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7 : 뜻밖의 증거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7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추리소설과 탐정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의 영향으로 두 아이 탐정물을 참 좋아합니다.

셋이 쪼르륵 앉아서 명탐정 코난 보는 걸 즐기죠. 이렇다보니 추리와 탐정이야기라면

저절로 손이 가게 됩니다. 명탐정 과학 수사파일은 지난 번에 눈가리고 코막으면
맛을 구별하기 힘들다는 '아빠 마루타 실험'으로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게 봤는데요.

 

이번에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실험이 있어서 냉큼 집어 들었어요.

 

 

 

 

추리 탐정물에는 아무래도 살인사건이 나오기 마련인데요.

사건만 너무 부각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는 다행히도 과학과 도덕 초등학교 교과서 내용이 수록되어있어요.

 

중간중간 아이들이 궁금해할 질문과 해답을 수사 돋보기로 알려줍니다.

 

왜 음치가 있을까?

사람은 왜 슬럼프에 빠질까?

체온이 떨어지면 죽을 수도 있다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잠이 안온다고?

 

흥미로운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책속에서 만난 수가 있었어요.

왜 고민이 많을때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잠이 안오는지

아이들 책을 같이 읽다보니 저절로 알게되네요.

 

"쉬지 않고 공부만 하면 더 쉽게 지키고 집중력이 떨어지거든.

이럴 땐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쉬는 것이 좋아.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때에도 너무 없을 때에도 슬럼프에 빠져.

예를 들어 자신과 경쟁하던 라이벌이 사라지면

긴장감이 떨어지고 집중하지 못해 슬럼프가 오기도 해."

 

 

 

 

명탐정 과학 수사파일 이번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라이벌이란 무엇인지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였어요.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한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된 가슴아픈 사건.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을 밟아야한다는 독이되는 잘못된 경쟁심을

약이되는 경쟁심으로 바꾸어야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어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정당당하게 나서는 것이 진정한 경쟁이고

그에 따른 결과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길이라고

끔찍한 사건을 통해 조언을 해줍니다. 

 

글밥으로만 이루어진 책이 아니라 중간 중간

사건의 이해를 돕는 열쇠를 지닌 삽화를 담고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고 쉽게 읽는데 도움이 되요.

 

 

 

 

책 속 범행도구였던 "드라이아이스"


 



 

"드라이아이스는 온도가 높아지면 기체인 이산화탄소로 승화하는데,

이산화탄소는 색깔도 냄새도 모양도 없기 때문에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 한 가지 흔적이 남았지.

그건 바로 한승리가 엄청나게 차가운 드라이아이스를 맨손으로 만져서 입은 동상이었어."


사건을 통해 드라이아이스에 대해서 자세한 것들을 배우게됩니다.

명탐정의 실험 파일 승화 실험부록을 보고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 실험을 해봤어요.
책에 나온 재료들을 준비해서 순서대로 따라해봤어요.

 

 

고무장갑과 드라이아이스, 풍선, 따뜻한 물

그런데 집에 깔때기가 없어서 집게를 사용했어요.

 

 

드라이아이스가 위험해서 조심조심했어요.

아이스크림을 사오면 늘 아이들 다칠까봐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는데

이번 기회에 왜 만지면 안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봤어요.

준비 완료!!



드라이아이스를 감싸고 있던 종이에 경고!문구를 살펴봤어요.

이제부터는 아이들 걱정으로 바로 버리지 말고

확인하고 보여준 후에 버려야겠어요.

혹시 어디가서 함부로 만지지 않게 말이죠.

 


드라이아이스를 들어보니 연기가 폴폴납니다.

이 연기의 정체는!! 실험이 끝나면 바로 알게 되겠죠!

 


풍선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어줘야하기 때문에

작게 만들어주기위해 망치를 사용했어요.

 

 

 

깔대기가 없으니까 위험하더라구요.

다음번엔 깔대기를 꼭 준비해야겠어요.

풍선안에다가 잘게 부순 드라이아이스를 넣어줍니다.

 

 


어떤 격한 반응이 일어날지 몰라서 제가 풍선을 잡았어요.

처음에는 약간 미지근한 물과 드라이아이스 조금만 넣었어요.

 

물을 넣자 점점 연기가 올라옵니다.

빨리 풍선 입구를 막아줬어요.

 



풍선이 부풀기 시작해요.

터질까봐 걱정했는데 작은 조각 몇개로는 많이 부풀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무서워서 미지근한물을 썼는데

좀 더 따뜻한 물을 썼더니 많이 부풀어 올랐어요.

부글부글대는 것이 무서워서 확 넣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남은 드라이아이스로 둘이서 완전 신나게 놀았어요.

아이스크림 먹을 때 오는 드라이아이스 괜히 그냥 버렸나봐요.

이렇게 좋아하는 걸 말이죠.

 

 

 

 

열심히 실험하고 놀고~

아이스크림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드라이아이스 절대로!! 까먹지 않겠죠!!

 

 

 

명탐정 과학 수사파일 다음 실험이 무척 기대됩니다!!

또 뭔 재미있는 실험을 알려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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