은 기름으로,

뼈와 살은 비료로 만들어져 일본 사람들의 배를 불렸어요.

그런데 어이없게도 일본은 강치가 우리 독도수비대가 잡아먹어서 멸종되었다고 주장하지요.

- 본문 중에서

 

삽살개는 귀신이나 액운을 쫓는 개라는 뜻을 지닌 한국 고유의 개예요.

그러던 것이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에서 삽살개의 가죽과 털을 군복에 쓰기 위해 100만 마리 이상을 죽였어요.

그 뒤 삽살개는 거의 멸종 위기에 처했지요.

-본문 중에서

 

독도에 살던 강치가 멸종되었다는 사실은 다른 책들을 통해서도 이미 알고 있었는데

일제의 전쟁을 위해 삽살개까지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도 새삼 알게 되었어요.

엄마인 내가 잘 모르고 있었기에 아이에게도 잘 알려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꼭 무슨 날이 되어야만! 일본이 대외적으로 독도와 동해에 대해 자신들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는 말이 나올 때만!

독도가 우리들의 관심사가 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한편으로는 무관심한 것에 반성도 하게 됩니다.

 

섬나라인 일본이 국경 분쟁을 일으킬 곳은 별로 없기에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진 뒤 돌려줘야했던 국경 문제들에

목을 매는 것이고 바로 이것이 일본이 우리 독도를 집요하게 노리는 이유라고 알려줍니다.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서쪽으로는 우리나라와 남쪽으로는 중국과.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자신들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나머지 문제도 영향을 받기에

일본은 절대로 물러나지 않겠죠.

 

잠자코 있는다고 이본이 양심적으로 물러나고 반성할 사항은 절대 아닌 것 같아요.

이제 우리 다음 세대를 이어가야할 아이들에게는

독도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내것이라는 주장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독도가 우리나라 것인 근거가 무엇인지 말해봤는데

아이도 물론이고 저도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어요.

그저 아는 것은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뭐 이런 노래 정도.

독서록에 써보며 우리땅을 지키기위한 근거를 외워봅니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알아야할 내땅의 이야기. 더이상 눈감고 귀막고 있어서는 안될 것 같아요.

 

 

 

책 속의 강치와 함께하는 아이들의 그림을 보며

이 모습이 그림이 아닌 진짜일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일제치하의 서글픈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그러한 감정으로 독도는 내땅이다! 라는 것을

알려준다고 아이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세대가 변하는 만큼 아이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땅을 지키는 생각들도 변해야겠어요.

 

앞으로 일본의 어처구니없는 대외적 홍보로 열불날일이 더 많아질 것 같아요.

그만큼 그에 멋지게 대응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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