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짐을 실어 나르는 탈것 우리알고 세계보고 4
김향금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남자아이들은 탈것! 자동차, 비행기, 기차등에 열광을 하는 것 같아요.

누나가 있어서 어릴 때는 인형을 좋아하던 후니 이제 점점 탈것에 뒤늦게 눈을 뜨고 있습니다.

 

사람과 짐을 실어 나르는 탈것이라는 책에

한눈에 보는 탈것의 모든 것을 담고 있어서 후니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처음엔 탈것이라고 나와있는 책이라서 자동차나 기차를 단순하게 나열하겠거니하고 생각을 했는데

하늘, 땅, 바다 위를 달리며 사람과 물건을 안전하게 실어 나르는 것들에 대해서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었어요.

특히나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맨 처음 탈것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옛날부터 탈것은 어떤 변화를 거치면서 지금에 오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이였어요.

 

단순하게 이건 자동차고 이건 기차다라는 설명이 아니라서 아이가 어려워하겠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의외로 내용이 아이와 이야기 하기 좋았어요.

 

 

 

"어느 날, 장대비가 좍좍 쏙아지더니 홍수가 났어.

어머나! 토끼랑 다람쥐가 통나무를 타고 둥둥 떠가네!

처음에는 똑같이, 사람들도 통나무에 올라탔어.

기우뚱기우뚱하다 통나무가 두집혀 물에 빠져 버렸지.

와, 통나무를 여러 개 잇대면 뒤집히지 않네.

옛날 옛날 사람들은 통나무를 잇댄 떼베를 타고 물을 건넜어."

현대의 배의 모습을 보여주기보다 처음 배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하는 의문을

아이들에게 불러일으키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었어요.

 

책을 보면서 참 신기한 것이 아이와 다녔던 곳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서 이야기 하게 된다는 점이에요.

강화도에 갔을때 고인돌 본 것, 오늘 광교산에 가서 강감찬 장군의 말타는 동상을 본것,

황소와 도깨비 이야기, 강화도 박물관에서 그림자 인형극 본 이야기, 암행어사의 마패이야기,

초헌 이야기, 철도박물관, 삼성 자동차 박물관, KTX와 전철탄 것, 비행기 탄거,

이번 명절 고속도로를 12시간 넘게 달렸던 것등 매 페이지마다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했어요.

아이가 어려서 체험학습과 박물관등으로 다니면서 기억이나 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게 되요.

 

탈것에 열광하는 아이라면 한번쯤 전체적인 것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이 책을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세계 최초의 자동차 1886년 독일의 칼 벤츠는 내연 기관을 단 세 바퀴 자동차를 선보였어.

하지만 증기 자동차, 전기 자동차, 휘발유 자동차가 경쟁을 벌였는데 휘발유 자동차가

이때 승리를 거두고 오늘날까지 널리 쓰이게 된거야."

"보통 썰매가 수레의 조상이라고 추측해. 처음에는 썰매 위에 무거운 짐으 올려놓고 끌었지.

그러다가 썰매 밑에 굴림대 역할을 하는 통나무를 두어 개 두다가, 통나무를 썰매 밑에 고정하면서

바퀴로 발전했단다."

"5,000여 년 전, 바퀴는 수메르(오늘날의 이라크)에서 만들어졌어."

 

이 책이 원래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사회 예비지식 그림책인데

자동차나 비행기등을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이라면 아주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책을 다 보고 집에 있는 책 중에서 탈것과 관련된 책을 찾아봤어요.

후니의 기억 속에 인상적으로 남은 책들이 뭔지 궁금해집니다.

당연히 찾을 수 있다고 자신만만!! 열심히 찾아봅니다.

 

책을 보는 눈높이가 달라서 그럴까요?

제가 못찾는 책도 아이들은 신기하게 잘 찾는 것 같아요.

매번 꺼내보는 책이라서 그런걸까요?

 

 

 

열심히 찾더니 기차, 소방치, 비행기에 관한 책들을 찾아왔어요.

자기 전에 이 책들 다 읽어줬더니 목이 아프네요.

그래도 읽고 싶다니 아파도 다 읽어줘야죠!!!

 

책 읽고 관련된 책 찾아보기도 재미있는 독후활동인 것 같아요.

다음에도 또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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